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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에 일주일만 계셨던님 계시나요?
사는곳은 서울...친정,시댁은 부산.
친정엄마는 부산에서 애기낳고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라고하시고~
신랑은 부산에서 애기낳으면 애기낳기 한달전에는 내려가야하고 몸조리도 한~두달할꺼면
3개월이나 떨어져지내야되니깐 절대반대라고하고~
애기낳는 타이밍이 주말이 아니면 애기낳는것도 못보고 탯줄도 못잘라주고~ 정말 싫다라고하네요.
중간에서 어째해야될찌 모르겠어요.
제가 결혼4년만에 임신을 했고 신랑이 아기한테 엄청 신경을 써요.
전좀 무뚝뚝한편이라 아가한테 동화책도 살갑게 좀 안읽어주고 그냥 음악만듣고 그러는데
신랑은 퇴근하고 씻자마자 제배에 달라붙어서 잘때까지 뭐라뭐라 얘기해주고
동화책읽어주고...잘때도 사랑아 아빠가 불끄니깐 놀라지마~ 이러고 끄고...TT
암튼 좀 제가보기에는 극성맞다 싶을정도에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본게...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 애기는 낳고 애기낳고 부산으로 바로 내려가기에는
몸에 무리가 갈꺼같고 아가한테도 안좋을꺼같아서...병원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이 일주일예약이
되던라구요... 조리원에 일주일만 있다가 친정부모님이 데리러오면 부산에 내려가도될까요?
혹 조리원에서 일주일만 조리하고 오신님들 계신가요?
1. 혹시
'10.6.30 3:51 PM (118.222.xxx.229)엄마가 서울로 올라오심 안되시려나요...?(아버지 때문에 안되실까요...^^;;)
조리원에서 일주일 있었던 친구는 있었어요. 체력이 워낙 좋아서인지 별로 힘들어하진 않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이뻐하는 아기를 일주일 보면 아기아빠 입장에선 헤어지기 더 싫을 것 같아요.
아기를 위해서도 그렇구요.
제 생각이지만, 부성애?는 절로 생기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아기 어릴 적부터 함께 목욕시키고 우는 것 달래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하면서 모성애 비슷한 부성애가 점점 자라는 게 아닐까 싶어요.
아기아빠랑 너무 오래 떨어져있다니 좀 그렇네요...신생아때는 하루하루 크는데...2. .
'10.6.30 3:59 PM (211.217.xxx.113)그냥 서울에서 사람불러 하세요. 부모님이 산후조리 해주시는거 반대에요.
일단 제대로 산후조리 해주려면 부모님이 너무 힘들고요.
이래저래 트러블 생기더라구요. 그냥 서울서 사람 불러다가 하세요.
3개월이나 신랑이랑 떨어져있는거 반대에요...왜 반대인지는...음...3. 그냥
'10.6.30 3:59 PM (211.173.xxx.176)산후조리원나와서 출퇴근 도우미를 쓰세요
전 산후조리원도 못가봤는데요 그렇게 죽을것 같은 건 없더라구요(워낙 건강체질?)4. 혹시
'10.6.30 4:03 PM (118.222.xxx.229)꼭 친정엄마가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니라면 조리원에 일주일 계시고 산모도우미 쓰세요.
친정엄마더러 오실 때 밑반찬이나 듬뿍 해다달라고 하시고요.^^
어차피 남편분 주말마다 부산행일텐데 교통비다 뭐다 이것저것 따지면 비용차이도 크진 않을 것 같아요. 남편이 육아도 돕고 해야 님이 나중에 더 편해요.5. 음
'10.6.30 4:25 PM (122.40.xxx.193)그냥 서울에서 조리원 2-3주 하세요.
제가 사는 도시에 가족 친척 아무도 없어서 그냥 조리원2주 하고 나왔어요.
자연분만해서 월요일에 애낳고 2주후 화요일에 퇴원하고 집에서 그냥 남편이 산후조리 해줬어요.
남편이 청소랑 살림을 정말 열심히 해줬어요.(원래도 말랐는데 체중이 4-5kg 빠졌어요. )
애가 운다고 따로 자본 적도 없구요.6. 원글
'10.6.30 4:33 PM (124.139.xxx.2)친정엄마가 산후조리해주시길 원하시구요...
친정아빠 출퇴근때문에 서울에 계시지는 못하세요.
서울에서 애기낳고 조리원 일주일 있다가 친정부모님이 데리러오시면 부산에 가려구요.
넘 오래있는건 신랑이 싫어하니 2~3주만 있을예정~
그니깐 애기낳고 2주후쯤 서울에서 부산가는거 아가한테 무리가 갈까요?
그게 궁금해요...7. ..
'10.6.30 4:37 PM (122.35.xxx.49)저도 어머니보다는 부부 또는 부자(녀)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머니가 산후조리해주고 싶어하시면 주말에만 봐달라고 하세요
어머니도 너무 힘드십니다.
아이랑 아빠랑 생이별 저는 절대 반대예요.
평생한번있는 얼마나 귀중한 시간인데요..8. 음
'10.6.30 5:02 PM (122.40.xxx.193)저도 애가 태어나기 전에는 원글님 같은 계획도 있었거든요.
애가 태어나고나니 남편이 더 더 더 보내주지 않으려고 했구요.
하루하루가 다른 신생아 시절에 2-3주 동안 떨어져있으려고 하지 않으실 것 같구요.
그리고 보통 백일 전에 장거리 여행하면 뇌가 흔들려서 좋지 않다고들 해요.
벽에 붙여놓은 성장발달표 내용 보니까 5개월이후에 장거리 여행 가능이라고 적혀있긴 하네요.
명절에 게시판 보면 원거리의 시댁, 친정 가는 거 어찌할까요? 하는 분들 많아요.9. 엄마도
'10.6.30 6:17 PM (211.211.xxx.58)아이도 100일전엔 가급적 멀리는 안움직이는게 좋습니다.
친정어머님이 몸조리해주시고 싶어하는건 마음만 받으시구요.
어차피 아이는 아빠와 둘이서 키우셔야하니깐 서울에 계시는게 좋을듯해요.
돈에 여유가 있으심 산후조리원에서 3주정도 충분히 계시구요.
아니면 일주만 조리원계시고, 나머지는 집으로 사람불러서 하심될듯하구요.
글구, 아이한테 그렇게 매일매일 대화해주는 남편분께 감사하세요.
머리좋은 아이태어나더라구요(경험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