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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내 팀원들 사이의 불륜문제

별꽃맘 조회수 : 2,906
작성일 : 2010-07-09 18:32:31
음... 많은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요
저희는 연령대   30대초반부터 40대 후반까지 이루어진 팀입니다.
이 팀의 남자후배와 여자후배가 묘하게 친하다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문제는요   ...................
친절하고 매너 좋고 탤런트처럼 잘 생긴 일 잘하는 남자후배와  명랑 유쾌하고 모델처럼 하늘하늘한 이쁜 여자후배가 둘 다 가정이 있는 사람들이라는거죠.
물론 아이는 둘 다 없네요.
유난히 이야기가 잘 맞고 잘 통하는건 알겠는데 ...... 나이도 엇비슷하고 직장에서 하루종일 같이 일하니...
그리고 그런 소문들이 둔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제 귀에 들어오기전까진  저도 그저 참으로 잘 어울리는 이쁜  후배들이군 했는데 가만히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보니 친한 사이 이상이더라 이겁니다.  
둘이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을 직접 본 직장사람들도 몇몇 있구요,
직장내 동기는  여자후배에게 직접 소문이 있다 조심해라 ,이제 그만해라 라고까지 이야기 해 주었는데 .....
소문이 있고,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도 알고,  내심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부정하지 않더라구요.
이젠 그러지 않겠다 조심하겠다 했지만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둘이 한팀에 들어온지는 삼년쯤 되었는데 이성적으로 좋아하게 된 것은 1년이 훨씬 넘었더라구요.
물론 개인 사생활입니다. 그런데 팀내 두 유뷰남 유뷰녀가 마음이 흔들리고 사람들도 이미 다 눈치챌 만큼 진행중이라면... 어떻게 하나요?
성인이니까 그냥 니네 알아서해라 그렇게요? 같은 팀에 있는 사람으로서 괜히 가시방석입니다.
신랑은 개인사생활이다. 알아서 하겠지 라고 하지만......
참...... 가정있으면 지켜야지요. 팀장님은 둘을 같은 팀에 있지 않게 하겠다고 하시네요.
공기업입니다.ㅠㅠ  공무원으로서 윤리강령을 지켜야 하는 곳이네요. 아니 무슨 직장이던지간에....
세상 살다보니 내 남편보다 더 나와 잘 맞는 남자 있더라구요. 남편보다 멋지고 얘기가 통하는 남자 있지만.....
남편도 그 잘난 직장 다니며 얼마나 멋진 여자들을 많이만날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지만 그 때마다 배우자 갈아타야 하나요 그건 정말 아닌데 ..  
그냥 답답하고 괜시리 속상해서요.. 내가 상대배우자도 아니고  가만히 있어야하죠?
그치만 다 알고 있으면서  가만히 있는거 불륜 조장아니예요?  
IP : 114.206.xxx.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0.7.9 7:01 PM (219.241.xxx.28)

    저도 그 상황에 같이 있다면, 가시방석이고 못견딜것 같아요.
    쿨하게 봐주기에는 제가 너무 유교적인데다가 참견쟁이인듯.
    친하지 않다면 멀리할 것 같아요... 아주 멀리....냄새나는 사람취급처럼..

  • 2. 업무가우선
    '10.7.9 7:02 PM (211.231.xxx.76)

    학교에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별로 안 오르면.. 그냥 쪽 팔리고 본인도 속상하고 부모님 눈치보이고 성적이 나블 땐 혼나는 거지만..
    직장에서는 성과.. 업무의 결과가 안 나오면... 얄짱없이 짤리는 겁니다.
    한마디로 책상이 치워지는거죠.
    놀자고 직장 다니는 사람 있나요?

    업무의 리더격이라면 이런 정신나간 남녀 한쌍은
    팀웍을 해칠 잠재적 위험요소일 뿐 아니라 그 존재 자체가 직장의 부도덕성을 널리 알리는 거라서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뭐 드러내놓고 인사과에 뭐라고 하기는 어려워도
    다른 이유를 들먹이면서 좌천 되는 1순위이죠.
    자신의 감정도 조절 못하는 사람이 중요한 자리에서 직장내의 막중한 사업을 이끌어갈 수 없는거죠.

    님이 그 당사자들의 좌천 여부를 결정하는 입장이 아니라면
    발정난 사람들이 알아서 자신들 인생 망치게 냅두시구요,
    님이 사람을 뽑은 입장이라면 그런 사람은 능력이 되면 되는만큼만 쓰다가
    조금이라도 업무능력에 헛점을 보이는 순간 바로 짜르시는게 맞습니다.

  • 3.
    '10.7.9 7:46 PM (122.43.xxx.192)

    싫어요~ 왜 그런데요. 무슨 드라마에서도 그러는거 같던데--;

  • 4. MM
    '10.7.9 7:54 PM (61.73.xxx.77)

    그건 그 사람들 사생활 아닌가요?
    일에 지장을 받아서 일을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왜 남인
    님이 나서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성인이고 그 둘 인생인데 계속 갈지 안 갈지는
    그 둘이 알아서 하겠죠.

  • 5. 한팀은 안되요
    '10.7.9 8:16 PM (121.165.xxx.189)

    한팀은 안되요. 불륜이라서 라기 보다, 가족이 한팀에 근무하는게 별로 안좋다 생각하기에 가족에 준하는 애정관계의 한쌍이 한팀에서 일하는 거 별로더라고요.
    일단 업무 구분을 제대로 못할 수 있고요 (그 둘이). 혹자는 서로 돕는다 생각하지만, 둘이 쌍으로 움직이면 사실 시키는 입장에선 한 사람만 필요한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대게 남자가 여자를 도와주는 상황이 생기는데 (힘쓰는거 말고요, 업무를 요!) 여자는 숨기려고 해도 그게 언제가는 드러나고, 인사고과에 반영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되요. 결국 그 피해는 다른 팀원들이 보는 거죠. 예전에 한팀에 처녀 총각이 연애를 했는데, 문제는 여자가 업무능력이 딸리다 못해 짤렸어요. 그 짤리기 전까지 그 남자가 커버를 해줬구요. 물론 그 남자도 그닥 똑똑한 편은 못됬죠. 하여간 분란이 많았어요.
    쓸만큼 쓰다가 적절한 기회에 잘라내는게 맞아요..

  • 6. 사생활
    '10.7.9 9:20 PM (115.23.xxx.93)

    일관계에 불륜이든 아니든 연애문제 끼여들면 두 사람이 어지간히 절제하고 단속하지 않는 이상 주변에 피해를 줍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까지 분위기 이상해 지거든요.

    예전에는 드문 남녀공학에 합반인 고등학교 나왔는데 처음에는 서로 조금 잘보이려는 마음도 있고 들뜨고 했지만 2학년 이상되니 한반에서 연애하는 많아봐야 두세쌍 커플들 욕 많이 먹었어요.
    화기애애 할 땐 그나마 나은데, 싸우기라도 하면 아무리 둘이 학교 구석에서 몰래 싸워도 교실안에 종일 같이 있으면 다 압니다.
    저것들 또 싸웠구나... 괜히 눈치 보인다고 싸우지 좀 말라고 면박까지 줘 본 일 있습니다.

    더구나 업무관계에 불륜이라니 도덕적으로도 문제지만 민폐라고 생각해요.

  • 7. .
    '10.7.9 9:23 PM (59.10.xxx.77)

    저희는 불륜은 아니지만 연애하는 커플들이 저희 실에 몇몇 있어요. 저희팀에 남자팀원은 여자팀원을 짝사랑했었고, 저희팀 옆에 다른 팀에도 짝사랑하는 팀원이 있어요.
    정말 젊은 남녀가 붙어서 일하는 곳인데 감정들을 짤라버릴 수도 없고 아주 미치겠습니다.
    커플들끼리 사이 좋을땐 별 문제가 없는데 싸우기라도 하면 다른 팀원들도 아주 삭막해지고 눈치보이거든요. 결국 저희팀에 있는 짝사랑하던 남자직원은 괴로워하다가 나갔고요. 다른 팀은 제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만.. 참으로 답답합니다.

  • 8. 별꽃맘
    '10.7.9 9:43 PM (114.206.xxx.95)

    네..한번은 여자후배 다 죽어가는 모습으로 생활한적이 있는데 둘이 헤어지려고 했었는지 아님
    상대배우자가 와서 한바탕한건지.... 싸웠는데 그 후 다시 화해했다고 하더라구요.
    참으로 분위기 화기애애한 팀이 분위기 점점 묘하게 되었습니다.
    정의가 넘치는 불륜 후배의 동기는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냐 다 알고 있는데 그래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참기 힘들다고 울분을 토하는데..막말로 사생활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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