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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여직원에게 “고추잠자리를 일본말로?” ...펌글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 성희롱·성비하 발언 보도가 그야말로 이슈다. 그 내용을 보노라면 진짜 사실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아나운서 지망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라고 했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
당사자도 펄쩍 뛰고 있다. 강 의원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하면서 “정치 생명을 걸고 사실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한다. 최초 보도한 <중앙일보> 담당기자 개인과 사회부장에 대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까지 운운했다.
아직 ‘사실’이 무엇인지는 확실히 단정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당시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제3자 ‘전언’에 기반한 보도이기 때문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정작 발언을 들은 당사자는 보도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한나라당의 강 의원 제명 결정이 ‘오버’로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강용석 의원. 처음 듣는 이름은 아니다. 전교조 명단 공개 동참 입장을 밝힌 한나라당 국회의원 34명 중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성희롱 발언 여부가 더욱 궁금해졌다. 그의 블로그에 가 봤다. ‘사실’까진 아니더라도, ‘진실’을 따져 볼 수 있는 단초 하나 정도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런데 그것이 강 의원 스스로 올려놓은 동영상 안에서 발견됐다. ‘공기업 완전 정복’ 일환으로 여러 공기업의 인사담당자나 신입사원 인터뷰를 소개한 게시물 중 하나였다. 문제의 영상 제목은 ‘자산관리공사 신입사원 인터뷰 영상 by 강용석’.
한 신입 여직원과의 인터뷰 도중이었다. 산토끼의 반대말이 뭐냐는 질문에 당황했다는 지인의 경험담을 소개하는 과정, 그런데 갑자기 강 의원은 여직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그거 생각났다. 고추잠자리를 일본말로 뭐라고 그러냐고.”
의외의 질문에 여직원이 답을 못하자 강 의원은 “그런 얘기 못 들어봤냐?”며 ‘빤쓰’라고 했다. 나도 처음 듣는 ‘문제’라서 무슨 말인가 했으니 … 여직원이야 오죽 당황했을까. “문제를 이해 못하겠다”며 어색한 웃음으로 마무리하는 그녀에게 강 의원은 “이해하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고까지 했다.
어쩌다 실수일까. 그렇게 보기 어렵다는 것이 해당 영상 말미에서 다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로 보이는 직원이 면접 과정에서 꼭 모두에게 주관식 질문을 하지는 않으며, 또 질문을 못 받는다고 떨어지는 것은 아니란 설명을 하는 도중이었다. 그때 강 의원의 뜬금없는 ‘자문자답’은 이러했다.
“왜 질문을 안 할까. 그거 정답은 ‘꼴리는 대로’”
곧 강 의원은 “죄송하다”란 말을 했지만, 전혀 미안해하는 기색 또한 아니었다. 곧 이어진 ‘보충설명’이 지나치게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너무 이상한 생각 갖지 마세요”라며 “흔히 쓰는 표현을 한 것 뿐”이라고 했다. (영상의 ‘사실’을 제대로 전달 못 하는 ‘글빨’이 아쉽다.)
그런데 그때 ‘공교롭게도’ 카메라는 여직원의 얼굴을 클로즈업했다. 어색하게 웃다가 잔에 물을 따르는 그의 얼굴은 불쾌하게 보였다.
그리고 내 얼굴도 달아올랐다. 순진해서가 아니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녹화까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구나 그것도 자신보다 나이가 한참 어린 여사원 앞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또는 천연덕스럽게 저런 이야기를 꺼내놓고 웃는 이가 국회의원이라니. 그의 남부러울 것 없는 학력은 또 어떠한가.
정말 낯뜨거운 일이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이 정도라면… 그 결론, 작년 6월 홈페이지에 <PD수첩> 작가 이메일 공개가 적법하다며 강 의원 스스로 올린 글 일부를 ‘돌려주는’ 것으로 대신한다.
“오래된 법언(法諺)에 ‘클린 핸즈(clean hands)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법 앞에서 타인을 비난하고자 하면 자신의 손부터 깨끗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작가가 자신의 명예와 인권을 지키기 원한다면 우선 자신의 손은 깨끗한지를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펌글 출처 : 서프 (블로그 ‘M’ / 방짜 / 2010-07-21)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84933&table=seoprise_12
1. ...
'10.7.21 7:22 PM (183.102.xxx.165)성희롱이 밥 먹는것만큼 쉬운 인간이었군요..저런 인간들 뜨거운 맛 제대로 봐야 되는데..
2. .
'10.7.21 7:34 PM (175.118.xxx.133)헐...
3. 아나운서
'10.7.21 7:36 PM (116.41.xxx.180)지망생이었던 본인은 부정할수밖에 없겠죠..
무슨.. 의협심으로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들어가겠어요..
본인이 진실이라고 말하는순간..태풍에 눈이 될텐데..나라도 도망가고 싶겠네...4. 순이엄마
'10.7.21 8:41 PM (116.123.xxx.56)고추 잠자리.... 흐미. 두시간 지나서야 알았네... 잠자리............ 흐미. 오늘. 짜증이네요.
5. ...
'10.7.21 8:44 PM (219.248.xxx.118)한순간의 실수가 아니라 늘 머리속에 성희롱감인 생각만 가득차서
빈번히 실수를 저질렀군요.
실수가 쌓이고 쌓여서 구제받기는 영 글렀네요
명석한 두뇌로 걍 변호사나 해야할듯....6. *&*
'10.7.21 9:19 PM (175.113.xxx.20)저런 걸 룸싸롱 문화에 쩔어 있다고 하는 겁니다.
아마 거기서 살다시피 할걸요?
대낮에도 자기가 어디있는지 분간을 못하는 거죠.
거기다가 위치가 국회의원이니 눈에 뵈는 것이 없지.
아마 목숨걸고 그런적 없다고 해야 할 거다~7. 하버드
'10.7.21 9:32 PM (116.40.xxx.63)나왔다고하나 그동안 살아온 여성편력이 궁금합니다.
분명 뭔가가 있을거 같아요.
mb랑 사돈이라 그 성향을 너무 잘알아 예쁜 여학생 전번 딸것이라 운운했을것..8. 아무튼
'10.7.22 1:02 AM (211.223.xxx.232)저런 진품(?)들로 일부러 모아놓기도 어려울 거예요.
주위에 다른 나라사람들이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우리 세금으로 세비까지 주어가면서 이 꼴을 보다니...9. ㅇ
'10.7.22 12:27 PM (125.186.xxx.168)본인 아들들 이야기를 쓴 블로그도, 성적인 표현들이 난무하던데요.--;;;
10. 휴우
'10.7.22 12:48 PM (218.82.xxx.212)욕나옵니다
11. ...
'10.7.22 12:59 PM (211.44.xxx.211)전...저런 국회의원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가
이번 사태로 인해 첨 알게됐지만
여러가지 저급한 일화들을 듣고 나서 그런지
웬지 생긴것도 토나오게 느글느글하니 생겼어요
딱 꼴뵈기 싫은 인상~12. 역겨워
'10.7.22 1:04 PM (121.146.xxx.157)드러워....
13. 생긴대로
'10.7.22 1:59 PM (124.49.xxx.81)논다는 말이 있는데..
딱 그놈이 그렇죠, 너글하게 생겨가지고는....
희한하게 꼭 성적인말을 안하면 입에 가시가 돋는 인간들이 있더라구요14. 그냥
'10.7.22 2:21 PM (175.115.xxx.14)머리속에 그런 생각밖에 없는 놈인가 보네요.
15. ...
'10.7.22 3:32 PM (211.108.xxx.9)생긴것도 느끼하게 생겼더만...
미쳤네요 완전....16. ..
'10.7.22 3:51 PM (121.160.xxx.58)왜 질문을 안할까.. 정답은 꼴리는 대로.. 이상한 생각 하지 마세요.
이것도 성적인 농담인가요?17. 도통?
'10.7.22 4:32 PM (61.98.xxx.254)고추잠자리...
빤스...
꼴리는데로....이거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요?
저는 해독이 안되요...ㅠ.ㅠ
설명좀 해주세요...18. 윗님
'10.7.22 4:48 PM (211.108.xxx.9)잠자리는 보통 이불자리를 말하잖아요..
그럼 남자들의 #추가 들어가 있는곳은 어디일까요?
에잇..더러운..넘..19. 허걱
'10.7.22 4:56 PM (61.99.xxx.82)글에 숨겨진 뜻이 있는게 아니라 글에 쓰여진 낱말들을 다 풀어서 해석하면 되요.
완전 허걱한 내용을 무슨 일본어로 번역이 어쩌구랍니까..성적 농담을 대놓고 했네요.
赤とんぼ 이게 고추잠자리를 일본어로 번역한건데 어디에도 빤쓰라는건 안나와요.
알면서 저런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거네요.20. 흠
'10.7.22 5:11 PM (112.144.xxx.26)위에 도통?님께 드리는 말씀이라면 윗님/님이 고추잠자리는 잘 설명해주셨구요.
'마음대로'라는 말을 속된말로 꼴리는데로 라고 하는데
이 '꼴린다' 가 발기를 뜻하기 때문이지요.
아마 그 강의원은 하바드까지 나온걸로 봐서 (학부도 서울대죠?) 머리는 좋은데
그 좋은 머리에 저런 성적 언어유희들이 가득 들어있나봐요.
성희롱의 정의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거라죠?
젊은 여성. 대학생, 면접자 들이면 20대 여성들일텐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저런 단어를 들으면 당연히 성적 수치심을 느끼겠지 않아요?
아주 저급한 사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