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애교가 전혀 없는 저로서 아이에게 온몸으로, 목소리는 하이톤으로 책을 읽어주는 제 자신을 볼때마다
정말 이런게 모성애구나....하고 나름 뿌듯하거든요 ㅎㅎㅎㅎ
아가들은 하이톤으로, 여러가지 목소리를 내며 오버스럽게 해주면 너무나 좋아한다고
육아책들을 봐도 그렇고 주위 맘들이 얘기해줘서 저도 열심히 콧잔등에 땀나도록 해주고 있는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와서 딸아이가 책을 읽어 달라고 제 앞에 앉았네요..
전 여느때와 다름없이 안면 근육이란 근육은 다 움직이며 내가 낼 수 있는 목소리란 목소리는 다 내며
혼신을 다하고 있는데..
이런 저를 지켜보며 딸 아이가 하는말...
하지...........마!!(완전 단호)
하며 손으로 제 입을 막네요..그때 그 표정이란.....--;;;;;;;
이제 27개월인데 이러니...앞으로 막막..합니다요 ^^;;;;
딸아이는 아무래도....저를 닮았나봐요 하하하하
미운 세살이라고..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주위에서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오히려 갓난쟁이땐 사실 이쁜줄도 모르겠고 회사에 있어도 지금처럼은 생각이 많이 안났던것 같아요.
지금은 말귀도 알아듣고 자기 생각도 조금씩 말하고 하는 것 보니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아이는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인가봐요 우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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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겐 오버스런 맘이고 픈데...ㅎㅎㅎ
오버맘 조회수 : 350
작성일 : 2010-07-08 16:58:08
IP : 125.7.xxx.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바오바맘
'10.7.8 6:25 PM (218.238.xxx.95)ㅋㅋ..님맘이해되요.제스타일도 곰과구요.저는 결혼전엔 유치원교사였어요. 유치원만들어가면오바가 시작되었죠..그걸 제아이한테 했더니 첨엔 힘들어하더군요. 이젠 아빠 붙들고 엄마이상하다고 하는 다섯살입니당.. 근제 자꾸 하면 좋아져요. 책은요..동화구연씨디를 사서 몇개 오바맘님이 따라서 해보세요. 그럼 다른책도 응용가능해요. 이제 울딸은 한책을 한 세가지 버젼으로 읽어야 일어납니당..빨리 글을 가르치던지 해야지용.. 직장생활하면서 애키우느라 애쓰시는데 성격이 참 좋으신분 같아요. 즐육하세요..
2. ^^
'10.7.8 11:06 PM (180.70.xxx.61)너무 오버 하진 마시고 자연스럽게 하세요..원래 그런 성향이 아닌데 너무 억지로 하다보면
어느순간에는 지치게 되고 힘들어서 더 못하게 됩니다.
자연스러운게 가장 좋은거라고 전문가가 그러더라구요...저도 곰과인데 스킨쉽이 잘 안되어 하루 종일 노력한다고 하니...그러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점심쯤 한번, 자기전에 한번정도..오랫동안 익숙해지면 또 조금씩 더 하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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