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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vs 분유, 선택의 기로에 서서 조언을 구해요
즉, 제가 먹는 식품 중의 어떤것이 아기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여 혈변을 본다는 것이죠.
그래서 모유를 먹일 경우 9-10개월까지 계란, 우유, 콩, 밀가루, 돼지고기, 견과류를 제한하던지
분유를 먹일 경우 특수분유인 HA분유를 먹여야 한다네요.
일단, 모유수유를 진행키로 하고 위의 식품을 제한하고 있는데
생각외로 위의 식품이 쓰이는 요리가 광범위해서
맨날 밥, 나물, 김치, 맑은 국만 먹고 있어요.
그러니 산후 체력회복이 안되고 온몸이 쑤시고 기력이 없어요.
하지만 물리기만 하면 장땡이니 애를 재우거나 밤중수유를 하는데는 잇점이 있는 것 같아요
분유를 먹이자니 가뜩이나 장이 약한 애한테 소화하기 힘든 분유를 먹이는 것이 영 내키지를 않고
특수분유가 맛이 없어 아기가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해요
그리고 젖병관리에 드는 수고도 무시할 수 없구요
제 몸을 생각하면 모유를 끊고 한약한재 먹고 몸을 추스리는 것이 맞을 것 같고
아기를 생각하면 힘들어도 모유수유를 진행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결정을 못하겠어요
제 몸이 안좋으면 애한테 에너지를 쏟을 수가 없잖아요
안아주고 씻겨주고 놀아주고 하는 데 쓰일 에너지를 먹이는 것에 올인하는 셈이죠
가정분위기도 안좋을 거고 큰애는 완전 방치될테고
그런데 분유로 확 돌아서지지가 않아요
의사선생님은 엄마 몸 혹사시켜가면서 애 키울 필요 없다고 하시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 ..
'10.7.12 7:20 PM (112.146.xxx.158)모유로 먹이되 엄마기력 회복시킬 음식으로 쇠고기,닭고기,생선류,해조류 로 대체하면 안되나요?
2. 저라면
'10.7.12 7:18 PM (121.164.xxx.188)그 상황이라면 고민하지 않고 분유 먹이겠습니다.^^;
3. ...
'10.7.12 7:20 PM (221.139.xxx.249)저라면 분유로 돌아 설것 같은데요..
아이가 하나라면 그 아이 하나만 본다 셈 치고 올인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애 젖만 물리면서 어찌 해 보겠는데..
큰아이도 있으신것 같은데....
그럴수도 없는마당에...
저는..엄마도 살아야 애도 살고...
엄마가 건강해야 그 가족이 전부가 건강하다라는 생각이..참 큰 사람이여서....
무조건적인 엄마의 희생이....
전부가..아니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여서 그런지 몰라두요...
이 상황에서는...
엄마도 좀 살아야..할것 같은데요...4. 모유
'10.7.12 7:22 PM (112.72.xxx.40)저라면 모유 먹이겠어요.
저두 지금 한약 먹느라 돼지고기, 닭고기, 밀가루, 매운음식 등등 제한하며 먹고 있는데요.
일주일 안먹으니 자꾸 생각나고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그래서 대신에 소고기, 모밀 등등으로 대체하면서 먹어요.
수유 중이시면 고단백 식단으로 잘 드시면 될것 같아요.
모유는 편의성이나 영양 면에서 포기하기엔 아깝네요.
더우기 아기가 분유를 싫어한다면....
아기를 위해서 엄마가 고생하셔야죠, 뭐....
다른걸로 맛나게 잘 챙겨드시면서, 모유수유 하세요.5. 경험담
'10.7.12 7:23 PM (122.34.xxx.34)큰녀석이 그런 경우였는데 전 순차적으로 하나씩 안 먹어보길 권하던데요.
제가 흰우유를 끊으니 아이가 죽죽 설사하던게 멈췄어요.
전 기름기 적은 생선 쪄서 먹고(친정엄마가 기름진거 못 먹게 하셔어요)
불고기,버섯 많이 먹구요. 닭가슴살도 많이 먹었어요.
누가 음식을 해주지 않는다면 참 힘드시겠지만 일주일 단위로 장을 봐서 메뉴 짜고 먹었어요.
다행이 전 나물을 잘 먹어서 그리 힘든줄 몰랐는데 힘네세요6. 음
'10.7.12 7:48 PM (58.141.xxx.89)ha분유 먹인 맘입니다. 6개월까지 모유 먹이다 아토피로 먹이게 되었는데요...일단 저같으면 분유 먹이겠습니다.
7. 저같아도
'10.7.12 8:00 PM (88.172.xxx.122)분유로 돌아섭니다.
전 모유가 별로 안나와서 혼합수유하다가
3개월때부터는 분유만 줬는데요~
아기 쑥쑥 잘 크고요. 이제 7개월인데 아직 감기 한번 안걸렸어요.
젖병관리 힘들다 해도
전 분유가 더 편하다고 생각해요.
아기 잠도 더 잘 자고요..
우선 원글님 몸부터 잘 추스리세요..
엄마가 건강하고 좋은 상태일 때 아이도 건강하고 밝게 클 수 있으니까요.8. dkxhvl
'10.7.12 8:45 PM (125.185.xxx.58)저의 아이도 고맘때쯤 아토피 진단받아서 상기음식들을 제한하라고 하더군요.
아니면 분유로 가던가요. 담당의는 모유를 끊고--왜냐하면 알러지원을 알아내야 배제시켜서 아이가 나아진다는데 모유를 먹이면 확실히 못걸러낸다고요..
분유로 먹여보자는데 아이도 젖병을 거부하고 저도 도저히 못끊겠어서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일체. 계란 우유 밀가루 인스턴트. 커피.견과류.해산물일체.혹시 몰라서 메밀.콩 다 안먹었어요.
첨엔 현미밥먹었었는데 현미같은 잡곡도 알러지유발될수 있다고해서
현미. 보리차 다 끊었고
단백질보충 할 수가 없어서 황태포. 북어포. 흰살생선등 먹구요
미역. 김. 다시마쌈등등
나물도 고사리는안된다고해서 못먹고 콩나물도 콩종류라 못먹고 시금치도 알러지반응 나온다고 해서 못먹구요..무생채. 버섯류 . 그리고 향이 강한 나물도못먹었네요..
정말.. 내 아이 위하는 길이다 싶어
산후조리고 뭐고 먹고싶은거 다 참아가며 지내고 지금 9개월이에요.
지금은 이유식시작하면서 고기도 다 먹고..
어떻게 하다보니 밀가루도 먹고.. 계란들어간것도 소량은 먹어도 괜찮아요.
그래도 이유식하면서 밀가루.생선. 계란. 견과류. 인스턴트류. 일반과자는 절대 안먹이고 있구요.
무엇보다 엄마의 의지가 중요해요.
제 친구는 그냥 HA분유 먹였구요.
제 주위 모든 사람들. 다 저더러 미련하다고했어요.
그냥 분유먹이지 왜그러냐고
그리고 그렇게 가리고 먹여도 조금씩 피부 올라오는거 보면 정말 좌절 그자체였어요;
싹 가라앉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기다려봤어요
아이 장 기능이 미성숙해서 그렇다고도 해서 유산균제제도 먹였는데 도움이 많이 된것 같구요..9. dkxhvl
'10.7.12 8:49 PM (125.185.xxx.58)위에 두살터울 큰애가 있고 타지에 떨어져 살아서 초장. 쌈장 같은거 다 제가 다시 만들어 먹고
제반찬 따로 하고 신랑이랑 애먹을것 따로 하고
근데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아요..
우리애는 정말 분유를 넘 안먹었거든요.
도저히 한방울도 안빨고 젖병꼭지 물리면 올 스톱인 상황이라
도저히 모유아니면 못먹이겠어서 그렇게 했어요...
모유못먹이는게 잘못도 아니고
상황이 그러하면 분유먹이는것도 나은것 같아요..10. 저도
'10.7.12 9:05 PM (121.134.xxx.118)아기 아토피때문에 달걀, 돼지고기, 등푸른생선, 유제품, 견과류 등등 일체 끊고 밥, 해조류, 채소, 쇠고기, 흰살생선 정도만 먹고 1년 반을 살았는데 그냥저냥 살만하더군요. 모유 오래 먹여서 그런지 돌지나니 아토피도 거의 없어지고 감기 한 번 안 앓고 튼튼하게 잘 크고 있어요.
근데 엄마 본인이 도저히 안 먹고 못살겠다 싶으면 분유 먹여야지 별 수 있나요.^^11. ...
'10.7.13 12:06 PM (112.156.xxx.14)오히려 밥 나물 김치가 건강식 같은데요. 저는 동물성은 거의 섭취 안하는데 무리없이 젖먹였어요. 그래도 엄마가 힘들면 분유 먹여야죠. 분유 먹이고 기운내서 아이 보세요.
12. 특수분유
'10.7.13 1:30 PM (121.154.xxx.97)의사 선생님께서 ha분유를 권할정도면 ha분유 먹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