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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남,녀(미혼)들과 산행을 간다는데 이해 해줘야 하나요?

답답답 조회수 : 2,474
작성일 : 2010-07-08 16:20:10
답답해서 얘기도 하고 싶고 (여기 말고 할데가 없어요;;;)
제가 좀 막힌 사람인지 알고 싶어요

남편이 작년부터 친한 친구랑(5분거리에 거주.기혼) 등산을 하기 시작했어요
체중도 많고 배도 많이 나오고...그래서 운동한다길래 좋게 생각했죠
친구와 가까운 산에 자주 다니고
혼자서도 아침에 또는 일찍 들어온 저녁에 가까운(동네) 산에 다녀서
체중도 많이 줄이고 배도 많이 줄였어요

등산하면 또 장비가 빠질수 없죠?
남편이 쇼핑을 좋아해서 혼자~ 잘~;; 옷과 장비 사는거 그냥 그러려니 했지요
체중감량 한다는데(그동안 가족들의 염원이었거든요) 긍정적으로 봐줬고
몇달간 거의 매주마다 산행을 하니 아이와 둘만 지내게 되는것도 괜찮았고
친구와 둘이 제주도 다녀온것도 (산행목적) 이해했고
삼개월 후 또 친구 2명추가 해서  제주도 다녀온것도 또 이해했죠.역시 산행 목적이었고요.

이때 까지는 주말마다 나가는거 다 이해했는데
친구와 등산모임 카페에 가입하고부터 제가 맘이 편하지 않네요

등산모임엔 30대가 대부분.. 20대도 있고요.. 기혼자 보다 미혼 남녀들이 많다는거죠
제가 워낙에 보수적인 인간이라 좀 싫었지만 바람피러 나가는것도 아니고 어쩌것어요?
카페 가입후엔 근방에 있는 산으로 평일에 야간산행을 하기 시작했고요..주 1회.가끔2회.
(제가 아파 누워있어도 열심히 감. 요즘엔 저녁에 샤워와 면도도 하고감. 땀냄새 날까봐 그렇다네요)
산행후 간단하게 맥주 마시는 뒷풀이도 하더군요(다시 배나옴;;)
그러면서 이 모임을 통해 그간 친구와 둘만 가던 주말 산행이 단체 산행이 되어버렸어요
물론 미혼 남녀들이 있는..;;
그리고 꼭 뒷풀이를 하고요..이게 젤로 싫었지요..
잔소리 좀 했습니다.

야간 산행 하면서 회원들과 친해지고
어느날 등산모임의 한 미혼 여성회원이 집들이 하는데(이분도 제정신 아닌듯..미혼들끼리 놀지..왜 불러;;)
남편과 친구가 집에 거짓말 하고 다녀왔고..
제가 남편 친구 부인과 통화하고 거짓이 밝혀지고 양쪽집이 한바탕 난리가 났죠..
남편이 잘못했다고 하고 숙이고 들어오면 좋았을텐데
되려 큰소리 치다가(이혼하자고 함.ㅎㅎ) 아이 맡기러 시댁까지 가게 되고
간김에 제가 시엄니께 사실을 얘기하고 남편이 혼났지요..

그래서 제가 제안을 하고 선을 분명하게 긋고 카페 모임에 다니라고 했어요
카페에 게시된 모임이 아닌 개인적인 만남도 않되고
산행후 뒷풀이시 음주도 하지 말고 (운동에 해가 되니)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지 말라고요.

그런데..지키지를 않네요..
ㅠㅠ
한가지도!!

입원한 회원에게 안부 문자=통화 (여자임..;)
근방에 있는 회원들과 점심 급벙 (당연..남.녀.들.)
산행후 뒷풀이
1박2일 팬션으로 놀러가는거 신청한거 보고 엄청 싸우고 못가게 했고
자주 만나게 되는 회원들과 비공개 산행도 하죠

그리고 내일 가까운 산에서 비박예정이고
다음주는 비공개로 강원도쪽으로 차량 두대에 미혼남녀가 있는 산행을 가려고 해요
미쳤지요?
제가 한참 양보해서 가까운 산 비박은 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카페 단체로 버스이동 산행이 아닌 비공개(끼리끼리)로 개인차량으로 1박2일을 간다는데
제가 이해 못한다고 했어요
그랬더만 오히려 이해 못하는 제가 이상하대요..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카페는 남편 아이디로 저도 글이나 사진 볼수 있게끔 공개하고
산행후에 회원들에 대해서 서로 많이 얘기도 나누고(제가 그 카페 구석구석 다 돌아보니..ㅎㅎ)
바람을 피거나 특정인에게 마음을 주고 있진 않고요(99% ? )
남편 성향이 사람들과 어울리고 돌아다니는거 좋아합니다
말은 신중하게 하는 편이고 말수는 적지만 성격은 좋은 편이고요
카페에서 댓글로 말장난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요(가끔 합니다)

남편보다는 남편 친구가 더 적극적이고 성격도 좋고 항상 모임에 끌어 들이는 분이기도 하고
이번 일박이일의 주동자이기도 하는데..친구를 끊으라 할수도 없고..;;
친구 부인은 그 친구가 집밖으로 나가면 아주 좋아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제가 이해못하는 부인이 되고 있어요.
나름, 산행 갈때 같이 먹으라고 간식도 챙겨주는데!!

여러분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 여자인가요?
어느 선까지 이해해 줘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__)






IP : 121.172.xxx.2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8 4:27 PM (125.139.xxx.10)

    지금 산과 사람에 미쳐있는 시기 같은데요. 제 남편은 혼자 전국을 다녔어요
    혼자 다니면 더 불안해요
    아이를 맡길곳이 있으면 주말에 당일치기로 남편과 둘이 산에 다녀보셔요
    지금은 아내와 다니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 2. .
    '10.7.8 4:30 PM (59.10.xxx.77)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비박 하고 싶은 욕구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걸 단지 미혼남녀가 같이 간다고 막을 일은 아닌것 같고요. 미혼남성이 없는 동호회면 모를까, 미혼여성이 원글님 남편에게 끌려하겠나요. 다른 미혼남성들도 있는데.
    그리고 근교 산만으로 가두는 것은 너무 막는 것 같고요. 님이 같이 다니세요. 남편분이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만큼 아주 잘못하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 3. ,
    '10.7.8 4:35 PM (110.10.xxx.90)

    같이 다니시는게 젤 좋구요.
    아이가 어려 그게 불가능하다면 그까페에 누구 아내라고 가입하셔서 가입인사하고
    글이라도 쓰고 덧글도 달고 하면서 분위기를 함 보세요.
    동호회라고 다들 바람나고 그러는 거 아니지만,
    부부가 같이 즐기면 그 즐거움은 두배가 아닌 열배쯤 됩니다.
    남편을 잡지만 마시고 같이 해보세요.

  • 4. 777
    '10.7.8 4:35 PM (220.125.xxx.33)

    무조건 못가게 할 수는 없을것 같지만
    원글님도 같이 가입하셔서 산행을 함게 하시면 어때요?
    동호회라는게 긍정적으로 보면 한없이 긍정적이고
    부정적으로 보면 한없이 부정적이구...그러네요
    부부가 함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봐요

  • 5.
    '10.7.8 4:41 PM (219.78.xxx.241)

    산 별로 안좋아하시더라도 일단 까페 가입해서 존재를 알리고 (지켜보고있다아아아~~)
    아이 맡기고 한두번 정도 같이 가세요. 산이 싫으시더라도 가서 분위기도 보시고요.

  • 6.
    '10.7.8 4:42 PM (211.232.xxx.98)

    거기 등산모임 좀 알려주세요...저도 좀...-_-;
    (물론 싱글임)

  • 7. .
    '10.7.8 4:42 PM (59.10.xxx.77)

    그리고..
    입원한 회원에게 안부 문자=통화 (여자임..;)
    근방에 있는 회원들과 점심 급벙 (당연..남.녀.들.)
    산행후 뒷풀이
    1박2일 팬션으로 놀러가는거 신청한거 보고 엄청 싸우고 못가게 했고
    자주 만나게 되는 회원들과 비공개 산행도 하죠
    ==> 이런거 이상하지 않아요. 동호회에 한참 미쳐서 돌아다닐땐 그정도는 하기 마련이에요. 새까만 아저씨들만 있는 동호회도 그래요. 여자들만 있는 동호회도 그러고요. 굳이 남녀 바람날려고 하는게 아니고요. 그리고 그것도 다 한때랍니다. 그러다 동호회 회원들끼리 살짝 의가 상하는 일 생기면 다 없어져요. 신입회원이 들어와서 물이 살짝 바뀌어도 또 안하게 되고요.

  • 8. 가입
    '10.7.8 5:07 PM (121.165.xxx.14) - 삭제된댓글

    가입만 한 상태면 존재를 모르지요.
    당연히 덧글도 달고, 존재를 알리세요.
    저도 까페 활동 많이 하지만 팔짱끼고 그러는건 좀 아니네요.
    남편도 아이 어릴때 아이 키우는데 일조를 해야하지 않나요?
    남편분이 좀 심하긴 합니다.

  • 9. 제 의견
    '10.7.8 5:04 PM (115.139.xxx.24)

    제 경우에는 남편이 아이 어릴때 사진찍는 동호회를 들더니
    출사를 나가더라구요.
    처음에는 사진배우러 다닌다고 하더니,
    점점 세미나를 갖는다나 하면서 콘도를 잡고
    1박2일로 어디를 간다고 하네요.전 여행도 못가고
    아이달고 쇼핑도 하는데,남편이란 사람은 참 자유로운 영혼이구나
    그냥 참았죠. 남자들끼리 어울려도 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글쎄 알고보니 미혼여자들과 함께하는 출사였어요.
    웃기죠.남자들은 거의 유부남들,여자들은 미혼...
    이런 해괴망칙한 모임이 어디있을까요?
    여자사진까지 뽑아와서는 줄거라고 떡하니
    놓여져있는데,폭발했네요.
    그앞에서 박박 찢으며 모임 나가면
    나도 이 가정 유지 못하겠다고 했더니
    처음엔 뭐라고 하더니,안 나가더군요.
    동호회란게 처음에는 취미생황로 모이다가
    친목모임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사람들 보고싶어 만나게 되지요.
    요즘 등산모임 불륜들도 많아요.
    부인이 싫다고하면 안 해야지요.그게 부부예요.

  • 10. 다들
    '10.7.8 5:11 PM (118.176.xxx.23)

    의외로 맘이 넓으신거 같아서 놀라워요 저같으면 너무 싫을거 같아요 아니 미혼여자가 집들이 하는데 왜 거짓말까지 하고 가야 하나요 참 이해가 안가는데요 그걸 별거아니다라고 생각하긴 좀 아닌거 같아요 그러다가 일이 커질수도 있지 않을까요 더 발전하기전에 확실히 하심이 아님 진짜 같이 다닐 방법을 연구하시던지요

  • 11. 원글
    '10.7.8 5:18 PM (121.172.xxx.29)

    초반의 댓글을 보고 잠시 일하면서 내가 정말 꽉 막힌 인간인가?? 고민했는데..
    바로 윗쪽들의 댓글을 보니..ㅠㅠ
    제가 남편에게 산이 목적이면 산만 보고 다니라고 얘길해도..
    꼭 사람따라 산에 갑니다.
    산보고 산행을 결정하는게 아니고 일행을 보고 산을 결정하고..이번 일박이일도 또 끼리끼리
    모여 가는거라 못가게 하는거예요
    정말 댓글들이 헷갈리네요..어느 선까지 이해해야 하는지..ㅠㅠ

  • 12. .
    '10.7.8 5:18 PM (112.153.xxx.114)

    뭐 미쳤든 빠졌든 다른 사람 다 하든간에
    부인이 싫다고 하면 안해야지요...

    그리고 아이가 어릴땐 아이 돌보는게 우선이어야지 않나요?
    아내랑 아이 두고 무슨 동호회 회원들과 산행이에요?
    그렇게 살고 싶으면 결혼을 말아야지

  • 13. .
    '10.7.8 5:23 PM (59.11.xxx.174)

    울남편회사 산악회에서 남자는 유부남, 여자는 미혼...
    언젠가부터 1박2일 하는산행에서 둘이 슬그머니 없어진다고 사람들이 알아챘고...

    결국 그 남자... 아이 둘은 엄마가 키우는걸로 하고 이혼...
    그 미혼 여직원과 결혼...

    그런일도 있었어요..

    남편분 혼자 보내지 말고 같이 가는게 답이긴한데,
    현실은 아이때문에 그게 잘 안되죠...

    원글님 정신 바짝 차리세요...

  • 14. 엘레나
    '10.7.8 5:27 PM (115.126.xxx.112)

    뭐 미쳤든 빠졌든 다른 사람 다 하든간에
    부인이 싫다고 하면 안해야지요... 2222222222222222222222

  • 15. 그냥 싫은데요
    '10.7.8 5:31 PM (203.234.xxx.122)

    저같으면
    그냥 싫다, 신경 쓰인다, 하지 마라.. 이렇게 말하고 끝.

    일단 기혼들의 인터넷모임 자체에 부정적이에요.
    인터넷모임이라는 것이 아무리 이름 얼굴 모든 것을 다 밝힌다해도
    연줄연줄 엮여진 인간관계가 아니기때문에
    (한 마디로 내가 아웃하면 단칼에 단절될 수 있는 허공속의 관계라는 의미.)
    일단 신뢰가 안가요.

    그리고 아내는 아이 맡길 데가 없어 나가지도 못하는데
    남편 혼자 놀러다닌다는 것도 마음에 안들고

    무엇보다 이유가 뭐든
    내 남편이 다른 이성들과 지속적으로 어울려 취미와 친목을 도모하고있다는 그 자체가
    저는 싫어요.
    그래서 저같으면 무조건 안돼..그럴텐데.
    위의 댓글들을 보니
    제가 조금 이상한 사람같기도하고..

  • 16.
    '10.7.8 5:35 PM (211.54.xxx.179)

    괜찮을수도 있지요,,그러나 그런 모임에서 사단많이 납니다
    아들 데리고 가시라고 하세요

  • 17. 초장에 잡으셔야
    '10.7.8 5:46 PM (121.154.xxx.97)

    산에 오르는게 처음엔 참 좋게 받아들여지지요.
    근데요 산악회도 꼭 사단이 나는 곳중에 하나더군요.
    지금 남편께서 산타는것에도 사람들 만나는 것에도 맛을 확 들이셨는데
    쫌 힘들겠네요 원글님.
    확실하게 싫다고 좀 세게 나가야할듯 합니다.

  • 18. 화들짝--
    '10.7.8 6:07 PM (124.49.xxx.81)

    팔짱을 낀다는 데도 맘을 넓게 가지라구요?????

    그여자는 유부남과 젖가슴이 닿여도 괜찮을 정도라면 ,......
    정조 관념이야 찾기힘든 여성들 아닌가요

    놀라워요 그런걸 허용하는 부인들도 있다는게

  • 19. 산악회
    '10.7.8 6:08 PM (112.164.xxx.156)

    지나치게 쿨하신 앞댓글들이 이해가 안가네요
    산악회가 얼마나 불륜의 온상인데
    같이 땀흘리고 고생하고 끝나고 뒤풀이 하면서 없던 친밀감이 생기고요
    이미 1박 이상 하는 산행도 하신다 하고, 제주도까지 따로 갔다 오셨고
    직장 있는 사람이 샤워 면도하고 야간 산행 간다면
    이미 취미 수준을 넘어선 것 같은데
    어찌 그냥 쿨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인가요

    님 남편 너무 이기적인 분이네요

  • 20. .
    '10.7.8 7:00 PM (203.229.xxx.216)

    산에 다니며 더 건강해진게 아니고
    주중이며 주말에 가족득과 시간을 보내지도 않는 거라면 그 모임을 그만 나가는게 맞지요.
    그러고 사는 것은 하숙생이나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히 가고 싶고 떳떳하다고 주장하시면 두 달에 한번만 참가 하라고 하세요.
    저는 산에 다니는 아줌마이고 산에서 산 아래서 어떻게 지내는지 잘 알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 21. 가입한녀
    '10.7.8 7:05 PM (119.195.xxx.204)

    이 글보고 열받아서 댓글 달려고 가입까지했어요- _-
    아오!
    여기에서 아내분이 쿨하게 이해해야한다. 남편의 그정도 사회생활도 이해못하느냐 하는 댓글 다시는분들 계시는데,,정말 이건 겪어보지 않고는 모릅니다.
    바람이라는거 절대 혼자 피는거 아니예요.
    같이 다니는 친구분이 모임의 주동자가 되시고 남편분은 약간 수동적이라고 하셨지만
    실제로 그런 모임에 나가보면 주동자보다 주위에 수동적인분들이 더 위험해요.
    요즘 아가씨들,, 아저씨 쳐다보기나 하냐구요?
    아저씨만 노리고 만나는 아가씨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10명이면 10명 다 그렇다는 말이 아니예요.
    단 1%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그 싹을 잘라야해요.
    게다가 아내분이 싫다고 하는데도 기어코 가겠다고 하는건 거기에 뭔가 씌여서 그런거죠.
    천지분간도 못하고 이혼하자고 큰소리빵빵 치는데 지금 제정신이겠어요?
    제일도 아닌데 너무너무 열받네요.

  • 22. 이해불가
    '10.7.8 7:07 PM (220.71.xxx.156)

    저희부부도 산을 좋아해서 자주 산에 가는데 산악회에서 오신분들 행태가
    기막힐때 많아요. 어떻게든 말한번 걸어보려고 하는것도 웃기고 여자회원
    힘들다고 손잡아주고..어떻게 엮겨보려는 행태가 눈에 보입니다.
    집에서 부인은 남편산에 간다고 하면 안심하지만 불륜으로 빠지는 경우도 봤어요
    산맡에 있는 모텔이 산행손님으로 주말은 붐빈다고해요.
    저라면 정말 싫을것같아요ㅠㅠ

  • 23. 가입한녀
    '10.7.8 7:08 PM (119.195.xxx.204)

    그리고 남자 여자가 만나다보면 꼭 사고를 만들어야겠다~하고 사고치는거 아니예요
    운동하고 술마시고 즐겁게 놀다보면 스트레스 받는일 거기서 다 풀고
    그런 만남속에서 만난 사람들이 편안하고 좋아지는거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세상만사에 찌들어서 집에오면 아내한테는 스트레스 짜증으로 풀면서
    그사람들 만나서는 웃고 떠들면서 즐겁게 풀잖아요.
    남자 여자 정분나는거는 나이도 없고 기간도 없고 장소도 없어요~

  • 24. 가입한녀
    '10.7.8 7:09 PM (119.195.xxx.204)

    부부가 함께 산행을 다니고 여성산악회 이런 건전한 모임도 많은데
    남편분은 꼭 남여가 혼성으로 다니는 산악회에 다녀야한답니까?
    그런걸 이해못하는 아내분이 이상한게 아니라
    이해못하는 아내분을 위해 그런걸 포기할줄 모르는 남편이 이상해보이네요.
    이건 서로 절충할수있는 문제가 아니예요.
    산에 다녀본사람만이 아는것들이죠.

  • 25. 처음 댓글들이
    '10.7.8 7:09 PM (220.76.xxx.246)

    더 기막힌데요... 산이 좋으면 산에 가면되지면 그걸 핑계삼아서 이만큼 경계선 그어놓고
    놀아보자는거 아닌가요?? 남편이 아주 그 분위기에 홀딱 빠졌네요... 전, 절대 불가라고
    생각합니다.

    강하게 나가셔야겠어요... 아님 원글님도 그런 카폐에( 살사댄스나?? 뭐 그런... 미혼남
    도 많은~~~ 건강을 위해서 ) 가입해서 열심히 활동해보네요... 총각네 집들이도 가고
    등등이요.... 남편분 어찌 나올지 궁금하네요.

  • 26. 정말
    '10.7.8 7:12 PM (112.151.xxx.170)

    안-------------------------------------된다는거죠
    다들 그런건아니지만
    처음부터 그럴려고그런건 아니지만 안된답니다.
    아이맡기고 같이 동호회활동하시던가
    아님 남편이랑 둘이 시간날때마다 등산가세요
    남편보고 같이활동하자고 해보세요.
    현명하게 해결하시길바랍니다.
    등산모임에서 여럿봤습니다.

  • 27. 이거 정말 ..
    '10.7.8 7:18 PM (203.234.xxx.3)

    이거 정말 사람 나름이에요.

    모든 미혼여성을 다 유부남 꼬시는 잠재 여우로 묘사하는 주부들 글도 화나지만요,
    제가 레포츠를 워낙 좋아해서 급류카약, 바다 등 제법 많이 다녔습니다.
    보면 남자들 딱 두 종류에요. 여자 좋아하는 남자, 정말 레포츠를 즐기는 남자.

    물론 중간에 어쩡쩡하게 있다가 어어어어 하고 여자쪽으로 기우는 남자 있는데요,
    이런 사람들은 그동안 성향이 나타나지 않았을 뿐 언제든 바람 피울 준비가 돼 있어요.

    그래서 옛말에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랴'라고 했는데
    정말 구더기가 싫다면 장 담그지 말으셔야죠.
    구더기 꼬이는 건 싫고, 장은 담가야겠고. 어떨 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원글님의 남편이 어떤 성격이신지 먼저 파악해야 하고요,
    저 같으면 비박할 경우 뒤풀이에 꼭 저를 불러달라하겠네요.

    혹시 모르지만 만일에 하나 음심을 품고 있는 여자라면 일단 와이프가 버젓이 있음을 눈으로 확인시켜줘야 하는 겁니다. 유부남이라고 해도 와이프 안보이는 데서는 그거 잘 실감 못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자주 나가서 남편이나 남자들하고 친한 척 하지 마시고, 여자 회원들하고 꼭 친해지세요. 여자들이 의외로 의리가 두텁습니다. 그리고 정의롭고요.

    만일 여자회원중에 님남편과 다른 여자회원이 섬씽 있는 거 같다고 하면 원글님께 주저하면서라도 연락 줄겁니다. 이런 내 편의 여자를 심어두는 것이지요.

    솔직히 그런 동호회, 카페에서 유부남 회원들이 와이프 데리고 나올 때 종종 있는데, 와이프들 중에는 남자회원한테는 친한척 하면서 여자회원한테는 적개심(경쟁심?)을 보이는 경향 있어요.

    그거 정말 자기 발등을 자기가 찍는 겁니다.

    여자회원들하고 더 친해지려 하시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사람과 개인적으로 연락도 하세요.
    그 사람이 바로 원글님의 스파이가 되어줄 거에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자들이 훨씬 더 정의롭답니다.
    남자들끼리는 바람피우는 거 넘어가줄 수 있어도, 여자들은 같은 여자라고 해도 바람 피우는 여자는 사람 취급 안하잖아요- 여기 82에서 봐도 그렇고요.

  • 28. 안됩니다.
    '10.7.8 7:23 PM (59.151.xxx.88)

    처음부터 너무 자유롭게 하도록 두셨습니다..
    동호회 사실 저는 썩 좋게 보지 않습니다.
    물론 순수한 정말 순순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건전한 모임이라면 모르지만(과연 잘 있을까?)
    동호회란 이름하에 처녀총각 또는 남의 남편 남의 아내들이 만나서 노는 것 아닙니까?

    지금이라도 동호회 탈퇴하라고 하시고 부부끼리 산행 다니십시오...애기 업고...

  • 29. 원글
    '10.7.8 7:37 PM (121.172.xxx.29)

    많은 댓글에 놀랐어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남편이 동호회 가입해서 산행하는 이유 중 하나가 비용절감 이라고 하는데
    자제 해야 하는 더 큰 이유가 있는걸 이 글을 보면 알겠지요?
    사실..남편이 자주 만나는 사람들 중,,여자 회원들,,눈 맞을 가능성이 아주아주 희박합니다만
    그래도 나 아닌 다른 여성과 말을 놓고 오빠 동생하는게 너무 거슬려서요.
    좀 전에 퇴근해서 야간산행 갔어요..오늘도 뒷풀이가 있고..12시까지 약속은 했는데..흠..^^;;;
    귀가 하면 이 글을 보여 줄 생각입니다.
    글이 더 읽히고 조회수가 더 많아지면 내용은 지울수도 있어요..대문걸릴까봐요 ㅎㅎ
    인터넷 세상도 좁잖아요..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30. 초반에
    '10.7.8 9:55 PM (218.55.xxx.57)

    댓글보다가 제가 정신이상인줄 알았습니다
    친정아빠도 등산모임하시다가 바람나셨습니다
    그래도 친구라고 우기시는데...
    등산하면서 밀어주고 당겨주고...유부녀중에서도 은근 그런 등산 모임에 가입해 있는 사람들 많습니다
    남자들이 손잡아주고 밀어주고 회비외에 술도 사주고 좋다고 떠벌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불륜 스포츠 1위가 등산 2위가 사이클 3위가 낚시라죠
    그냥 우스개로 넘길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원글님이라면....네가 싫으니 나가지 말라고 하면 더 역심만 들겁니다
    아이를 어떻게서든지 맡기고 같이 나가서 보세요
    뭔짓들을 하고 노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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