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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고양이가 들어왔어요.ㅠ
이틀전 아침 남편이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다녀오는데
작은고양이가 남편자전거로 올라왔답니다.
자전거를 타고 온게 아니라 끌고 오고 있었나봐요..
지나가는 사람들도 어..고양이가 자전거에 올라타네..하며 신기해 했다하고 남편도 신기해서
그냥 그대로 고양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제가 동물을 좀 많이 심하게 싫어도 하고 무서워도 합니다..
동네에 풀어놓은 개가 있으면 그앞으로 가지도 못하고 빙~ 돌아서 갑니다.
그날 아침 남편이 저 결혼12년만에 그런 모습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제가 고양이를 보고는 놀래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펄쩍펄쩍 뛰고 난리가 났었어요.
제가 기겁을 하며 다시 가져다 놓으라고 해서 남편이 자전거 타고 고양이가 자전거에 올라탔던 그곳에 다시 내려놓고 왔거든요.
그런데 오늘 저녁 9시쯤 밖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어머나....이틀전 그고양이가 와있는겁니다..
아이랑 남편은 좋아 하고 어떻게 다시 찾아 왔냐며 나가서 맞이 해주고 먹이고 챙겨주고 난리가 났구요
전 또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자꾸 그렇게 먹이 챙겨주니까 또 오는거 아니냐며 또 난리를 쳤어요..
작은 아기고양이지만 도둑고양이가 사고쳐서 낳은거고....어쨌든 도둑고양이 잖아요.
지금 그 고양이 나가지도 않고 마당에 있어요.
남편이 야옹~ 하면 야옹~ 하며 대답도 해주고....ㅠ.ㅠ.
이거 어떻게 해야 하죠?
남편과 아이가 이렇게 자꾸 챙겨주면 그냥 눌러 살겠죠?
전 무서워요.
왜 왔을까요? 하필 저희집에...
현관문열고 나가면 반가움에 막 달려와요..ㅠ.ㅠ
전 밖에 나가지도 못할것 같고...너무 싫습니다..
내보내도 자꾸 올까요??
아니 저희집에서 나가긴 할까요??
1. 생각을
'10.7.8 11:18 PM (122.34.xxx.16)바꿔보면 어떨까요?
정말 불쌍한 동물이고 귀여운 애기들입니다.
반가워서 막 달려든다는 건 원글님을 주인으로 인식한다는 건데 은혜를 베풀어주세요.
얼마나 가여우면서도 이쁜지 몰라요.2. 다행히
'10.7.8 11:17 PM (118.222.xxx.229)고양이는 사람에게 마구 엉겨붙는 스타일은 아니라^^;;;
남편분과 아이의 반응으로 보니 매몰차게 쫓아내긴 글렀네요.
그나마 아파트 아니고 주택이라는 사실이 위로가 될 듯하네요.
고양이를 놔두는 대신 원하는 것을 요구해보세요. 남편과 아이에게 각각. 그럼 의외로 소득이 있으실지도...^^3. ...
'10.7.8 11:19 PM (125.130.xxx.100)세상에 도둑고양이는 없습니다. 집없는 길고양이죠.
보아하니..원글님 제외 식구들의 웰컴세레모니에 내보내도 다시올것 같아요
무서우시겠지만... 고양이가 사람을 해칠려고 덮치는 일은 없을겁니다.
(좋아서 오는거니깐 일단 마음의 위안을 삼으시구요. ;;;)
그래도 원글님의 공포가 그리 심하시니 가족분들께 차분하게 말씀드려서
너무 이쁘다고 먹이주고 하지 말라고 부탁하세요. 극복할 수 없는 문제라고...
그 고양이도 참 딱하네요. 좋은분들 만난것 같은데 원글님이 그리 무서워하시니...4.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10.7.8 11:22 PM (59.25.xxx.107)어떻해 안타까워요~ 좋은사람들 만나서 고양이가 자꾸 오고싶은가본데요..ㅜ.ㅜ
5. 흑..
'10.7.8 11:19 PM (121.88.xxx.114)제가 다 무섭네요..
윗님 말씀처럼 생각을 바꾸고 행동하려 해도 원래 그렇게 무서워 하시는 분인데..
하루 아침에 좋아해줄 수 있을까요..
에구..걱정이겠어요..;;6. ..
'10.7.8 11:23 PM (221.140.xxx.133)전 고양이 너무 좋아해서 만약 저희집에 고양이가 찾아오면 너무너무 행복할 것 같은데-
고양이를 무서워하신다니 안타깝네요 ㅜ
어린 길고양이들 보면 참 귀엽고 예쁜데-
붙임성 있는 고양이는 먹이 주고 자기한테 호의가지는 사람들 좋아한답니다.
부비부비하고- 정말 사랑스러워요!
안타깝네요.
어쩔 수 없으니 가족들을 설득하셔야겠네요.
고양이 입장에서는 얼마나 반가운 사람들일까요.
원래 좋은 사람은 동물들이 알아본다잖아요.7. .
'10.7.8 11:21 PM (119.66.xxx.37)저는 개는 물릴 뻔 해서 무서워하는데 고양이는 안 무서워요. 자기 방어가 강해서 사람을 피해다니는 애들이잖아요. 먼저 공격 못하는 녀석들이에요. 무서워하지 마세요. 또 다리에 몸을 스치면서 지나다니면 님을 좋아하고 싶다는 영역 표현의 뜻이니 놀라지 마세요.
8. 하지만
'10.7.8 11:23 PM (222.237.xxx.41)은혜를 베풀라는 말은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너무 당연하고 쉬운 일 같겠지만...정말 동물 무서워 하는 사람들에겐 너무 힘든 일예요. 30대 중반인 저도 어릴 때부터 동물을 너무 무서워해서 병아리도 못만져요. 발톱이랑 부리 때문에.ㅠㅠ 고양이도 아기냥이야 쳐다는 보지만 만지지는 못하고...큰 고양이는 정말 너무 무서워요.ㅠㅠ 원글님도 아마 저랑 비슷하신 것 같은데..다른 가족이 좋아한다고 해도 구성원 중 하나가 지나치게 공포심을 갖고 있다면 다른 가족들이 배려를 해줘야 할 것 같아요. 고양이들은 일단 밥이나 간식을 주면 상주하지는 않아도 계속 꾸준히 밥이나 간식 먹으러 들른다고 하더라구요. 불쌍하긴 하지만...다른 식구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좀 설득해야 할 듯.
9. 저도...
'10.7.8 11:26 PM (122.32.xxx.10)고양이 되게 무서워하던 사람이었는데요.... 이젠 안 그래요.
아파트 1층에 살면서 길냥이 밥을 2년동안 주다가 생각이 달라졌어요.
아주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더라구요. 저도 변하는 저에게 놀랬어요.
지금 그 고양이가 원글님 댁을 선택한 거 같아요. 자기가 살 집으로요.
그런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저희도 그렇게 되길 바랬는데, 안됐어요.
2년동안 정성을 쏟았는데도, 결국 저희곁을 떠나더라구요.
당장 집안으로 들이실 수는 없다고 해도 천천히 먹이라도 주시면서,
다행히 마당도 있으시니 어떻게 안될까요? 제가 부탁드리고 싶어요...10. .
'10.7.8 11:24 PM (121.135.xxx.124)저도 개고 고양이고간에 동물을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편이라
마당에 고양이가 있으면 나가지도 못하고 안나가지도 못하고
너무너무 힘들 거 같은데,, 동물 무서워하는 사람은 이런 상황이 참,, 좀,, 그렇네요..
근데 남편이랑 아이 때문에 못 내보내실 거 같긴해요..
남편이랑 아이에게 고양이를 키우는 대신 소원 하나씩 들어달라고 하고 힘들지만 적응하셔야겠네요.
어휴....;;;;;;; 제가 원글님 입장이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 죄송합니당..11. 이어서...
'10.7.8 11:24 PM (222.237.xxx.41)고양이 좋아하는 분들에겐 이상하겠지만...전 정말 그 눈을 보고 있으면 머리칼이 쭈뼛.ㅠㅠ 그냥 이런 사람들도 있답니다.
12. .
'10.7.8 11:25 PM (121.135.xxx.124)근데,, 동물 싫어하는 사람에게 사실,, 이런 상황은 정말 죽을맛인 겁니다 ㅠㅠ
13. 틀렸어 ㅋㅋ
'10.7.8 11:26 PM (221.151.xxx.203)고양이 틀렸어요~ 눌러 살 것 같아요.
뭐랄까 무서워하시는데 고양이 하는 짓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참에 데려다 키우세요. 매력이 장난이 아니라서 보다 보면 정말 푹 빠지실텐데
자녀분와 남편분도 좋아하시잖아요.
집 안에 데리고 오지는 말고 그냥 먹이와 물 주는 정도로 마당에서 키우시면 어떨까요.
그러다가도 지 맘에 안 들면 휑~ 나가버리는 게 고양이라서.
원글님 그렇게 키우다가 정드시면 실내에서 키우셔도 되고...
암튼 고양이 무서운 동물 아니예요. 오히려 사람을 무서워하는데 그렇게 하는걸 보면
뭔가 신기하네요. 무서우시겠지만 가족들과 잘 상의해 보셔야 할 듯14. ,
'10.7.8 11:30 PM (122.36.xxx.41)저희엄마랑 저랑 온가족이 고양이만보면 꺅 하고서 도망가기 바쁘고 무서워했는데. 외삼촌댁에 있던 새끼 고양이가 우연히 저희집 차에 올라타서 집에 어쩌다 데려오게 되고 다시 데려다주러가기 미루고 어쩌고 하다보니 저희가 키우게 됐거든요. (외삼촌댁이 멀었거든요.)
근데 키워보니 애교만점에 너무너무 귀여운거예요. 지금은 저희엄마 우리 나비없음 못사세요.
그리 싫다시더니 첨에 없어졌을때 온가족이 울고불고 찾았다는;;
보통 고양이는 사람 피하는데 그렇게 졸졸 따라다니는거면 분명히 길고양이 아니라 사람이 키우던 고양이일거예요. 제 경험상은 좋아졌는데 원글님은 어떨지....ㅠㅠ15. 저도,,
'10.7.8 11:27 PM (121.88.xxx.114)그 눈이 정말 싫어요..ㅠㅠ
꿈에 나올까 두려워요..소름 돋는 듯..16. 뒤통수
'10.7.8 11:30 PM (86.212.xxx.34)저는 세상에서 뒤통수가 젤 이쁘다고 생각하는게 고양이인데요.고양이 키워봐서 아는데 고양이 한번 키워본 사람들은 개 안키웁니다 ㅋㅋ
17. 음
'10.7.8 11:34 PM (121.151.xxx.154)그런인연이 있더라고요
저도 동물을 별로좋아하지않는데
아이생일이라서 시내에 피자를 먹고 나오는데
아주 이쁜 강아지가 있더군요
그런데 울아이에게 안겨서 내려오지않는거에요
제가보기엔 잘 키우고있던 강아지였구요
그래서 피자가게점원에게 물으니 일주일전부터 나타낫다면서
버린강아지 아닌가한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자기들이 남은 피자 주니까 자주 오는것같다구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델고왔는데
정말저는 가까이하기가 힘들었어요
그전부터 울집에는 강아지가 세마리가 더있었거든요
진돗개 두마리 발바리 한마리 그리고그녀석까지
저는 동물들을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이녀석들 옆에 가지도않았어요
제가 가는 앞마당은 두지도않았고
뒷마당과 옆마당쪽에 나두었답니다
다 목줄매서요 물론 그녀석들보다 큰 집도 주었구요
남편이랑 아이들이 다 했어요
원글님집이 아파트라면 저도 키우라는소리안하겠는데
마당있는집이라니
고양이집옆에 말뚝박아서 목줄하고 키우시면 어떨까요
아이와 남편에게 다 하라고 하고요
님이 가지왔는쪽으로 나두면 좋지않을까요
우린 저렇게 온 녀석 6개월도 못살고갓어요
델고오자마자 병원에 갔더니
나이가 10살이 넘었고
아무래도 종자견으로쓰던 녀석인것같다고 하더군요
백내장도 왔고 피부병도 있고 그렇다고요
치료를 해주었지만 견디지못하고 가더군요
저희집에서 계속 자란 발바리도 그녀석가고난뒤 일년뒤에 가구요
진돗개두마리는 저희가 아파트에 이사오면서 옆집에 주고왔는데
지금도가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저는 지금도 가까이 가지않고있지만 저도 알아보는것같아요18. 어머나
'10.7.8 11:33 PM (86.212.xxx.34)고양이에 목줄은 위험합니다. ㅜㅜ
19. 음
'10.7.8 11:38 PM (121.151.xxx.154)그렇군요
저는 고양이를 키우지않아봐서요
그녀석은 원글님댁에 오고싶어하는데
방법이 없을까하고 드린소리입니다20. 좀..
'10.7.8 11:34 PM (222.237.xxx.41)다들 그냥 키우세요..좋은 맘으로 키우세요...들 하시지만...자기집 마당에 호랑이나 사자가 수시로 들락거린다면 맘 편하게 집밖을 드나드실 수 있겠어요? 좋아하는 분들께는 저런 짐승들과 비교해서 죄송하지만...같은 고양이과인데...동물 공포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겐 저렇게까지도 느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솔직히 그 한 마리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밥이 있으면 다른 길냥이들까지 드나들 것이고...새끼들도 생길 것이고...ㅠㅠ 동물 싫어하는 사람들 입장도 좀 헤아려 주시길..
21. ..
'10.7.8 11:39 PM (221.140.xxx.133)고양이를 키우실 거라면 집안, 혹은 마당처럼 영역을 정해놓으신다면 다른 고양이까지 몰려오지 않을 거예요.
밥만 주는 거라면 다른 고양이들도 밥냄새 맡고 올 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집에서 키우는 거라면 새끼가 생길 일도 없겠죠.
하지만 원글님의 의사가 제일 우선이죠.
단호하게 먹이를 주지 말고 떠나보내야할 것 같아요.22. ㅇ
'10.7.8 11:42 PM (125.186.xxx.168)진짜 신기하고 영리한 고양이네요 ㅎㅎㅎ.애교도많구요. 그냥 몇번 밥먹여도 눌러살을거같진 않아요
23. ^^
'10.7.8 11:47 PM (121.143.xxx.89)아이하고 남편분 너무 자상하시고 귀여울거같아요.
매몰차게 내치지 못하는거 보면 원글님도 마음 따뜻하신 분일듯.24. 흐...
'10.7.9 12:02 AM (125.184.xxx.223)보자마자 원글님 댁에 행운이 들어올란갑다 하고 생각했다는.... 저 아는 사람이 그런식으로 길냥이가 안가고 버텨서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왔는데 금전적으로 큰 행운이 예기치 못한데서 굴러 들어와서 반대하던 가족들이 지금은 이뻐라 한다네요...
박수무당 팔자인 영기가 강한 사람이 있는데..짱공유에서 팍셔내라고 치면 나올..유명하더라고요..그 사람 말로는 고양이는 들어오거나 그 집에서 살다가 죽을 때 행운을 던져주고 오간다더군요...(개는 불운을 대신 지고 가준다하고..)25. 무서워요
'10.7.9 12:07 AM (221.140.xxx.237)에고....여러 의견들 감사 합니다...
그런데 전 도저히 못키울것 같구요..
고양이가 스스로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1년전에는 토끼도 들어왔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건너건너 집에서 키우던건데 먹이주다 놓쳤다고 하시더군요.
마침 아이도 있고 해서 키우기 힘들었는데 저희집으로 들어왔으니 그냥 키우라고 하시더라구요.
남편이 토끼장 만들어 잘 키우다가 비어있던 아래층이 세가 나가서 혹 냄새난다 할까봐 아는 농장에 부탁했구요.. 지금 그곳에 가 있어요..
토끼는 토끼장에 넣어뒀으니 키울수 있었고 무섭지 않았는데....고양이는 다르네요..26. ..
'10.7.9 12:04 AM (168.154.xxx.35)고양이 정말 귀여워요! 한번 키워보세요!
27. ㄷㄷㄷ
'10.7.9 12:10 AM (58.239.xxx.42)그런데 죽어도 못키우겠다고 무섭다고 하는데 키우세요 괜찮아요 한다고 그게 되나요?
저도 고양이가 개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집에 들어온다면 싫어요. 저 어릴때 주택살았는데 밤에 공부하고 들어올때 꼭 담벼락에 그 시커먼 고양이가 눈이 야광 초록색이 되어서 저를 무섭게 보면 그거 안당해 보면 모릅니다. 싫으면 못키우는거죠.28. 맘
'10.7.9 12:22 AM (119.70.xxx.107)저희도 오래전에 새끼고양이를 아이들이 주워왔는데
버리려고 몇번을 시도했는데요.
아무리 먼곳에 갖다버려도 다시 찾아왔어요.
고양이 키워보세요.. 정말 이뻐요.
사람 귀찮게안해요. 스스로 처신 다 하고 살아요^^*
그리고 새끼낳으면 키우는것 보세요.. 정말 사람 자식키우는것
이상입니다..ㅎ29. ㅗㅗ
'10.7.9 12:21 AM (180.70.xxx.59)주변에 고양이 키울 집 없는지 물색해서 집 찾아줄 수 없나요? 남편 직장 동료나 아이 친구집, 동네 사람 집 등..수소문해보면 혹시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면 서로 좋을 것 같은데요.
저는 고양이가 저 따라와주면 키우려고 했었는데, 도망만 가대요.
그것도 아무나 따라가는 게 아닌데, 신기하네요.
아무튼 님이 키우지 않더라도 좋게 해결 봤으면 좋겠어요.
쫓아내면 님도 찜찜하지 않겠어요?30. 계속..
'10.7.9 12:25 AM (222.237.xxx.41)계속 댓글 달게 되네요. 종교도 아무리 남이 믿으라고 해도 자기가 믿기 싫으면 그만인 거고, 동물도 아무리 남이 좋다, 예쁘다 해도 자기가 싫으면 그만인 거예요. 나도 키워보니 이쁘더라, 그러니 키워봐라..싫다는 사람한테 제발 믿어달라는 종교인이랑 다를 게 없지 않나요.
31. ㅗㅗ
'10.7.9 12:28 AM (180.70.xxx.59)윗님,
원글님이 여기에 물어보셨잖아요.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그래서 자기 생각 말하는 거구요.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서 종교 믿으라 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지요.32. ㅠㅠ
'10.7.9 12:35 AM (58.120.xxx.184)저도 ㅗㅗ 님 말씀에 동감 2222222
33. 3
'10.7.9 12:35 AM (58.239.xxx.42)원글님은 키울까 말까를 고민하는게 아닌거 같은데요.
34. 그냥
'10.7.9 12:34 AM (222.237.xxx.41)그냥 이야기인 거죠. 들어줬으면 하는. 그리고 마지막에도 내보내도 다시 올지 어쩔지 물었지, 키울까 말까를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본 게 아니잖아요. 일단 너무 싫긴 하지만 참고 키워볼까 하는 문제가 아니예요. 이 게시판에는 무조건 찬성 반대를 결정할 수 있는 문제만 올려야 하는 건가요? 그냥 고민하는 문제를 들어달라고 올리면 안되는 것인지? 키워라 말아라...우리가 이러는 건 월권이예요.
35. 다른
'10.7.9 12:34 AM (125.177.xxx.103)마음도 아니고 무섭다는데요... 저 역시 고양이 무서워하는 사람으로, 제가 원글님이라면 이사갑니다..T.T 전 정말 그 정도로 무서워요.
36. 흠..
'10.7.9 12:41 AM (58.120.xxx.184)222.237/ 윗 댓글 다신분들이 일방적으로 키워라 말아라 했습니까? 월권일정도로?
쫓아다니면서 짜증댓글을 낸 님이 자유로운 의견 내신분들한테 더 월권인거같네요.37. 흠..
'10.7.9 12:41 AM (222.237.xxx.41)키우라고 하셨는데요.-_-
38. ㅗㅗ
'10.7.9 12:46 AM (180.70.xxx.59)아이고, 오늘 82에서 배운 게 술 한 잔 하자고 했다고 한 잔만 마시는 게 아니라는 거였는데(여직원 도시락 건)..
그래요. 고양이 무서워하는 원글님이 일어난 일을 하소연 하듯이 쓴 글이죠.
그러면 답글은 거기에 맞춰서 들어주는 범위 내에서만 적어야 하는 것인가요?
자신의 생각 적는다고 원글님이 거기 따르는 것도 아니잖아요.
여러 의견을 참고 삼을 뿐이죠.39. 여기는
'10.7.9 1:04 AM (61.77.xxx.8)참...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과 아닌 분들의 의견차이가 많은 곳이에요.
키우든 말든 그건 본인이 알아서 하실 일 아닌가요?여기에 글 올려봤자 좋아하시는 분들은
키우라고 하실거고 아닌 분들은 내보내라고 하시겠죠.결정은 본인이 하시는 거잖아요.
글을 읽어볼때 님은 키우고 싶은 생각이 없으신것 같아요.단지 남편이랑 아이가 좋아하니까
딱 부러지게 말을 못할뿐이죠.님이 무섭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그런데 고양이가 사람을 보고
좋아해서 따라오는건 흔치 않은 일이네요.저같으면 감동해서 키우겠지만 님은 생각이 다르시니
어쩔 수 없겠네요.본인 맘에 따르세요.40. 세상에..
'10.7.9 1:22 AM (121.138.xxx.125)원글님은 냥계에서도 듣도보도못한 진귀한 경험을 하신 분이군요.
자전거 위에 올라타서 집으로 들어오는 고양이라..
저같으면 버선발로 뛰쳐나가겠지만.. 안타깝네요;;
고양이가 사람을 보고 선택해서 따라오는건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흔치 않은 일이에요. 게다가 다른 장소로 옮겨놨는데 또 왔다는건..
보통 전문용어로 '간택' 되었다고 하는데요.. 안타깝네요;;
그래도 원글님은 아주 좋은 분인가 보네요. 원글님 포함 댁 식구들이요.
고양이들은 아주 영리해서(바꿔말하면 아주 약아서 ㅋ)
자기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 혹은 그럴만한 좋은 사람을 스스로 선택해요.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죄송한데 도둑고양이란 용어는 맞지 않은 용어에요.
도둑도 아닐뿐더러. 그저 길에서 사는 길고양이 입니다.
까치가 길까치 이고 참새가 길참새인 것처럼요.
다만.. 인간으로 인해 갈수록 길에서 좋은 먹이도, 좋은 물도 찾지 못하고 있지요.41. 간택받고파
'10.7.9 1:38 AM (115.140.xxx.175)고양이 좋아하는 분께 갔으면 정말 세상을 얻은듯 행복한 경험일텐데
무서워하는 원글님께 가서 참 안타까워요.42. 자비를
'10.7.9 1:52 AM (119.192.xxx.53)불쌍한 길고양이에게 자비를...
동물들이 자기밥로 들어온 집들은 부자 된다는 말이 있어요. ㅎㅎ
꼭 그래서가 아니라 어쩨든 내 집에 들어온 불쌍한 동물
가엽게 여기시고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43. ..
'10.7.9 2:03 AM (112.151.xxx.37)굉장히 드문 일이네요.
그리고 제 경험상으로 그런 식으로 고양이가 찾아오는 경우는
미신이라고 믿거나 말거나... 집에 행운이 찾아오는 징조이긴 합니다.
그걸 굶겨서 내쫒겠다는 계획은...좀 ㅠㅠ.... 그렇네요.
원글님 힘드시면 키우지 마세요.
하지만 미신을 전혀 믿지않더라도...
사실 좋다고 내 집에 찾아온 어린 생명을 굶겨서 내쫒는건 너무 찝찝하지 않나요?
저같으면...여기 자유게시판이나 장터란에 새로운 고양이주인을
찾아보겠어요. 고양이가 아직 어리고 성격이 사람을 따르는데...
그런 고양이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원글님이 사는 지역만 밝히고...고양이의 대략적인 생김새나
특징만 적어서...입양하고 싶은 사람은 메일달라는
정도의 글만 올리면 새로운 주인 찾아줄 수 있을겁니다.
그러면 원글님도 마음 편하실거구요.44. 하하하
'10.7.9 4:42 AM (201.231.xxx.18)예전에 어느 가게에 갔더니 엄마 잃은 검은 고양이 새끼가 있었어요. 고놈이 저를 그렇게 따라오는 겁니다. 졸졸졸 ... 그래서 집에 데리고 갔더니 개집에 뒀죠. 세파트가 공처럼 가지고 놀더라고요. 양손으로 작은 고양이를 이리 저리 굴렸다 입에 넣었다 뱉었다...고양이는 시달림을 못참고 개집 아래 개가 파놓은 땅속에 숨어서 나오지 않구요. 마침 제가 그걸보고 다시 꺼내 따뜻한 물로 씻기고 드라이기로 드라이하고 먹이를 주고 옆집 할머니에게 줬죠. 클 때까지 잘 살았어요. 기억나네요.
45. ,,,
'10.7.9 4:47 AM (99.235.xxx.53)울 집에 와라, 울 집에 와라...
수리 수리 마수리 ...46. 아웅
'10.7.9 5:54 AM (125.180.xxx.29)정말 울집에나오면 내가 잘 키울건데...
불쌍한 고양이...번지수를 잘못찾았군...47. 길고양이
'10.7.9 11:21 AM (180.64.xxx.136)http://blog.naver.com/manwha21/130074464442
업둥이고양이 이야기네요.
http://blog.naver.com/manwha21/130074604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