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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성>이라는 만화 생각나세요?

제가 조회수 : 2,937
작성일 : 2010-07-09 23:46:11
요즘 자꾸 옛날을 추억하는 버릇이 생겼네요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 (70년대 후반)본 만화인데요
기억나시는 분 계세요?
일본 만화 였는지 우리나라 만화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마리사와 이사도라 그리고 그의 딸 마리아, 뮤즈가 나오고
마리사와 아시도라의 신분이 바뀌면서 인생이 바뀌고 그 2세에까지 그 운명이 숨가쁘게 얽혀가던....만화였어요


IP : 220.125.xxx.3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9 11:51 PM (115.23.xxx.93)

    저는 만화쪽은 잘 모르는데 그 만화 작가 좀 엽기적인 걸로 유명한 일본 순정만화 초기 대표 작가 아닌가요.

    인터넷에 유리의 성으로 검색하면 자료들 나오는데, 내용이 좀 무섭더군요. 그림체는 귀엽고.

  • 2.
    '10.7.9 11:49 PM (115.23.xxx.93)

    당시에는 일본만화를 정식으로 출판할 수 없어서 대리작가 세웠던 걸로 알아요.
    가공인물로 하기도 하고, 아니면 일본만화를 우리나라 만화가가 따라 그려서 책도 내고 했었다는데... 일본만화인 것은 맞아요.

  • 3. ...
    '10.7.9 11:49 PM (119.64.xxx.151)

    그게 우리나라 만화가 아니고 일본 만화인데 <정영숙>이란 유령작가 이름으로 출판한 거예요.
    그 때야 저작권이니 이런 것에 대한 개념도 없던 시절이니까 가능했던 이야기였겠지요.

    저도 초등학교 시절에 열심히 읽었습니다.
    80년대에 김수현의 <사랑과 진실>이 이 만화 내용과 같다고 해서 말이 좀 있었던 기억도 나요.

  • 4. ㅋㅋ
    '10.7.10 12:07 AM (59.187.xxx.93)

    전 80년생인데 일곱살 즈음 동네 만화방에서 30원내고 엄마 몰래 열심히 봤던 기억이 나네요.
    위의 점 세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랑과 진실은 얼마전 명작극장? 에서 줄거리 요약해서 나오는 걸로 봤는데 전 어... 유리의 성이네 라고 생각했어요.

  • 5. ....
    '10.7.10 12:19 AM (119.69.xxx.14)

    제가 제일 좋아하던 만화였어요
    이사도라 마리사 지금도 기억하네요
    저는 집에 소장까지 하고 있었어요
    어렸을때 만화를 엄청 좋아했는데 그때는 주로 공주나오는 만화들이 많았어요
    혹시 그당시 우리나라 만화가중에 박수산 엄희자 기억하는분 계신가요?
    저 두분 만화를 엄청 좋아하고 많이 따라 그려서 친구들 나눠주고했던 기억이 나네요

  • 6.
    '10.7.10 12:31 AM (211.54.xxx.179)

    지금도 가지고 있어용 ㅎㅎ

  • 7. 세상에나
    '10.7.10 1:03 AM (121.152.xxx.25)

    악~~~~~!^0^
    저 어릴 때 보고 또 보던 만화예요.
    마리사 엄마 이름은 후랑소와 였고 혈우병이란 유전병을 앓고 있었죠. 마리사가 갇혀서 포크로 손등을 찔러 편지 써서 벽돌틈에 감추던 장면, 이사도라가 심약한 마리사에게 가져다 준 음식접시 뚜껑을 여니 개의 머리가 들어있었던 장면, 답답함의 지존이던 백작....
    장면 장면이 휙휙 지나가네요.
    님 덕분에 어릴 적 추억에 행복한 밤입니다.

  • 8. ^^
    '10.7.10 1:09 AM (125.130.xxx.100)

    어릴때 우리가 봤던 유리의 성은 정말 엑기스였죠.
    그 안에는 동성애, 마약 등등 없는게 없는 대작? 이였는데 ^^;;;
    그건 싹 빼고 큰줄거리만 해적판으로 베껴서 출판을 했었죠.
    무삭제된것을 보면 그 당시에는 굉장히 센세이션한 내용이였고
    절대 애들이 봐서도 안될 책이였지요.

  • 9. 나두소장
    '10.7.10 1:13 AM (125.180.xxx.63)

    어렸을 때 참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몇년전에 구입해서 소장하고 있는데요...
    지금 보니 상당히 짜임새가 엉성하더라구요.
    딱 초딩 수준의 만화에요^^

  • 10. 궁금해요
    '10.7.10 1:55 AM (115.137.xxx.2)

    혹시 이런만화도 아시는지요?
    미용사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하니같은 아가씨가 나왔던것같은데
    헤어쇼가 배경으로 나오고 나쁜 여자애(라이벌)가 아주 못살게 굴던것밖에 생각안나요
    아주 못되고 나쁜쪽으로 머리가 잘돌아가는 아이때문에 이런저런 곤란함도 겪고
    (뭔지는 자세히 기억안나요) 아주 흥미진진 손에 땀을 쥐게하는 만화였는데
    혹시 이만화 제목 아시는분 계신가요?
    이것도 지금보면 초딩수준이겠죠?

  • 11. 제기억에
    '10.7.10 2:14 AM (218.39.xxx.149)

    유리의 성은 새소년의 연재만화 였던 것 같은데..책 안에 작은 판형으로 나왔었어요. 그러니까, 새소년은 잡지 사이즈인데 유리의 성은 그 책안에 작은 사이즈의 종이였단 뜻.
    근데 정영숙이 없는 작가였어요? 와..첨 알았네요. 정말 궁금했거든요. 한번도 매스컴에 나타난 적이 없어서리.
    저도 참 잼있게 봤던 만화였어요.
    이거 말고 생각나는 것이 피켜스케이팅에 관한 만화였는데..줄거리도 아무것도 생각 안나고 그림만 생각난다는..ㅋ

  • 12. 궁금!
    '10.7.10 2:13 AM (211.177.xxx.231)

    유리의 성! 진짜 추억의 만화네요 ㅎㅎㅎ
    근데 이 작품 몇권짜리인가요? 저희집에 1권이 있었는데 1권만 줄창 보다가
    나중에 2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너무 어렸어서 구해보지를 못했어요.
    총 몇권짜리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 13. 와아~
    '10.7.10 2:24 AM (116.39.xxx.99)

    이사도라는 구불구불 긴 머리였고, 마리사는 짧은 커트머리였죠?
    제 눈엔 이사도라가 훨씬 화려하고 이뻤던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나중에 <신데렐라>인가 하는 드라마에서 자매로 나오는
    황신혜와 이승연도 그런 비슷한 컨셉이 아니었나 싶네요. 헤어스타일만 그런가..ㅋㅋ

  • 14. 유리의성
    '10.7.10 2:52 AM (211.54.xxx.179)

    7권까지 있네요,,,
    피겨얘기는 아마 사랑의 아랑훼스인것 같구요,
    근데 유리의성에 마약은 알겠는데 동성애는 누구랑 누구였나요??ㅋ

  • 15. 엄희자님
    '10.7.10 5:11 AM (222.114.xxx.6)

    기억하시는 분도 계시고, 반갑습니다. 순정만화의 대모시죠. 부군 조원기(만화가)님과 미국에 가신 지 오래 됐다고 들었어요. 박수산, 민애니, 장은주,황미나...님들 만화도 참 좋아했었는데,옛시절 얘기만에도 이리 설레이네요. 만화가 세상과 만나는 창이었고 꿈과 행복을 주던 어린시절이었지요. 참 부천만화정보센터에 들르시면 옛날 작가들의 작품들과 자료들 만나실 수 있습니다.

  • 16. 궁금해요님
    '10.7.10 9:32 AM (115.21.xxx.76)

    저도 그 만화 알아요.
    살아 오면서 그 만화의 한 장면을 몇 번 떠올린 적도 있답니다.

    어떤 단발 스타일의 사람을 보여주고 두 사람에게 그 스타일과 같은 컷트를 마네킹으로 하도록 시켰었죠.
    언뜻보면 그 라이벌이 자른 머리가 제대로 자른 것 같았고 주인공이 자른 머리는 영 그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마네킹을 바람부는 창가에 내어보니 바람결에 날리는 머리의 모습이 모델의 머리와 완벽하게 일치했었던 그 장면..
    궁금해요님도 기억 나시나요?^^

  • 17.
    '10.7.10 9:33 AM (180.64.xxx.147)

    저도 궁금해요님께서 말씀하신 그 만화 기억나요.
    윗님께서 말씀하신 그 장면도 기억나구요.
    대체 무슨 만화였을까...

  • 18. 근데 그거..
    '10.7.10 12:56 PM (125.208.xxx.149)

    사랑과 진실인가.. 하여튼.. 원미경하고 정애리 주인공인 내용과 거의 같잖아요.. 제가 만화광이라 그 만화 재미있게 보고.. 어느날 드라마를 보는데.. 만화 내용과 같더군요.. 참... 그 시절엔.. 제대로 된 우리만화가 없었어요.. 다 일본거 짜집기 하고 베끼기하고.. 어디서 보니.. 황미나씨나 신일숙씨도 초창기엔 좀 그랬었다더군요..

  • 19. 반가와요
    '10.7.10 6:47 PM (220.82.xxx.59)

    새소년에 연재하던 정영숙 작 유리성으로 기억해요.
    엄희자, 민애니, 박수산도 그분들 기억하는 분이 또 있었군요..
    아릿한 추억입니다. 만화방에서 박수산 민애니 책보고 있으면
    해지무렵 이제 집에와서
    밥먹으라던 어머니의 전갈이....

  • 20. 그리고,
    '10.7.10 6:48 PM (220.82.xxx.59)

    주인공이 이사도라였나요?
    이라이자는 다른 만화주인종인가요?

    그 구불구불한 공부머리도 잘 기억합니다.

  • 21. 궁금해요
    '10.7.11 2:09 AM (115.137.xxx.2)

    궁금해요님 님....^^;;
    님이 기억하는만화 맞는것같아요.
    저는 어릴때 엄마가 다른사람이랑 책 돌려보는거 싫어하셔서 몰래봤거든요
    만화책은 안사주고 빌려도 못보고 어쩌라는건지...ㅎㅎ
    그래서 더 재미있었나봐요. 어디서 몰래봤는지도 기억안나지만요
    상세한 내용은 생각이 안나는데요, 드라마로 치면 뉴스처럼 카메라를 정면에서 잡는것뿐 아니라 구석에서 올려찍는듯한 컷같은게 생생한 느낌이었던것같고 두라이벌의 심리상태를 너무나 잘 묘사했던걸로 기억해요. 아무도 모르시나보네요... 제목도 알고싶은데...
    그래도 기억하시는분 계셔서 반갑습니다~~
    쓰고보니 앗 님도 기억하시네요~
    궁금해서 안되겠어요, 수사의뢰 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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