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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주부님들, 옷 몇벌로 한 계절 나시나요?
옷장을 정리하다 든 생각이.
제가 두세개의 옷으로 한 계절을 다 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겨울에도 코트랑 패딩등등 겨울 겉옷이 여덟개나 있는데, 줄창 패딩잠바 짧은것만 입고 돌아다녔고,
이번 여름엔,
반팔 면 폴로티셔츠도 대여섯개나 있는데, 결국 입는것은 흰것과 네이비 두가지.
엉덩이 덮는 검정 티셔츠랑 줄무늬 티셔츠 이렇게 두개.
아래에는 청반바지와 흰색 레깅스같은 7부바지.
이렇게 아래 위 합쳐서 6개로 한달 반을 넘게 살았더군요. (5월부터 더웠기에)
직장생활할때 입고 다녔던 예쁜 정장과 원피스들이 드라이클리닝 된 채로 곱게 옷장속에서 2년을 넘기네요.
물론 여름용 구두랑 샌들도 몇개씩이나 고이고이 신장에 모셔져서 빛 볼 날이 없구요.
매일 운동화와 스니커즈만 신고 다니거든요. ㅎㅎㅎ
맞벌이할땐 주중에 넘 피곤해서 옷을 빨 여력이 없어 주말에만 빨래를 하니 옷이 더 많이 필요했던것 같기도 해요. 지금은 이틀~사흘에 한번씩은 빨래를 돌리니 두세개로도 거뜬하네요.
이번 기회에 옷장을 확 비워버리고 수녀님이나 스님처럼 계절별로 두개씩만 놓고 살아도 될까봐요.
저같은 분들도 많으시죠? 옷장안은 부유(?)한데, 입고 다니는 옷은 가난(?)한 분들. ㅋㅋㅋ
1. 음...
'10.7.3 5:02 PM (122.34.xxx.34)저도 지시장표 롱티 몇장과 4계절용 스키니레깅스로 여름을 나고 있네요..가끔 거울보면 슬퍼요
2. 음...
'10.7.3 5:03 PM (122.34.xxx.34)저도 옷장안에 비싼 옷들 좀 있는데(원피스, 정장등) 맞지도 않고, 지금 생활에 맞지 않는 옷들이라 입지도 못하고 모시고만 있네요..
3. ..
'10.7.3 5:08 PM (222.107.xxx.144)딱 저네요,
옷장 안은 부유한데 입고 다니는 것은 매일 몇 벌갖고...
신발장에 신발도 그득한데 매일 신고 다니는 것만 신고...
그래도 전 못버리고 있네요.4. ...
'10.7.3 5:16 PM (222.233.xxx.30)저도 옷은 많은데...직장 다닐때 사 입고 다니던 옷들...
근데 동네 돌아다니면서 빼입고 다닐수도 없고...
평상시 입고 다닐만한 옷은 별로 없고...
인터넷으로 산 옷 몇벌로 계속 돌려 입네요...ㅋ5. ..
'10.7.3 5:22 PM (114.206.xxx.44)저도 그렇네요 완전 교복이어요. ㅋ
6. ...
'10.7.3 5:21 PM (222.239.xxx.100)저도 그래요. 그래서 옷 없다 싶어 영 꿀꿀한 날에 맘먹고 옷들을 좌악 늘어놓고 이것저것 매치해봐요
그러면 3년 전 사둔 옷과 요새 산 옷이 묘하게 맞는 경우도 있고요. 그럼 그 낡은 옷은 다시 살아나는 거죠. 아주 오래 된 옷은 기본형 아니면 조금씩 이상해서 어쩔 수 없지만, 가끔 한 벌씩 건지면 재미나요 ㅎㅎ7. 음
'10.7.3 5:32 PM (121.151.xxx.154)그냥 츄리닝에 편한면티만 서너벌잇구요
나갈때 필요한옷으로해서 두벌정도있어요 철마다요
옷들이 다 3년전까지만사고 한번도 안샀네요8. ...
'10.7.3 5:49 PM (114.203.xxx.40)제 남편이 이해가 안간다네요.
옷이 없는 것도 아닌데 외출할때 보면 같은 옷만 계속 입는다고.9. ㅋ
'10.7.3 8:07 PM (175.114.xxx.239)미투,,,,,,,
직장 그만두고 집에 있으니
옷 챙겨 입을 일이 많이 없고
또 옷 챙겨 입는 거 좀 귀찮고....예전에 다 해봤으니???ㅎㅎ
그냥저냥 참 편하게 입고 다닙니다.
남 신경안쓰고 잘 삽니다.....티 몇장과 면바지로 잘 버팁니다..그리고 그게 좋네요,
일단 편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