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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답례품 뭐가 좋을까요
웨딩플래너님께서는 수제 와인을 만들어서 선물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음을 해봤는데 화이트와인이 달달하니 맛있던데 한병당 3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답례품을 드려야 하는 분들이 좀 될 것 같아서 3만원은 조금 무리가 있는데
2만원 이하의 가격에서 괜찮은 제품이 없을까 해서요.
그리고 웨딩촬영 하려고 드레스 고르면서 조금 당황스러웠던 것이요.
처음에 드레스샵을 고르러 다니면서 입혀 준 드레스들은
전부 본식에만 입을 수 있는 드레스들이라면서
웨딩촬영용은 좀 더 지저분하고 덜 예쁘더라구요.
원래 그런가요?
처음부터 그런 말을 안해주고 어제 촬영용 드레스 고르러 갔다가
본식들 드레스에 너무 눈이 빠져서 억지로 고르고 왔네요. ㅠㅠ
이건 그냥 여담이었구요,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답례품좀 알려주세요~
1. 이젠나도아줌마
'09.8.1 10:05 PM (121.166.xxx.15)결혼식 답례품은 없는게 낫던데요 전. 돌 답례품에 비해서 일반적이지도 않구요.
예산을 2만원씩이나 잡으셨으면 하객 입장에서는,,,,,,,,,,, 솔직히
답례품 할 돈으로 식사나 장소(교통 때문에..)를 더 퀄리티있게 해주시면 더 좋아할 겁니다.
그냥 사견입니다.
그리고 여담에 대해서 한마디.. ㅋ
대부분의 샵이 드레스를 촬영용과 본식용으로 구분해서 관리해요..
촬영용은 결국 사진에만 나오는 때문에, 지저분해도 괜찮아요. 사진엔 화사하게만 나오니까요.. 아실테지만요.
여러 신부들에게 본식드레스로 입히던 것이 낡아지고 유행지나고 그러면, 촬영용으로 돌리기도 한대요.
걱정마세요. 이쁘게 나와요.
제 직간접 경험상으론 사진에서는 소매없는 탑드레스가 신부를 돋보이게 하더군요.
그리고 탑드레스에 어깨소매를 붙였다 뗐다 하는 디자인의 드레스는, 드레스 한벌로 두벌느낌 낼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드레스 고르다가 생각한건데, 육안으로 보는거랑 사진으로 보는거랑 느낌이 은근히 다른 게 많아요.
제 스촬드레스 중에서는, 실제 입어봤을 때는 저한테 잘 어울리고 아주 예쁘고 우아해서, (저도 거울속의 제모습에 감탄감탄)
친정엄마, 샵매니저, 플래너(완전 베테랑 전문가), 친구 등등 그 자리에 있던 사람 모두 만장일치로 선택한 드레스가,
막상 촬영해서 사진으로 보니 그다지 예쁘지 않은 것도 있었구요,
(저 진짜 한 눈썰미 하는데.. 입어봤을 땐 고급스럽기만 하던 오간자실크드레스가 사진엔 그렇게 평범하게 나올줄은 몰랐어요 힝)
또, 본식용 중에 너무 마음에 들어서 포기하기 싫은 것이 있으면,
일단 밑져야 본전 정신으로 웨딩플래너에게 마구 부탁하고 잘 구워삶(?)으면,
플래너가 샵매니저에게 부탁해서 본식용 드레스를 촬영용으로 주기도 해요.. (제 경우 ^^;;;)
샵매니저가 난감해하긴 했는데 전 정말 그 드레스 만족했어요.
감도 고급이고, 촬영시 드레스 한벌로 두벌느낌 낼 수 있는 투피스 디자인이었고, 무엇보다도 매우매우 날씬하게 보여서 ^^2. 음
'09.8.1 10:11 PM (124.53.xxx.16)플래너한테 너무 전적으로 의존하지마세요....수제와인은 정말 상술같네요.
친구들에게는 기회봐서 밥한끼 사시고, 회사다니시면 신행다녀와서 그냥 떡이랑 음료수 정도만 돌리세요.
요즘 결혼답례품은 안하는 추세이던데요.3. 아니....
'09.8.1 11:00 PM (122.32.xxx.10)웬 결혼 답례품이요... 돌잔치나 칠순잔치도 아니고...
그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은 거에요. 그냥 하지 마세요.
게다가 수제와인이라뇨... 에공... -.-;;4. 원글
'09.8.1 11:43 PM (211.214.xxx.205)저랑 신랑 사정상 신혼여행을 못 가게 되었거든요.
결혼식 준비하면서 수고해 준 친구들, 그리고 결혼식 당일날 수고해 주신 분들께는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선물을 사다 주는데 저희는 그렇지 못해서요.
게다가 졸업 후 바로 하는 결혼이라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실용적인 선물을
찾는 중이었어요... 많은 하객들이나, 아니면 와준 제 친구들 전부에게 주는게 아니구요..
그리고 원래 답례품이 없는건가요?
플래너님은 저한테 당연히 하는거라면서 수제 와인을 권하셨는데...
저의 플래너는 매번 약속 시간도 20분 이상씩 늦으시고,
약속 전에 미리 연락도 안주시고 (드레스 투어 같은 날 전에)
점점 무기력해지시고 신경을 안써주시는 것 같네요.
웨딩박람회에서 만난 분인데 박람회에서는 웨딩컨설턴트 비용 5%를
박람회에 참석하는 업체들에게 받기 때문에 저는 안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미안해서 선물이라도 해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같아서는 너무한다 생각이 들어서 해주기가 싫어지네요.
정말 아무것도 안해줘도 되나요?
드레스 투어때 같이 다닌 언니도 이런 플래너 처음이라더라구요.
친구들 결혼식 준비에 많이 따라 다닌 언니였거든요.5. 무슨
'09.8.2 12:23 AM (78.54.xxx.57)플래너가 그런 가요 ㅡㅡ;; 아무것도 해주지 마세요.
제 플래너는 진짜 친절하고, 약속은 당연히 잘 지키고 낯선 장소면 교통편도 다 배려해 주던데
진짜 수제와인은 상술이고, 지금이라도 플래너가 권한 아이템 중
맘에 안드는 건 다시 점검해 보세요.6. ^^
'09.8.2 3:41 PM (211.205.xxx.251)수제 와인 넘 싫어요
동서가 결혼할때 답례품으로 주던데 음 정말 싫었어요
와인 다 마시고 나서 병처리도 좀 그렇던데요 떡 하니 사진이 붙어있으니 버리기도 그렇고 참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와인맛도 좀 별로 였어요7. 에구
'09.8.3 1:56 AM (222.110.xxx.21)댓글 못 보실까봐 그냥 지나치려다, 안타까운 82님 구하고자 이렇게 써봅니다.
(제발 보시길 바라며...)
그 플래너가 말한 부분이 완전 사기네요.
원글님만 특별히 웨딩 컨설턴트 비용을 안 내도 되는 게 아닙니다!! 다들 안 내요~
우리나라에선 웨딩플래너에게 절대 따로 돈 지불하지 않아요.
대부분 고객(신랑,신부)과 업체(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를 연결시켜준 뒤,
그 업체에서 돈을 받던지 말던지 하는거지,
절대 원글님이 웨딩플래너에게 돈을 지불하는 건 아닙니다.
원글님이 비용을 지불하긴 하죠.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의 비용을요.
하지만, 그건 업체와 웨딩플래너가 알아서 돈을 나누는 거지, 따로 내는 건 아녜요.
약속시간에 늦고, 투어 전에 연락도 없고... 당장 바꾸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바꾸셔도 되니, 다른데 알아보시고 바꾸세요!
결혼식 답례품 고민하실 시간에 결혼식 정보 좀 더 얻으시는 게 좋겠어요.
(수제와인은 저도 별로네요. 술 못마시는 사람도 많고, 와인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드레스는 촬영용과 본식용이 따로 있는 게 맞거든요.
본식용은 따끈따끈한 신상이라 생각하심 되고, 촬영용은 3~6개월전 본식용 드레스가 넘어오는 경우가 많아요.
예쁜 본식용 보여주고 드레스샵 고르게 하더니, 그런 게 어딨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지만,
원글님도 내가 결혼식때 입으려고 예약해둔 드레스, 딴 사람이 '겨우' 촬영때 입느라 너덜너덜 해지게 사용했다면
당연히 기분상하실 거예요.
그리고 결혼은 '본식'이 중요한 거고, 본식용 드레스 위주로 샵을 골라야 하므로 본식용 보고 고르는 게 맞아요.
또, 사진발이 잘 받는 드레스와 결혼식 당일, 사람들에게 예쁘게 보일 드레스가 다르거든요.
웨프(www.wef.co.kr)나 네이버 카페에서 좀 보세요. 그럼, 행복한 결혼준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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