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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은 부부 둘째에 대한 남편의 반응이 이렇다면?
둘째를 가지려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남편에게 의견을 물어볼 때마다 늘 미적지근...하거든요.
저는 생각이 아예 없으면 서로 나이 생각해서 피임을 하던지
뭔가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같은데
오늘 정말 마지막으로 물어봤더니
머 있으면 좋고 없어도 섭섭치 않고
이런 답을 하네요.
이건 둘째는 부담이라는 뜻이죠??
1. ..
'10.7.8 8:25 PM (114.206.xxx.73)그렇네요.
2. ...
'10.7.8 10:37 PM (112.170.xxx.143)그래도 낳으면 이뻐할껄요... 둘째들은 또 다른 매력이 분명히 있거든요...
첫정이랑 또 좀 다르구... 작은 아이들이 하는 이쁜 짓은 또 달라요...3. ....
'10.7.8 11:43 PM (121.140.xxx.10)저희 남편도 딱 그런 반응이었네요....시큰둥...또 낳게?
그 때 우리 부부 나이가 저 31살, 남편 33살이었어요.
제가 결심하고 낳았죠.
남편과 딱 붕어빵 둘째딸...
자기 닮았다고 얼마나 이뻐하는지 눈 뜨고 볼 수가 없다는...
올해 대학 들어갔고
주말에 팔짱끼고 나가서 운동하고 데이트하고 옵니다.
저거 안낳았으면 어쩔 뻔 했어?...하면
인생의 낙이 반으로 줄었겠지...합니다.
낳으려면 빨리 낳으세요.
둘째는 정말 이쁘답니다.4. 저희집
'10.7.9 12:04 AM (221.157.xxx.24)둘째..저 36에 낳았거든요..
큰애랑 6살 터울나고..
둘째 이뻐 죽습니다..
집에 들어오면서 둘째 이름 부르면서 들어와요..
낳으면 엄청 좋아할거에요..5. ...
'10.7.9 8:13 AM (180.71.xxx.214)제가 36에 둘째를 낳았어요. 연년생이고 남편은 38이었고요.
연년생이라서 너무 고민 많이 했는데 그걸 보더니 남편이 맘대로 하라고 했을정도 였거든요.
그 둘째만 보면 말없는 무뚝뚝의 화신인 남편 눈이 딱 초승달로 변해요.
본인이 그러는거 아마 모를걸요. 얼굴이 저절로 풀어진다니까요.ㅎㅎㅎㅎ6. ..
'10.7.9 8:29 AM (211.44.xxx.50)남편분 반응은 둘째 갖는 것이 부담스럽다는게 맞는 것 같네요.
원글님댁 경제 사정은 모르지만, 일단 나이도 있고 하니까... 또 대체적으로 남편의 나이가 한두살이라도 많으니까 남편 입장에선 더 그럴 수 있겠네요.
다만, 아내가 일말의 기대감을 안고 묻는 것 같으니 딱 잘라 거절을 못하는 것일뿐...7. 저도
'10.7.9 11:47 AM (124.55.xxx.238)마흔하나에 둘째 낳았는데 둘째 갖는 것에 시큰둥해서 서운했어요. 둘째 낳으면 집에서 전업주부 하기가 더 명목이 서는 듯해서 가졌는데 남편은 제가 일하러 가기 싫어 가진듯한 억양으로 한 번 말하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제가 둘째 갖고 싶어서 낳았어요.
자기사랑받기 하기나름이라고 둘째가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남편이 폭빠졌어요.
어느땐 예전 생각하면 얄밉기도 해요. 둘이 죽고 못살아서요.
남자들은 눈앞에 보여야 맘도 동하나봐요. 그냥 낳으셔서 보이면 좋아하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