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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근처로 이사온후,......
인접도시에 있으니까요.
30KM거리 됩니다. 승용차타고 30분...
시내 버스타고 1시간.. 이 거리죠.
서울에서 남편 만나 북쪽지방에서 둘이서 살다가
시댁근처로 이사했어요.
첨엔 이사 도와주신다고 그러셔서
그런가 보다.
아기 보고 싶다고 그러셔서 그런가보다......
벌써 2달째에요.
일주일에 한번정도 시댁식구들 보는거.
북쪽에 살때는 명절,생신, 휴가에만 찾아뵈었는데( 1년에 6번정도?)
뭐 이건
두달만에 일이년치 다 보네요........
완전 적응안되요.
거기다 집전화 뒀더니
이삼일에 한번 집전화 하시고...(그전엔는 한달에 한번?)
그렇다고 시어머님이 싫다거나 한건 아닌데. (정말좋으신분이에요)
그냥,........
좀 내버려두세요....하고 싶은 마음.
본인 시어머님(제겐 시할머님)도 2시간 거리에 사시는데
매주 본다고 하면 그닥 좋아할거 같지않은데..
괜히 4시간 거리인 제 친정부모님 보고 싶고 그러네요.
남편부모님 일주일에 한번 보는데
내 친부모는 1년에 달랑 3번 보거든요.
답답해요....
남편은 제가 이기적이고 못된거라네요.
이삼일에 한번 찾아뵙고 하루에 한번 이상 전화하는 사람도 있다고.
요즘 답답해요.
1. ..
'10.7.5 3:18 PM (114.206.xxx.73)적응되면 덜 답답할 겁니다.
뾰죽한 대안이 없는 한 피할 수 없으면 그냥 즐기세요.2. ..
'10.7.5 3:16 PM (114.203.xxx.5)왜 이기적인지 모르겠네요
저라도 아무리 친한 친구 언니동생이라도 넘 자주보면 피곤해져요 그냥 이유없이...
이삼일에 한번 찾아뵙고 하루에 한번 이상 전화하는 사람들구 있군요..3. ..
'10.7.5 3:15 PM (122.32.xxx.63)남편분..말이라도 처가집도 자주 찾아뵙자고 하면 안되나요...
힘드시겠어요4. 냠냠
'10.7.5 3:17 PM (59.28.xxx.172)정말 요즘 같아서는 손주보고 싶다는 핑계로 오시는 시부모님 보기싫어서
애 데리고 친정집에 한달간 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5. ...
'10.7.5 3:20 PM (183.102.xxx.165)제가 그러다가
"아니요. 이번주 안 됩니다"
"안되요. 오늘 제가 아프네요"
"안되요. 오늘 아기가 아파요"
"안되요. 오늘 ㅇㅇ아빠(남편) 회사 가요"
이런식으로 자~꾸 핑계 댔지 않겠습니까?
시댁쪽에서도 결국 말 나오더라구요. 욕하던지 말던지...
신경 안 쓰구요. 나만 편하면 된겁니다. 원글님도 좀 편하게 사세요.6. ..
'10.7.5 3:21 PM (114.203.xxx.5)근데 님도 주말에 약속을 잡으세요
친구를 만나던지 해서 오셨어도 저는 약속있으니 쉬다 가세요
이런 분위기를 조성해보세요..아들내미랑 잘 놀다 가시겠죠 머~7. ..
'10.7.5 3:22 PM (114.201.xxx.154)제 기준에선 남편이 굉장히 이기적이네요.
어쨌든 시댁 근처에는 살면안될것같아요;;;8. ..
'10.7.5 3:23 PM (118.221.xxx.158)남편분이 참 이기적이고 못되셨네요,
친정부모님 일주일에 한번씩 오시면 그리 좋겠냐고 한번 물어보세요,,,,,9. ..
'10.7.5 3:26 PM (122.35.xxx.49)저도 오래된 년차의 며느리는 아니지만..
저희는 우리가 직장때문에 거주할수도 없는집을
시댁근처란 이유로 샀어요.
그집 지금 최고로 집값많이떨어진 동네구요
그때 우리가 직장다니기좋아서 전세로 있던동네를 샀으면 지금 올랐구요..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뵈었었어요.
전 일하는 사람이라 집으로 전화는 안하셨고, 휴대폰으로는 아들한테만 하세요
근데 제 시댁의 경우 제가 싫어하는 편은아니예요.
아들생각해서긴하지만^^ 그냥 보통 시어머니세요.
마음은 옛날시어머니지만, 머리로 요즘 며느리 이해하시는....
근데요.
남편한테는 시부모님이 크게 잘못하시는거 아니라면
너무 내색마세요. 자기부모 싫다는데 기분좋을사람없어요.
저도 첨엔 일주일에 한번가는거 정말 부담되고 싫었는데
차츰차츰 줄였어요.
내가 몸이 안좋다고도하고, 남편이 중요한일이 있어서 바쁘다고도하고요
둘째며느리가 생기고, 그쪽에서 아이도 먼저낳고하니
자연스레 저는 관심밖이 되던걸요^^
그래도 한달에 두번정도는 가지만 별 부담없이 다녀옵니다.
아직 두달이니까요...아이보고 싶어서 그러시나보다
일단 기다려보면서 천천히 줄여나가세요.
저는 동서와 사이 좋은편도아닌데(그냥 적당히 예의갖추고 지내는수준)
조카생기니까 너무너무 예쁘고 보고싶어서
할머니들은 얼마나 더 보고싶을까...
구박받으면서도 손자들 보러가시는 할머니들 마음이 조금 이해되려고 하더라구요
제생각엔 찾으시는 시부모님보다
남편분 말하는 폼이 더 얄밉네요.10. ㅡ
'10.7.5 3:27 PM (122.36.xxx.41)남편에게 주말마다 애기 데리고 친정 가자고 하세요.
그리고 시어머님오시면 시할머님댁 놀러가자고하세요. ㅡ,ㅡ11. 냠냠
'10.7.5 3:27 PM (59.28.xxx.172)제가 지금 애기보느라 직장이 없어서 이런가 싶기도 하구요..
요즘 완전 우울증이에요. 제가 집에있으니 시부모님이 방문하기 편하신거 같아요.
평일날 낮에 주로 오시거든요..
저희가 찾아뵙는건 주말이구요.
딱히 싫은 분들은 아니고 정말 올때마다 김치며 밑반찬이면 바리바리 싸주시는데
제가 그런 음식 잘 먹는 편도 아니고
괜히 버리기엔 그래서
냉장고 가득 차있는데
뭐 먹고 싶은거 넣어두고 싶어도
안먹는 반찬만 가득 들어있는 냉장고.........
먹어없애면 될거라는데
저는 스파게티, 볶음밥, 카레 이런거 주로 잘 먹구요
샌드위치 김치찌게 정도에 간단히 먹어서
반찬들 안먹거든요......
그래서인지 지금 냉장고에 두달된 시댁 반찬부터 차곡차곡 쌓여있어요. 그거 볼때마다
더 답답하고 그러네요.12. 냠냠
'10.7.5 3:31 PM (59.28.xxx.172)그런데 남편 입장에서는
분가해 살면서
반찬 챙겨주시고
구박안하시고
일도 안시키는데
너가 너무하는거 아니냐... 이렇게 말하거든요.
저도 그런말들으면 제가 스스로 못된거 같고
심뽀가 삐뚤어졌나? 이런 생각도 들구요.
자존감도 낮아지고........
그러네요......
전 친정에도 살가운 사람은 아니거든요... 10년넘게 일년에 서너번씩 보고있어요.13. ㅇㅇ
'10.7.5 3:35 PM (113.199.xxx.147)매일보는사람도 있네요 ...-.-
30분거리 동서는 일주일에한번보는데 시엄니는 더반가워하고 그러데요;;
역시 가끔보는게 서로에게 더좋은듯..14. -
'10.7.5 3:36 PM (121.183.xxx.239)전 5분거리에 살아요...
자고있는데 갑자기 아침6시에 내려오라 하셔서 반찬주십니다..
어느날은 시댁으로 급히 오라하셔서 갔더니 택배 대신 보내달라고...
어느날은 전화받아보니 지금 바로 친구에게 송금해야하니 대신 돈 부쳐달라고...
어느날은 다음날 어르신들 놀러가시니 퇴근길에 간식거리 챙겨서 가져다달라고...
그냥 웃습니다
시간 지나면 서로 적응하겠지요..15. ...
'10.7.5 3:37 PM (121.134.xxx.250)차로 30분 거리에 사는 사람들 대개 님처럼 친정이든 시댁이든
일주일에 한번 정도 왕래하고 전화 2-3일에 한번 하는 거
지극히 보통일 것 같은데요. 저는 시댁에서 워낙 반찬도 해주시고
아기도 잘 봐주시고 그러니까 제가 주말마다 가자고 하는 편인데...
친정은 머니까 그리 자주는 못 간다쳐도 시댁은 가까우니 별로
무리는 아닌 것 같아요. 인천대교 사고 나는 거 보고도 또 새삼 느끼지만
가족이 최고더라구요. 시댁이든 친정이든...기회 닫는 대로
가까이 지내는게 좋지 않나요...가족이잖아요.16. 냠냠
'10.7.5 3:42 PM (59.28.xxx.172)친구들이 다 서울에 있어서
친구들 만난지도 4년이 다 되어가요..
가끔 전화만 하고...
친구 만나러 가려고 해도 4~5시간 거리니 거기다 애도 있고
서울 올라가면 숙박비에... 교통비에..
정말 제가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하고
요즘엔 정말 제가 다 못난거 같아요.
돌 안된 애기 기른다고 직장없이 지냈더니 모두가 날 무시하는거 같기도하구요...
이래저래 산후 우울증인가봐요.17. 냠냠
'10.7.5 3:48 PM (59.28.xxx.172)헉!!!!!!!!!!!!!!!!
지금 시어머님이랑 시숙이랑 오셨네요.
아까 전화로 올까? 이러시더니
그냥 오셨대요...........
저 가봐야겠어요...........
옷도 입어야하고....
방정리도 안했는데
진짜 미치겠네요.18. 미니메이
'10.7.5 3:57 PM (211.233.xxx.194)헐 오지마세요! 햇어야죠 ㅡㅡ ⓑ
19. ..
'10.7.5 4:07 PM (114.203.xxx.5)이제 ㄴ거의 오픈된 장소가 됬네요..
20. 아이고~
'10.7.5 4:13 PM (118.220.xxx.183)저 작년상황이랑 완전히 똑같아요.
저희는 지방살다가 서울로 들어왔는데 그전엔 거리가 있어서 자주 못뵙다가 그때부터 정말 주중에 한두번씩 꼭꼭 들르시고, 애들 데리고 어디 가자고 그러시고... 주말엔 매주 가지는 않고 서너주에 한번 가서 자고 오고 그랬어요. 이것저것 잘 챙겨주시고 무슨일있으면 정말 당신일처럼 걱정해주시고 이런저런 도움도 많이 주시고 참 좋으신 시부모님이신데 전 그냥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당신들 오고 싶으면 아무때나 오시고 어디 가자고 그러시고 그게 너무 싫었어요. 내가 아무리 집에서 애보고 있고 전업주부지만 나도 엄연히 하나의 인격체인데 그래도 시어머님께선 시간어떠니? 물어보기라도 하시는데 시아버님 오전에 불쑥 전화해서 "이따 오후에 간다" 그러고 뚝 끊으시면 정말 미칠 것 같았어요. 전혀 연고없는 동네 이사와서 친구도 없고 하니 약속도 없고 그러니 더욱 그랬구요.
결국 제가 찾은 방법은 아이랑 자꾸 갈 곳을 만들었어요. 문화센터도 가고 어린이도서관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참여하고 친구사겨서 놀러오라 그러고 시부모님께서 오시겠다 하시면 이런저런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어렵다 그렇게 말씀드렸구요. 이런일이 자꾸 반복되니 언제부터인가 저를 노는사람 취급하시지 않고 오늘도 전화하셔서 이번주 금요일에 시간되냐 물어보시고 하시네요. 반찬도 예전엔 아직 전에 주신것 있다고 하면 밥도 안해먹는 며느리 취급하실까봐 그냥 주시는대로 무조건 받아왔는데 이젠 저번에 주신것 아직 있어요~하면서 두번에 한번정도는 안가져와요. (저희 어머님께선 반찬을 안주시고 원재료를 같은걸로 자꾸 주시기때문에 더욱 난감^^;;)
아, 그리고 저도 친정이 차로 세시간 넘는 거리인데 남편 출장갈때라든지 부모님 생신이라든지 등등 건수있을때마다 가서 일주일씩 있다 오고 그랬어요. 시댁은 자주 가는대신 친정은 몇달에 한번 가고 대신 길게 있다 오고 그랬네요. 남편도 은근히 좋아하던걸요, 자유시간 생긴다고^^;;
답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정말 저랑 너무 상황이 비슷해서 최대한 자세히 적었네요. 도움되셨으면 좋겠어요~21. 헐
'10.7.5 4:19 PM (124.51.xxx.8)남편분 부터가 이기적이네요. 요즘 누가 그러고산데요. 그럼 남편분은 장인장모께 전화자주드리고 찾아뵙는데요. 그냥 가만히있음 가마니로 안다잖아요. 하고 싶은말씀은 다 하세요.
22. 5분
'10.7.5 5:23 PM (124.54.xxx.18)시댁 5분거리 산지 4년됬어요.
1주일에 두세번 보는데 20분 거리 친정엔 자주 못가게 되요.
2주에 한번?
주말에 일이 있어서 시댁 못가면 겨우 일주일 못 봤는데도 애들 얼굴 까먹었다면서
얘기 하실 땐 기분이 그래요.
애들 보고 싶으신 건 당연하고 좋지만 그래도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구요
시댁엔 매주 주말 와야되고 친정엔 매주 주말 가면 이상하게 생각하고.23. 사람마다
'10.7.5 7:27 PM (125.176.xxx.141)성향이 있는거겠지만 전 글쓴님 상황이 이해가되네요.. 남편분 말씀하시는 폼새가 얄밉기도 하구요. 친정엔 자주 가지도 않으면서.. 똑같이 귀한 자식인데 여자는 결혼하면 시어른들이 좌지우지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들 하시는지, 또 여자들도 뭔가 그런 불평등한 관념을 무의식중에 맞다고 생각하고 저자세로 나가는지 고민해볼필요가있다고 봐요. 시어른들 기분에 다 마춰드릴순없어요. 님께서 맘 편하게 이해해드릴수있는만큼만 받아주시는게 가장 좋은방법일것같아요.
24. 이건 뭐
'10.7.5 7:43 PM (61.74.xxx.6)이사 오신 이유가 뭔가요?
남편직장이 가까워서 오신건가요?
저 같으면 남편하고 대판 싸울 일이네요...
이기적이고 못됐다니요..
이기적인건 남편분과 시댁사람들인데요...
이제부턴 싫은 건 싫다고 말하세요.
남편은 처가에 자주 전화하고 찾아 뵙나요??
남편이 처가에 1번 전화하면 님도 한 번 전화하고
처가에 1번 방문하면 시가에 1번 방문하세요...4시간거리든 1시간거리든요...
며느리가 뭐 노예라도 되나요?? 지들이 아무때나 오고, 오라면 가야되고...
저항할 용기 없으시면 멀리 이사부터 가시든가...
반친도 냉장고에 자리 없어서 못 받는다 하시구요..
제발 표현 좀 하고 사세요!!25. .
'10.7.6 10:19 AM (59.4.xxx.105)전 가까운 친정이라도 저렇게 못갑니다. 친정도 자주가면 불편하고,피곤하고,....
내집이 최고~26. 남편이
'10.7.6 12:36 PM (211.61.xxx.211)이기적이고 못
27. 딱
'10.7.6 12:43 PM (121.184.xxx.186)제 상황이네요.
저 결혼하고 13년차인데...
시댁하고 걸어서 15분 거리예요...
일주일에 두세번씩 얼굴보고 살아요...
주중에 저희집 다녀가시고...
어쩌다 그 주말에 시댁에 못가면 바로 월요일에 전화하십니다.
애들 얼굴이 아른거린다고....
어제 여기 게시판에서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불효자든 효자든간에 후회는 한다.
효도를 위해서 내인생까지 희생하진 말자...
어제 남편이랑 얘기하면서 우리도 이젠 어느정도껏 하자고 말했네요....28. 애초에
'10.7.6 1:30 PM (121.136.xxx.132)애초에 시댁근처로 이사온게 잘 못된거죠...
이리 되실 줄 몰랐나요...
공부 안했다가 시험 못봤다고 하는 거랑 비슷해요...29. ...
'10.7.6 1:32 PM (121.169.xxx.105)선을 그으시는게 어떠세요..저는 모두가 섭섭해 하는거 알지만 그래도 제 페이스대로 갑니다..
일주일에 전화 1번정도.. 찾아뵙는거 한달에 1번 정도..
친정은 더 섭하게합니다.. 전화는 자주하지만 2달에 한 번 정도..
근데 살갑게 못 챙기는거 천성인 것 같아요.. 전 친정도 시댁도 정도 이상은 못 챙기겠어요.ㅠㅠ.30. 저도
'10.7.6 3:19 PM (211.62.xxx.31)남편분이 이기적이고 못됐네요에 한표...
원래 성격이 그런 거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신거 같은데..
당연히 스트레스 받죠..
가는 것도 매주 가다보면 스트레스 받을텐데... 오시기도 하시면...
으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