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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방문하실 예정이예요...어떤 음식을 해드려야 할까요?(조언 부탁드려요)
여름이라 바쁘지만..서울에 일이 있으셔서..이번주에 방문 예정이세요.
아버님은 무난하신데..어머님은 워낙에 많이 드시는 성품이 아니세요..특히..제가 한건 입에 안 맞으신지..항상 조금만 드시더라구요..
그래도..간혹 좋아하시는 생태탕이나 대구탕, 순두부찌개를 하면 담아 드린 밥을 다 드실때도 있고요
그런데..여름이라 생선으로 만든 탕이나 순두부가 썩 땡기지 않더라구요..별 맛도 없는 것 같구..
이번에 오시면 제가 해야 하는 것은 금요일아침, 금요일저녁, 일요일아침 ...이렇게 세끼입니다.
어머님께 "뭐 드시고 싶으세요? 해드릴께요" 해도.."특별이 먹고싶은것도 없고..있는대로 먹자"그러십니다.
그렇지만..그렇게 말씀하셔도.. 어머님이 조금 까다로운신 분이라..신경이 많이 쓰입니다..금요일저녁은 제가 그날 오후에 반일휴가를 내고 닭백숙 할까 생각 하고 있는데..문제는 아침입니다... 여름이라..다들 입맛도 없고..덥고..그렇지만..시골분들은 꼭 국이 있어야 하더라구요..
어떤 것을 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저는 직장맘이고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1. 흠
'10.7.21 9:38 AM (116.40.xxx.205)오후에는 닭백숙 하시고 아침은 된장국에 가볍게 드시면 어떨까요?
생선 반찬하고 풋고추,나물무침 이런거 준비하시고요...
냉국도 하나 준비하시고 상추 겉절이 이런것도 하심 좋을것 같아요...2. ㅁ
'10.7.21 9:40 AM (218.50.xxx.139)저희는 겨울 농한기에 아버님 어머님 1달을 와계신데,, 정말 죽음이에요..ㅡㅡ;;
3. ..
'10.7.21 9:40 AM (222.235.xxx.233)오이냉국이요. 물리지 않구요 괜찮던데요.
그리고 파는 묵 사서 묵말이도 한번 하시고
사골 만들어 파는 곳에서 (한우) 한 통 사셔서 넣어놓고 한두끼 드시고요.
사골은 여름이라도 어른들이 좋아하시던데요.4. 쐬주반병
'10.7.21 9:44 AM (115.86.xxx.18)된장국에, 나물류 한가지, 생선 굽고, 계란찜이나, 두부 구이에, 오이 냉국..좋은데요.
5. ^^
'10.7.21 10:00 AM (180.67.xxx.26)1. 된장 풀은 아욱국 또는 시금치 된장국
2. 감자국 - 고추기름 두르고 감자 볶다가 고기와 느타리 버섯넣고 멸치육수 우려 붓고 끟여도 아주 시원해요.
3. 콩나물 북어국이나 북어 넣은 미역국
어떤가요?6. 효심
'10.7.21 11:06 AM (61.78.xxx.69)더운날씨에 힘드시겠어요~ 저의 옛모습이 생각나서 로긴했네요.
전 왕소심이라 시댁식구오신다하면 며칠전부터 신경쓰느라 생활이 제대로 안되더라구요.
말하는 재간도 없고 요리솜씨도 꽝이구요. 그저 잘해드려야한다는 마음 하나 뿐이었지요.
더구나 원글님은 직장맘이시라 힘드시겠지만 할수있는 정성껏 하시면 되지않을까 싶어요
큰도움 못되서 죄송하구요. 부모님들은 보통 평소드시는 종류에다 원글님이 자신있는거 한가지 추가하면 될꺼같구요, 아침메뉴로는 된장국이나 된장찌개, 나물종류 몇가지 (가지, 호박, 등등 제철채소류 ), 쌈장 맛있게 해서 호박잎쌈도 좋겠구요. 저같은 경우는 호박이 나물도 좋겠지만 동그랗게 썰어서 비닐봉지에 밀가루와 같이 넣어 흔들어 그릇에 물과 튀김가루 조금 개어서 호박 퐁당해서 팬에 구워내니 보기도 좋고 맛도 좋던데요.7. 원글님
'10.7.21 12:52 PM (125.185.xxx.67)잡숫는데 신경 쓰지 마세요.
잘 못 드셔도 잘 차려낸 밥상이 고마운 사람도 있겠지요.
그냥 된장국에 호박전하나라도 예쁠 것 같아요.
소식하는 사람으로 덧붙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