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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마른 꽃자리 저수지 근처
팽이만 한 새집 한 채가
가장 가벼운 가지 끝 삼각대에서
가장 단단한 포즈로 공중부양 중인데
지난 여름 쓰다 버린 그 집의
벽지며 보를 살피는지
가지에서 가지로 수다히 오가는
작은 새 한 쌍을 따라가던 젊은 사진작가가
다시 카메라를 들이대는 너와집 한 채
등이 반 너머 접힌 노모가 밥상을 들고
영감님을 부른다
귀가 흐린 할아버지가 쪽문을 열고
밥상 한 귀퉁이를 받아 들자 마지막 역광을 받았는가
할머니 연분홍 털스웨터 등에 꽃물이 든다
할아버지 자글 주름도 환하다
모든 풍경의 맨 처음은 저렇도록
저마다의 통로에서 발원하는 것
오래가는 사랑이란
한 줌 햇살로도 등이 뜨거워지는 것
- 강정숙, ≪풍경의 발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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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7월 21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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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1일 한겨레
http://pds19.egloos.com/pmf/201007/21/44/f0000044_4c4611509cb02.jpg
2010년 7월 21일 한국일보
http://pds18.egloos.com/pmf/201007/21/44/f0000044_4c46115228ddd.jpg
2010년 7월 20일 미디어오늘
http://pds19.egloos.com/pmf/201007/21/44/f0000044_4c461151963bb.jpg
말을 생각하고 신경써서 던지던가 포장이라도 단계적으로 잘하던가,
자기네 정권 유지를 위해 던져놓은 올무에 걸리지 않는 국민들이 없건만
그럴거면 가상현실 사이트를 하나 만들던가 돈 많으니까 섬 하나 사서 왕 놀이 하라니까는....
부득불 좌파네 뭐네 껍질 씌워서 그런 국민들 몰아내고 정치하겠다는 건 무슨 심리라고 설명해야되나?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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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8 재보궐선거
- 서울 은평을
- 인천 계양을
- 광주 남구
- 충남 천안을
-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
- 강원 태백, 영월, 평창, 정선
- 강원 원주
- 충북 충주
다시 신발끈 묶고 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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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207
작성일 : 2010-07-21 08:29:51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7.21 8:30 AM (202.76.xxx.5)2010년 7월 21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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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1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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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1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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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0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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