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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 서비스가 엉망이네요.

. 조회수 : 1,732
작성일 : 2010-07-20 22:40:18
대전 마이하우스에  가사도우미 신청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사도우미이모님이 저의 집에 오셨습니다.

아기가 너무 어려 돌아서면 치울 곳 뿐인데 아주 머리가 돌겠더라구요.

1시간에 만 3천원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2시간 생각하고 불렀습니다.

처음 약속부터 삐그덕했습니다.

원래 약속은 오후4시였는 데 오후 5시 15분에 오시더군요.

전화통화해서 미안하다고 하길래 그냥 이해하자 했습니다.

화장실 2곳 청소와 방,거실 바닥청소 부탁드렸습니다.참고로 우리 집은 28평 입니다.



5시 15분부터 6시 30분까지 화장실 청소했습니다.



화장실은 물끼얹는 소리 엄청들리더니만 수건장 열었더니 물이 질질 흐르고, 거울밑  칫솔 통에는 물이 고여있고

(적어도 칫솔통은 치우시고 거울에 물을 끼얹으셔야지요.)

바닥은 변기닦는 솔로 열심히 청소하셨더군요. 벽은 아예 청소도 안 하시구요. 화장실 바닥이랑 거울은 물천지..

비데에도 열심히 물을 끼얹으시더군요. 비데는 물들어가면 안 돼요. ㅠ.ㅠ



1시간 15분동안 청소를 한 것 치고는 참..한숨나오더군요.



압권은 방,거실 바닥청소입니다.

청소기로 한 번 밀으신 후 걸래 어디있나요? 묻길래 걸래드리니 봉걸레 용케 찾아내시고는 봉걸레에 걸래 껴서는

거실은 대충 휘휘 지나가시는 데 걸레가 바닥에 묻었는지 안 묻었는 지 확인도 안 하시는 것 같더군요.

그냥 봉걸레들고 지그재그 한 번 가시더군요.

남편 올 시간 다됐지요? 하면서요.

손걸레질도 아니고 봉걸래 청소면 꼼꼼하게 닦아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6시 30분 부터 40분까지 청소기 밀고  , 걸레 한 장으로 5분동안 거실, 안방, 작은방, 부엌,서재 다 닦은 것 같습니다.

너무 깜짝놀라  제가 손걸레질을 했는 데요. 거실에 지저분한 자국이 하나도 안 지워져있어서요.

거실 잠깐 걸래로 닦았는 데 지저분한 때가 그냥 나오더군요.

제가 손걸래로 닦으니 따라서 닦으시더군요.걸레 가지고 돌아다니시면서 지저분해 보이는 곳만 군데군데요.그것도 거실만..

그렇게 7시까지 있었나보네요.



저보고 매일 청소하라구.. 매일 청소기만 돌리면 힘들지 않다구. .(누가 모르나요?)

걸레도 안 빨고 그냥 가셨습니다. 저보고 삶아서 세탁기로 빨으래요. 그게 더 깨끗하다구요.



2시간도 채우지도 않았는 데 가신다고 하더니 (남편 분이 보면 안 된다나요?) 돈 줄때되니 갑자기 생색을 내시더군요.

화장실 청소 열심히 했다나요?

그냥 2만 5천원 줬습니다.

사실 2만원만 주고 싶었습니다.

기분 나빴는 지 안녕히 계시라 말없이 그냥 휙 가데요.

전 인정많은 사람이라 왠만하면 2시간해도 3만원 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닌 것 같아요.

IP : 211.108.xxx.1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0 11:06 PM (121.144.xxx.37)

    28평에 두 시간 청소는 아주머니도 버겁고 힘들거예요. 왜냐하면 첫날은 모든 게 낯설고
    부자연스러워 두 세번 해야 손에 익고 잘 하시더라구요.
    오랫동안 도우미 아줌마의 도움을 받았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어 이젠 맡겨 놓고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 부족했던 건 그 다음에 오셨을 때 부탁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어요.

  • 2. 원글
    '10.7.20 11:15 PM (211.108.xxx.197)

    원래 가사도우미들 다 그렇게 일을 하시나요?
    저같이 살림초보인사람보다 더 일을 못하시면서 어떻게 프로로 직업전선을 뛰실 수 있는 건지..
    제가 깐깐한건지도 모르겠네요.

  • 3. ...
    '10.7.20 11:26 PM (114.200.xxx.90)

    보통은 4시간이 기본이예요.
    그리고 화장실은 좀 심했네요 보통 화장실 하나 하는데 30분정도 걸려요.
    그리고 손걸레질 해주시는 아주머니는 잘 없어요.
    요즘은 아주머니도 눈치보면 일시켜야해요.
    다림질 손걸레질은 대부분 안해주시는듯해요.
    처음 딱 오실때 원글님이 원하시는 한두개 포인트 잡아
    먼지구석구석 좀 잘 닦아달라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맘에 안드시면 다시는 볼일 없으니.딱 제시된돈만 딱 드리세요.

  • 4. ..
    '10.7.20 11:34 PM (121.144.xxx.37)

    요즘은 아줌마도 눈치보면서 일시켜야해요222222

    저도 황당한 사람을 만나고 나서 업체에 전화를 했는데 사소한 교육은 하지만
    모든 걸 챙길 수 없다고 했어요. 가장 쉽고 숙달된 게 도우미라 생각하고 오시는 것 같은데
    꼼꼼한 사람은 답답해서 도움 받을 수 없어요. 오늘도 밀대로 대충 밀고
    코너에는 엉망인데 ㅠㅠ...이제 그분들을 많이 겪은터라 올때마다 최대한 친절하게
    부탁하는 방법밖에 없답니다.

  • 5. 근데요..
    '10.7.21 12:08 AM (218.238.xxx.102)

    저도 도우미분 맞는분 만나기 어렵다는데 동의해요.
    근데요..2시간에 화장실벽까지 닦고...
    기본이 4시간이구요..아무리 28평이라도 그 시간에 그리 말끔하게 치우는거 힘들어요.
    또 안부르던 집에서 부르면 할일 더 많겠죠.
    전 일주일에 세번 도우미분 오시는데요..일주일에 세번이니 집이 항상 거의 말끔하니
    손갈일 별로 없어도 4시간씩 하고가세요.
    사실 전 오늘 2시간도 하는지 첨 알았네요.
    기본 4시간 할일을 2시간에 하시려니 많이 힘드셨겠다..생각하고 마세요.
    그리고 저도 30대중반인데 도우미분들에 비해 나이가 어리다보니
    사람 다루기 참 힘들어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집이 정돈이 잘되있어야 "아~이 집은 기본적으로 깨끗해야하는구나.."싶어서
    더 깨끗이 해주시더라구요.
    전 그래서 도우미 오시기전에 간단한 정리 해두구요.

  • 6. ..
    '10.7.21 12:18 AM (121.135.xxx.171)

    일단, 그분을 다시 부르지는 마시구요.
    그분이 일을 대충하신건 맞는데
    저희집 22평인데도 기본4시간이예요.
    그래도 오시기전에 바닥에 있는건 대충정리하고,
    세탁기도 한번 돌려놓고 그래요.

  • 7. ...
    '10.7.21 11:22 AM (221.138.xxx.206)

    도우미를 2시간 부른다고 생각하신게 좀 ^^;

  • 8. 원글
    '10.7.22 12:11 AM (211.108.xxx.197)

    2시간이 부족했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부족하면 다음날 더 부탁해야지 생각했어요.
    처음으로 가사도우미를 부탁하는 거라 감이 없었거든요.
    화장실 청소 한 시간, 바닥청소 한시간 ( 밀대로 미는 거 )생각했어요.
    싱크대나 빨래,베란다청소 같은건 아예 부탁도 안 했구요.
    안방은 커다란 침대에 장농있어서 바닥 얼마 안돼요.
    그래도 28평인데 바닥을 10분만에 청소한다는 게 말이나 되나요?
    사실 걸레는 5분도 채 안 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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