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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 아이들도 공부 잘하는 경우 많나요?

선배님들!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10-07-07 08:51:47
무인도에 갖다 놓아도 공부 잘 할 그런 특출난 애들 얘기는 빼고 일반적으로요. 보통 머리 정도 가진 애들에게 있어서 공부란 습관의 힘이 강한 거 같아요. 차곡 차곡 준비하고, 배운거 정리하고 그러는거요. 그런 습관은 어릴 때부터 익혀야 하는 거고 어린 애들이 혼자 학습법을 깨우치지는 못 할텐데요. 그럼 머리보다 습관, 인내가 빛을 발하는 중, 고등학교가면 아무래도 엄마가 중심을 잡아주는 애들한테 점점 뒤떨어지지 않을까요?

우리 애는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제가 일하면서낮 동안 계속 같이 있지 않고, 밤에 들어오면 저녁먹고 밀렸던 얘기하고 조금 놀다 씻고 자고 하니까 학습이나 공부방법 등에 있어서 조언을 해주거나 도와 줄 여력이 전업 엄마들에 비해 떨어져요. 주위를 봐도 맞벌이하는 집은, 엄마 인생은 화려해도 아이들이 공부 잘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 했어요. 제 주위 친구, 친척 등 몇 집만 보아서 왜곡이 있을 수도 있어서  82에다 여쭤 보아요.

맞벌이하는 집의 아이도 중,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자기 공부 스스로 알아서 척척하고 성적도 잘 나오고 충분히 그럴 수 있을까요?  만일, 그렇다면 엄마가 어떻게 해주는 경우에 그게 가능할까요?  

============
댓글들 잘 읽고 있어요. 어떤 조언이라도 도움이 되니 부탁드려요 ^^ 제 걱정은 머리보다는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이예요. 우리 애도 공부머리가 아주 없는 것 같지는 않아서 지금까지는 그럭 저럭 따라가고 있거든요. 근데 자율성이 높아지고, 머리는 커지고, 공부도 어려워지는 중/고등이 되어도 지금처럼 순진?하게 밤 늦게 오는 엄마의 관리 하에 꾸준히 공부하고 유혹에 빠지지 않고 자기 관리를 할 수 있을 지...좀 걱정이 되어요. 제 스스로가 고등학교때 친구, 외모, 연예인 등에 빠져서 완전 삼천포로 빠진 케이스라...^^;;
IP : 152.149.xxx.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7 9:03 AM (114.206.xxx.73)

    제 주위에 공부 잘하는 아이들 중 10에 9은 엄마가 직장인이에요.
    의대 간 둘은 한 엄마는 교사고 한 엄마는 공인 중개사.
    카이스트 간 애는 엄마가 교수
    서울대 간 애도 엄마가 대기업 직장인.
    엄마가 직딩이라 애가 공부 못한다는건 핑게죠.

  • 2. ...
    '10.7.7 9:07 AM (221.138.xxx.230)

    공부 잘 하려면 몇 가지 조건을( 아이의 타고난 조건) 갖춰야 하지요.

    첫째, 머리가 좋아야 하고(암기력, 창의력 등)

    둘째, 성격이 성실하고 지지 않으려는 승부욕이 있어야 하고..

    위 두가지 조건을 못 갖춘 아이는 엄마가 머리털로 신발을 삼아줘도 공부 절대 못하고,

    위 두가지 조건을 갖춘 아이는 엄마가 애 공부하는 것 훼방만 놓지 않으면(예를 들어

    공부 하지 말라고 책을 빼앗아 버리거나 공부힐 시간을 못 가질만큼 게속 일을 시키거나,,)

    잘 합니다.

    맞벌이 하느라고 못 챙겨줬다고 해서 공부 못할 아이는

    아무리 해도 공부 못합니다.

    즉, 한마디로 결론은 공부도 지가 다 알아서 해야한다는 겁니다.

  • 3. 냠냠
    '10.7.7 9:05 AM (220.120.xxx.43)

    어떤 직장맘 블로그인데요.
    이분 하시는 것 처럼만 하면 직장맘의 아이래두
    충분히 공부 잘하겠던데요^^
    http://blog.naver.com/jung7901
    참고하세요~

  • 4. ㄷㄷ
    '10.7.7 9:10 AM (221.141.xxx.132)

    엄마 하기 나름이죠.집에만 있어도 애 공부 지도를 못해주는 엄마도 있고 직장을 다녀도 시간쪼개서 스케쥴 만드는 엄마도 있구 말이죠. 부모는 어차피 아이가공부할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뿐이예요.공부는 아이 본인이 하는겁니다 그렇게 되도록 만드는건 엄마가 일을하니깐 못해주고 집에만 있는다고 만들어주는건 아니죠.
    아이 가르쳐보면 우리아이가 공부쪽으로 가능한아이구나 답이 나오죠.
    단 초등은 제외. 초등때 경쟁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 5. 엄마가 교사...
    '10.7.7 9:12 AM (221.151.xxx.123)

    엄마가 교사인 집 아이들이 비교적 공부를 잘하더군요.
    제 주변에도 보면 여선생님들은 아이들 교육문제가 화두더군요.
    이것저것 정보교환도 많이 하시고...
    정말 어정쩡한 전업보다 훨씬 고급정보도 많더군요.
    게다가 남들 시킨다고 다시키는것도 아니고
    이건 고등학교가면 다 소용없는거,
    이건 지금은 다들 시덥잖게 여기지만 내공이 필요한거,
    명확하게 구분이 되어 제대로 알고 시키시더라구요.
    그리고 엄마가 직장맘이면 아이들이 시간개념도 철저하더라구요.
    세월아, 네월아, 느려터진 내아이와 비교해보면
    바릿바릿 움직이고 할거 해놓고 노는 습관... 부럽던데요...

  • 6. ^^
    '10.7.7 9:20 AM (124.136.xxx.35)

    아이 기질에 따라 다르고, 엄마 성격에 따라 달라요. 직장맘이어도 체계적으로 양육하는 사람 있고요, 전업맘이어도 체계적으로 양육하는 사람 있구요. 제가 보기엔 절대적으로 머리가 좋지 않은 한, 습관이 무서운 건데요, 그런 습관은 엄마 기질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 7. 직장맘
    '10.7.7 9:24 AM (203.227.xxx.212)

    초2 아이 둔 직장맘입니다.
    아주 잘하는 편 아니지만, 아이가 잘 따라 주는 편입니다.
    주말에 좀 많이 챙겨주고, 저녁때 늦게 퇴근하면 아침 등교전에 아이 공부 체크해 주니깐,
    공부는 일반 전업맘과 비슷한 것 같네요

  • 8. ^^
    '10.7.7 9:27 AM (121.139.xxx.242)

    저 직장맘이에요~ 퇴근시간 불규칙이구요. 12시 넘기는건 다반사.... 애들이 시간관리 더 잘해요. 조금이라도 늘어지면 저녁에 놀시간이 줄어드니 알아서 시간 점검해요. 길들이기 나름인거 같아요. 아직 초등(2, 4)년이지만 두넘다 반에서 1, 2등 들락날락~. 숙제는 아빠가 체크하구요.

  • 9. 엄마?
    '10.7.7 9:25 AM (115.41.xxx.10)

    한 부모에게서 여러 다양한 아이들이 나옵니다.
    제 경우에도 애들이 극과 극인데,
    한 애는 확실히 암기력 뛰어나고 뭘 해도 받아들이고 잘 하는 반면
    다른 한 애는 아무리 외워도 실수하고 공부 외 적인 것에 더 관심이 있어
    엄마가 지키고 앉았어도 딴 짓해요.

    기본적인 머리에 지기 싫어하는 욕심이 있는 애가 부모가 누가 됐든 잘 하는거 같네요.

    애들 공부는 부모 탓이 아니라는.... 물론 그렇게 태어나게 한 책임을 묻는다면 부모탓이지만요.

  • 10. ~
    '10.7.7 9:28 AM (128.134.xxx.85)

    옆에서 시켜야 잘하는 공부는 초딩까지..
    그 이후로는 스스로의 능력과 노력, 성격이 중요하죠.
    좋은 유전자도.

  • 11. ^^
    '10.7.7 9:34 AM (211.46.xxx.253)

    공부를 엄마가 하나요?
    엄마가 머리 속에 집어넣어 줘서 나오는 성적은
    초등학교 저학년정도지요.
    그 담엔 어차피 아이의 두뇌, 끈기, 승부욕 등으로 나오는 겁니다.
    제 주변엔 좋은 학교 나와 직장 다니는 엄마가 많아서인지
    아이들 거의 다 공부 잘해요.
    그 엄마들이 좋은 두뇌를 물려 줬겠죠.

  • 12. ..
    '10.7.7 9:47 AM (203.142.xxx.230)

    저희 동료들 아이들 대부분 공부를 잘해요
    저희 애도 학원 하나 안보내는데(수학은 방학중만 보냄) 1등합니다.

  • 13. 우리애
    '10.7.7 9:53 AM (121.184.xxx.186)

    우리애도 수학공부방만 다니고 있는데.. 늘 상위권이네요.
    기말고사 전과목에서 4개 틀네요.. 1등은 아니구요...
    그래도 늘 방학때면 걱정이라서..
    어제도 방학이 이제 열흘남았다고 좋아하길래...
    엄마는 또 걱정이다.. 그랬더니.
    나도 이제 6학년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네요....

    아들한테 위로 받은 엄마네요...

  • 14. 아빠가 중요
    '10.7.7 10:19 AM (124.51.xxx.108)

    저도 직장다니다 휴직중인데요
    직장다녔어도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있고 바르다는 소리들어요.
    수업시간 자세가 좋다고 칭찬받고 집중력이 좋은편이고 공부도 잘 하구요.
    비결이 뭐냐고 물어오면 딱히 말할게 없긴한데 아무래도 엄마도 직장맘이다보니
    아빠가 육아에 함께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아빠가 숙제잘 봐주고 주말에 열심히 공갖고 놀아주거든요.
    아들들이라서 주말에 스트레스를 풀어주면 또 한주동안 열심히 학교 다녀요.
    컴퓨터게임은 절대 협상안해요. 애들도 그냥 안되는줄 알아요.
    아뭏든 아빠가 함께해야지 엄마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고 봐요.

  • 15. 위에
    '10.7.7 10:37 AM (113.30.xxx.63)

    냠냠님이 알려주신 블로그에 들어가봤는데
    글쓰는 곳곳에 브랜드 은근 내세우며 글쓰는 스타일이라 허세만 느껴져 창닫으려던 찰라.
    멍미.
    이 사대강홍보 게시물은......

  • 16. 글쎄요
    '10.7.7 10:43 AM (203.142.xxx.241)

    기본적으로 엄마아빠 머리가 좀 되고. 여유가 되면 엄마 일하는거랑 상관없던데요.
    제 아는 분도 부부공무원인데 아들 연세대학교 상경대 나왔구요. 또 다른분도 아빠 공무원 엄마는 장사하는데 자녀둘인데 하나는 서울대(딸). 아들은 홍대 나왔구요.
    솔직히 주변에 공부잘하는 아이들중에 맞벌이 많아요.

  • 17. 직장맘
    '10.7.7 10:50 AM (203.227.xxx.212)

    대화가 산으로 가는데요..ㅋㅋ

    위에님 말씀 듣고 블로그 보니깐,
    친정 아버지가 국토부장관인 것 같네요. 헉~

  • 18. 수정
    '10.7.7 10:54 AM (203.227.xxx.212)

    국토부관리청장 인가봐요.

  • 19. 흠..
    '10.7.7 11:13 AM (113.30.xxx.63)

    자기 아빠 공직에 있는거 너무 어필하시고 자기친정 부자고, 자기네 부자고 너무 어필하시는듯... 아무리아빠가 사대강 관련 공직에 있어도 그렇지 사대강비판한 서울대 교수를 까는 '조갑제 칼럼'도 칼럼이랍시고 스크랩해왔다는....
    전반적으로 신뢰도 안가고 불쾌하기만하네요....
    솔직히 저정도 지도해주는 엄마는 육아사이트 아무블로그에 가도 있을만큼 흔한 수준이네요..

  • 20. 음..
    '10.7.7 1:15 PM (202.20.xxx.254)

    최소한 초등학교는 일하는 엄마는 좀 문제가 있을 듯 합니다. 집에 아이 봐 주시는 분과, 공부 봐 주시는 분을 2명 두지 않는 다음에야 문제 생깁니다.

    저희 아이도, 젊은 이모가 아이 학교/학원 숙제, 학습지 다 봐 주시지만, 영어는 못 봐 주십니다. 제가 밤에 들어가서, 문제 틀린 거 틀렸다고 얘기 해 줘야 아이가 고칠 수 있으니, 이건 아무래도 문제가 생기지요. 아이가 저학년이라, 아직 학습 시터까지는 두고 있지 않은데, 주위 동료들은 학습 시터도 두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제 주위 동료분들의 아이들은 공부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뭐.. 굳이..공부 시킬 생각이 없어요. 그냥..뭐, 꼭 공부해야 하나 싶어서요. ^^ (저 연구소에 있어서, 여기 널린게 박사입니다. 근데..사는 거 보면 뭐..^^)

  • 21. 저도
    '10.7.7 1:57 PM (159.245.xxx.100)

    그 블로그 보고 괜히 기분이 찜찜..
    이거 뭐 사대강 홍보 블로그도 아니고..
    교육자료라는 것은 좀 부실....
    본인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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