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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 유아의 언어수준

n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10-07-21 20:15:25
25개월인데 엄마,아빠도 제대로 못합니다
그러니 다른 단어도 전혀 못하죠
하다못해 물도 못하니...
말귀는 다 알아듣고 엄마니깐 아이가 주로 "음음음"이러면서 손가락으로 짚어대니
필요로 하는거 다 알아체고 원하는거 다 해줍니다
어른들은 3~4살까지는 괜찮다고 걱정 말라는데 병원가봐야 겠죠?
저도 성격이 좀 느긋한 편이라 그리 걱정 안했는데
두돌쯤에는 "엄마! 물~~"이렇게 문장으로 해야한다고
빨리 언어치료 받으라는 동네 아줌마땜에 맘이 급해집니다
25개월정도면 어느 수준으로 말하나요?
정말 빨리 병원문을 두드려야할까요?
IP : 219.248.xxx.11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7.21 8:18 PM (125.131.xxx.3)

    저희 애도 두돌 다되어가는데 엄마! 오우~ 예~ 이런 말 밖에 몰라요. 바디랭귀지가 통하니까 별로 말할 필요를 못 느끼는갑다 하고 위안은 하지만 엄마 맘이 또 안 그렇죠. 옆집 할머니한테 하소연하니까 막 웃으시더니 그댁 아드님은 4살때까지 말 안하다가 갑자기 문장으로 뻥뻥 터졌다고, 그냥 그러려니 조바심내지 말라고 하셨어요.

  • 2. ...
    '10.7.21 8:32 PM (218.55.xxx.101)

    그래도 '엄마/아빠'를 못하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보통 다른문장은 못해도 '엄마'는 하던데....

  • 3. ㅋㅋ
    '10.7.21 8:48 PM (183.102.xxx.165)

    오우~예~한다는 아기 너무 귀엽네요.
    우리 아기는 엄마 아빠는 7개월 즈음에 했는데 다른 말이 너무 느려서 걱정했는데..
    요즘은 말 꽤 하더라구요. 우리 아기는 27개월이에요.
    처음에 첫 음절만 말해서 걱정했는데..이제 두글자씩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딸기도 딸, 아기도 아, 이런식으로 말하더니 요즘은 두음절도 얘기해요.
    고맙습니다를 고마~
    잘먹었습니다를 잘먹~-_-;;;;;;
    암튼 웃겨죽겠어요. 어른들도 고마~할때마다 웃겨죽습니다..ㅎㅎ
    근데 아기가 이해하는 정도는 어떤가요?
    좀 어려운것들(예를 들면 엄마 아파. 엄마 슬퍼)도 이해하는 정도라면 별 무리 없을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주변에서 다들 난리였거든요. 말 너무 늦는거 아니냐, 병원 가봐라. 등등..
    근데 저희 부부가 중심을 잘 잡고 조바심 안 냈어요.
    그랬더니 말이 점점 늘어서 지금 단어는 30개 정도는 얘기해요.
    원글님도 아기가 이해하는 정도가 괜찮다면 너무 조바심 안 내셔도 될거에요.
    보통 32개월 넘어서도 말이 안 는다면 그때는 병원 가봐라 하더라구요.

  • 4. ㅋㅋ
    '10.7.21 8:49 PM (183.102.xxx.165)

    아 참, 꼭 두 단어로 만들어서 얘기 못 한다고 병원 가야 되는건 아니에요.
    전문가 얘길 들어보니 아기가 이해를 잘 하지 못하거나, 말을 못 알아듣거나
    자기가 원하는걸 바디랭귀지나 어떤걸로 표현하지 못하면 그때 문제가 되는거라
    하더군요.

  • 5. 자랑 아니에요~
    '10.7.21 9:07 PM (115.69.xxx.224)

    오해마세요.
    제딸은 22개월입니다.
    엄마 물주세요. 기본입니다.
    우리 붕붕 자동차타고 마트가까?
    아빠 볼일보러 갔어요. **이도 가고 싶어요.
    엄마~ 영양제 하루에 하나만 먹는거지?

    우리아이가 좀빠른가는 몰라도. 주변에 이정도 이야기하는 비슷한 아이들 꽤 있어요.
    부모가 늦게 트여서 그냥 놔두었다. 그래서 나중에 갑자기 말이 확트였다. 하는 분들도 계세요.
    차곡차곡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발산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조금 문제가 있어 늦되는 아이들도 있을수 있어요. 그때는 조금 늦은감이 있죠.
    얼마전 가수 이상우 첫째아들도 그냥 이상우씨가 늦어 그렇게 늦는줄 알았다고. 4살되서야 장애인걸 알았다고... 행동에도 아무 이상은 없었다고.. (그렇다고 원글님 아이에게 이상이 있단 말은 아니에요.)

    주변에 신뢰가는 좋은 전문가가 있는 병원, 혹은 진단센터에 가서 확인해보세요. ^^
    별일 없겠지만 그래도 불안한것 보다 가서 괜찮아요.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라는 말 들으면 맘이 더 느긋해지지 않을까요.. ^^
    원글님. 한번 가보세요.

  • 6. 애 둘...
    '10.7.21 9:20 PM (222.236.xxx.234)

    첫애는 남자아이인데... 거의 30개월까지...말을 잘 안했어요.
    듣고 행동하는건 문제 없었구요. 기다렸더니..터지더군요.
    둘째는 13개월때인가?? 뜨겁다는거 알려주려고... 뜨거운 컵을 가르키며 앗뜨거...
    했더니..고대로 따라 하더라구요. 지금 21개월인데...말은 곧잘 해요.
    너무 다르죠.

    일단... 환경적으로 엄마가 말을 많이 해 주시구요.
    아이가 다 알아듣는다면 문제 없어요

  • 7. ..
    '10.7.21 9:20 PM (220.120.xxx.69)

    저희 아이 28개월인데 어른이 하는말 거의 100% 흉내내고 자기 의사표현은 문장으로 합니다.
    예를들어 아빠가 회사가서 없어서 보고 싶어요. ~는 심심해서 놀이터 가고 싶어요. 이런식으로요.
    근데 24개월까지 단어만 말하는 수준이었어요.
    어느날 말문이 트이더니 정말 순식간에 폭발적으로 늘더라고요.
    그래서 주위에 말 못하는 아이때문에 고민인 엄마한테(이 아이도 엄마, 아빠도 안한대요) 걱정하지 말라고 한순간에 터진다고 했는데 답답한 엄마가 언어 상담인가 받으러 갔더니 이상이 있다고 하여 지금 치료 받고 있어요.
    아이마다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엄마 생각에 이상한것 같으면 상담 한번 받아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 8. ..
    '10.7.21 9:24 PM (110.11.xxx.169)

    저희 엄마 말씀이 저는 말문이 빨리 트였는데 제 동생(남자앱니다)은 만 세살 될때까지 말을 안했대요.
    근데 말문 트이니까 완전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하더래요. 그것도 존댓말로..
    정말 깜짝놀라셨대요.ㅎ
    제 친구 조카도 24개월 지났는데 어른들 말은 다 알아들어도
    엄마 아빠 고모 이모 정도 호칭만 말한다네요.
    완벽주의자인 애기들이 말이 늦게 터지는 경향이 있다던데
    아이가 다 알아듣는다면 윗분들 말씀처럼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 9.
    '10.7.21 9:59 PM (58.227.xxx.121)

    제 큰조카도 위에 점 두개님 동생분이랑 똑같았어요.
    말이 안늘어서 다들 걱정했었는데
    세살쯤 됐을때 완벽한 문장으로.. 엄마 ***가 ***예요.. 이런식으로 말을해서
    아이 엄마인 동생이 완전 깜놀... 처음 동생한테 얘기듣고는 말도 안된다고 그랬었는데
    웬걸..애가 그때부터 말이 폭발적으로 늘더랍니다.
    키우면서 보니까 아이 성격이 워낙에 조심스럽고 완벽하게 잘할수 있다 싶으면 잘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 10. 어...
    '10.7.21 10:24 PM (121.147.xxx.217)

    "말귀는 다 알아듣고 엄마니깐 아이가 주로 "음음음"이러면서 손가락으로 짚어대니
    필요로 하는거 다 알아체고 원하는거 다 해줍니다 "

    이 부분이 좀 걸리는데요, 말귀도 잘 알아듣고, 본인 의사표현도 어쨌든 잘 하는 것이니
    일단 내일부터 아기가 또 "음음음" 하면 그냥 대뜸 그걸 주지 마시구요,
    만일 우유를 가리키며 애기가 음음 하면
    "뭐 달라구? 우유 마시고 싶어? 우.유.라고 한번 해 봐. 우~유~" 이런 식으로 유도를 좀 해보세요.
    만일 이 방법이 통해서 음절을 잘 따라서 발음하면 그 다음은 문장 연습 하시구요.
    "우유 주세요~ 해봐. 주세요~" 이렇게요.

    사실 평균적으로는 좀 늦은 편이긴 하지만 이왕 늦어진거 한달쯤 더 늦어도 상관은 없으니
    일단 위의 방법대로 꾸준히 연습시켜 보시구요, 그래도 아이가 전혀 발음할 생각이 없어보이면
    9월쯤에 언어클리닉이나 기타 등등 병원같은 곳을 한번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원글님 아이처럼 부모 속 엄청나게 태우다가 갑자기 하루 아침에 말이 좔좔 트이는 애들도 있는데요,
    말씀대로 엄마 아빠 물, 을 아직 발성하지 못한다면.. 조금 마음 아프시겠지만.. 그건 좀 걱정이 되서요.

  • 11. 저희 아들도요
    '10.7.21 10:25 PM (125.178.xxx.97)

    지금 34개월인데 인제 말하기 시작했어요.
    아주 어설픈 발음으로 "비 죽죽 와" 하네요. 근데 이게 얘가 할 수 있는 가장 긴 문장입니다.
    평상시에는 다 단어죠. 형 안돼 노(No) 시여 미워 ... 흠 쓰고 보니 온통 부정적인 단어들만...OTL
    저희 아들, 제가 볼때는 몹시 정상입니다만 이렇게나마 말하기 시작한게 한달인가 두달밖에 안됬어요. 25개월때 정말 엄마 아빠도 못했죠. 그래도 다 알아듣는 것 같고 행동도 특별히 이상하지 않아서 전 전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말귀만 알아듣는다면, 말은 좀 늦어도 문제 없을 거라 생각했구요. 물론 25개월때 단어 이상 말하는 아이들도 꽤 있습디다만 30개월까지 엄마 아빠만 하는 아이들도 종종 있더라구요.

  • 12. ....
    '10.7.21 11:06 PM (61.100.xxx.9)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더라구요.
    아이에 따라서 믿을 수 없을만큼 빨리 말하는 아이가 있는 방면에
    천천히 조금 늦되듯이 말하는 아이도 있어요.
    저 위에 글에 보면 검사해보라는 말이 있는데.
    먼저 아이가 엄마랑 눈을 잘 맞추는지, 불렀을 때 반응이 있는지,
    엄마가 말하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 하는지 또 어떤 지시나 요구에 잘 따르는지
    등을 잘 살펴 보시고 조금 다르다 싶으면 병원에 가는 겁니다.
    그런데 원글님 아이는 병원에 가야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 기다려 주시면 될 것 같은데요.
    말이 늦은 아이가 말문이 트이면, 보통 시간이 조금 지나면 빨리 말한 아이와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 13. 저~ 위에
    '10.7.21 11:11 PM (121.167.xxx.158)

    자랑 아니에요님이 말씀해주신 그 따님, 딱 저희 큰아이입니다. 지금 5살 여자앤데 늘 읽어주던 동화책 문장으로 외웠어요. 24개월에. 두단어는 물론이고 별별 말을 다 하고 발음도 너무 정확했죠... 원글님 적어주신 그 아이, 딱 저희 둘째 아이입니다. 지금 27개월 남자애에요... 조카도 굉장히 말이 굉장히 늦다가 다 하게 된걸 봤기 때문에 전 그냥 기다립니다. 요즘 말이 많이 늘었어요. 발음은 여전히.... ^^:;
    결론은 아이들은 다~ 다르다입니다. 다만, 아이가 이해하는게 늦다면 그건 소아과에서 먼저 간단하게라도 상담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 14. ㅍㅍ
    '10.7.22 12:39 AM (125.179.xxx.133)

    저도첫애는 18개월때..어머나어머나..이노래를 흥얼거리면서 탬버린도치고 기저귀도 17개월에떼고 힌글도알아서 3돌지나고뗐어요.....

    근데....둘째는 영...판이에요....22개월되가는데....아직 기저귀차고있고...지언니말하는거 반도못하지만....다알아듣고...심부름도하고....
    언어수준은...엄마아빠 동물소리몇가지....안되요...아니야...이뽀.....문장은 아직안되요...
    근데....자랑아니에요님....딸은 되게빠르네요.....
    잘받쳐주셔요....
    전 울큰애 잘못받춰줘서인지...7살인지금은 그냥 평범보다 나은정도에요....
    늦게터진애들도많고....하니....맘을 좀....편히 가지셔요.....

  • 15. 우리애들
    '10.7.22 1:37 AM (70.71.xxx.245)

    큰아이는 돌 안되어서 문장구사를 했어요.
    남자아이인데도 엄마 안고가자,엄마 주세요 이런식으로 하길래 이뻤죠^^
    그런데 2년터울의 작은아이-이아이도 남자아이인데요,
    주변에서 둘째들은 더 빠르더라 얘기가 있어서 은근 기대를 했는데..
    30개월될때까지 우어 소리밖에 못했습니다.
    약간의 억양이 섞인 어~~어~~ 어우어~? 이렇게요.
    물이란 단어도 당연 못했죠. 우우우무 이랬으니까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단어가 나오더니 36개월되서는 수다가 너무 심했어요... -.-
    주변에 다른분 둘째아이도 저희둘째처럼 말이느려서 걱정했는데,
    듣는것만 이해하면 된다고 저도 언어치료 말렸는데 그분댁도 36개월되니 수다쟁이됬구요..
    엄마입장에서 주변사람들의 수근거림도 있고 하니 많이 속상하기도 하실테지만,
    알아듣고 행동한다면 기다리시면 되요.

  • 16. 다른건
    '10.7.22 10:24 AM (211.48.xxx.138)

    괜찮은데 엄마, 아빠를 제대로 못한다니 그게 좀 걸리네요..
    전에 책에서 엄마, 아빠는 할 줄 알면 좀 늦어도 괜찮다는 내용을 본것 같아서요..
    어머님이 아이가 원하는 걸 알아도, 다 해주지 말고, 아이가 말을 하도록 계속
    쉬운 단어로 유도해 보세요. 따라하도록 하구요.. 그러면 어느 순간 말이 늘지 않을까요?
    제 딸은 23개월쯤에 말문이 확 트였어요. 그전에 단어로 짧게 짧게 했구요..
    지금 28개월인데 완벽한 문장으로 존대말써서 지 하고 싶은 얘기 하거든요.
    인형이나, 화분 붙들고 십여분씩 떠들고 있는거 보면 정말 웃겨요.

  • 17. ..
    '10.7.22 10:40 AM (125.139.xxx.10)

    혹시 엄마가 지나치게 말이 없으신가요?
    아이에게는 수다장이 엄마가 좋더군요
    주변에서 봐도 엄마가 늘 아이에게 말을 걸어주고 대화하고 체험시키는 아이들이 발달이 빨라요
    엄마가 과묵하고 말이 없고 정적이면 아이들도 더디 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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