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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 알고있는건지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잘못된 말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하기도 하구요.
가르치다 / 가리키다 / 가르키다 의 불명확한 사용이 가장 귀에 많이 들립니다.
대본이 있으면 피디나 감독이 보고 연기자에게 지도하면서 미리 볼텐데, 왜 이런 기본적인 단어사용이 그대로 사용되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이전부터 언어의 마술사라 불리우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보자면 계속 거슬리는게 있어요.
예를 들어, " 너 어제 저녁 안먹고 잤니?" 라고 물어본다면,
// 저녁을 먹은 경우 : " 아니, 먹고 잤어."
저녁을 안먹은 경우 : " 응, 안먹고 잤어."
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지요? 김작가의 대화는 마치 영어의 경우처럼 긍정,부정 질문에 상관없이 긍정일땐 Yes, 부정일땐 No 와 비슷하더라구요. 그녀의 대화는 " 너 어제 저녁 안먹고 잤니?" 라는 질문에 대해
// 저녁을 안먹은 경우 : " 아니, 안먹고 잤어." 이랬습니다.
(저녁을 먹은 경우의 예는 발견 못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우리말에 더욱 관심을 가져서 노력하겠습니다만, 제가 맞다면 미디어가 우리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현 상황에서 너무 잘못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저는 우리 것에 대해 가능하면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문의드리오니, 고수님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1. 어흥
'10.7.9 10:37 AM (183.98.xxx.238)님 말씀이 맞아요.
김작가 화법은 중1때 배운 영어 화법이네요.2. 음
'10.7.9 10:37 AM (180.66.xxx.130)제가 보기에도 영어식 표현인것같아요.우리말은 원글님이 처음 쓰신것처럼 반대로 대답하는게 맞는듯하고....중고등학교때 영어배울때 부정의문문대답은 한글이랑 반대다라고 배운거보면 김작가가 잘못한게 아닐까요??^^어려운 우리말..
3. 음..
'10.7.9 10:41 AM (175.116.xxx.120)드라마는 안 봐서 모르겠지만..
영어랑은 다르다고 들었기땜시..
안 먹고 잤니..에 대해서
안 먹었으면 응...(안 먹고 잤어..)
먹었으면.. 아니...(먹고 잤어..)가 맞겠죵..
영어는 반대로 알고있구요....^^ 저도 원글님이 맞는거같은데용..4. 음..
'10.7.9 10:43 AM (175.116.xxx.120)전.. 어른 -> 으른 이라고 발음하는 것처럼 들릴때마다... 거슬리던데..ㅎㅎ
또 몇가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ㅎ5. .
'10.7.9 10:43 AM (211.114.xxx.93)어른-으른
성질-승질
김수현 드라마는 ㅓ를 ㅡ로 발음하는거 많아요. 서울 사투리를 쓰는 경향이 있어요.
전 서울 토박인데도 전혀 그렇게 발음하지 않아서 거슬려요,6. .
'10.7.9 10:43 AM (211.114.xxx.93)근데 ㅓ의 -발음이 서울사투리인건 맞나요?
제가 거슬린다고 했더니 그게 서울사투리라고 -_-;7. ...
'10.7.9 10:50 AM (183.98.xxx.164)ㅓ-> ㅡ 발음은
서울 사투리가 아니고
장단음 구분입니다.
장음 구분을 세게 한거죠.
아나운서들도 비슷하게 발음해요.8. 음..
'10.7.9 1:45 PM (112.149.xxx.154)그 작가 드라마는 옛날옛적부터 이상한 발음과 말들 많이 나오잖아요. 전 어렸을때 부터 그런거 거슬려서 그분 드라마 안보는데..
9. 맞아요
'10.7.9 1:53 PM (124.50.xxx.85)그 이상한 어법도 말이 안 되지만
'아무튼'을 꼭 '암튼'으로 발음하게 해서 정말 듣기 싫어요.
또 발음은 아니지만 '등신'과 '물건'이라는 말
너무 남용하는 거 같고 제발 안 써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