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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남편처럼 한달에 쬐금(150만원) 버시는 분 없지요?

참 덥네요 조회수 : 7,637
작성일 : 2009-07-28 08:07:03
저희 남편 나이 40이예요.
사실 재취업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집에서 놀 땐 어디가서 백만원이라 벌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사람 마음이 간사하잖아요.
더군다나 아침 일찍 나가 늦게 까지(밤 8.9시)일해, 토요일에도 일하는데, 일하는 거에 비해 급여가 넘 작은거 같아요.
다행이 제가 일해서 한달에 백만원은 보태지만, 애들이 크니까 교육비가 넘 많이 들어요.
먹는 건 시댁이 시골이라서 다 갖다 먹어요(쌀, 김치, 각종야채, 양념류 기타등등- 넘 감사하게 생각해요)
식비는 조금 밖에 안 들어요. 그리고 제가 원체 아껴요.
천원,이천원에도 벌벌 떨어요. 만원이상 되는건 다 비싸다고 생각하고요.
남편이 놀 때는 정말 사람들도 안 만났어요. 마음에 여유도 없거니와 돈 들까봐....
근데, 교육비는 참 답이 안 나와요. (둘 다 초등생인데, 한 달 교육비가 팔 십오만원정도 나가요- 더구나 제가 일을 하니까 제가 없는 시간을 학원으로 보낼 수 밖에 없는 부분도 있고요)
남편이 더도 말고 딱 200만원만 벌어주었으면 좋겠네요.
여기 회원 분들 중에 연봉이 높으신 분들 (아니, 한달에 이,삼백 버시는분들)보면 넘 부럽고 제 남편이 한심해 보여요.
IP : 124.199.xxx.30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9.7.28 8:28 AM (121.124.xxx.92)

    저는 부럽네요
    우리 남편 4년째 백수입니다.
    저 혼자 벌어서 생활하려니 정말 힘들어요

  • 2. 에구`
    '09.7.28 8:29 AM (112.72.xxx.87)

    전 님이 부럽네요 우리집은 실업자 입니다

    수입이 전혀 없죠 3년째~ㅜㅜ

  • 3. 저도..^^
    '09.7.28 8:34 AM (122.128.xxx.117)

    부럽습니다...

    아주 작은 제조업하는 이남자...

    요즘 오더 하나 따지도 못하고 빌빌...

    알바해서 그나마 메꿔가는 제게 아침에 담뱃값 2,300원 가져가더이다...

    아휴.......................

  • 4. 그거
    '09.7.28 8:47 AM (211.210.xxx.62)

    저희 남편도 40대에 그렇게 버는거 적다고 박차고 나왔는데
    일년 놀더니 지금 달달이 40~50 벌어 옵니다.
    용돈을 많이 주진 않지만 그 벌어 오는 돈에서 15~20만원 주고 나면
    딱 30만원 남아요.

    저는 그래도 그 일이라도 성실히
    하나도 못벌어와도 자신을 위해서 또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가 못벌면 내가 벌면 되니까요.

  • 5. 김은미
    '09.7.28 8:51 AM (203.142.xxx.231)

    님도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이 어려운 시대에 놀지않고 그만큼 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잖아요

    남편분도 식구들 먹여살리려 그만큼 노력하잖아요

    제 주변에 백수도 많아요
    어찌어찌 해 볼 생각도 없이 그냥 마냥 집에서....

    이 시국에 어렵지 않은 가정이 어딨겠어요

    왜 그런 말이 있잖아요..

    네잎 클로바를 찾아다니는 것이 "행운"을 바래서였다면
    그냥 스치고 지나갔던 세잎 클로바는 "행복" 이었다는 사실....

    님....
    지금 마냥 지치고 힘들더라도
    그래도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세요...

    아자아자 화이팅...

  • 6. 저도2
    '09.7.28 8:54 AM (116.36.xxx.48)

    세금 떼고 210만원인데, 160만원은 부모님들 생활비랑 카드론 갚아나가는 돈입니다.

    ㅋㅋ 견적 안 나오지요?

    양가 통틀어 우리 가족들 모두 아픈 곳 없고 건강한 것을 축복으로 여기고 삽니다. (보험도 못 들고 있어서;;;)

    한 번은 라면을 그냥 부셔서 먹길래...
    저도 모르게 '그렇게 먹으면 너무 아까워!' 라고 울먹울먹 거렸다는... 일화가 ^^;;;;
    밥도 말아먹고 국물도 먹고 그래야하는데 말이죠. 으헷...

    그래도 모두들 사이가 좋아서 뽕 맞은 것 처럼 아직은 냐랄랄라~ 거리고 살고 있습니다.

    같이 기운냅시다!

  • 7. 저도..^^
    '09.7.28 8:58 AM (122.128.xxx.117)

    그럼요..

    저도 딸아이. 서방 모두 건강한걸 축복으로 여기고 삽니다...

    아자 아자 힘냅시다...

    울 서방 힘내라고 자스민님이 올려주신 짬뽕끓이고..

    이슬한병 사다놔야 겠어요..

    요즘 닭값이 너무비싸 중복때 눈딱감고 패스 했었거든요...

  • 8. 초보주부
    '09.7.28 9:05 AM (221.159.xxx.234)

    저는 남편이 벌기는 커녕 돈 좀 안썼으면 좋겠네요...
    제가 혼자 벌어 살림하기도 빠듯한데...
    사업한답시고 여기저기 가서 카드 긁어댑니다...
    한달에 2~3백됩니다...
    사업몇번 말아먹고...
    또 사업을 한다구...그만큼 버는거에 감사해하세요...

  • 9. ***
    '09.7.28 9:19 AM (210.91.xxx.186)

    수입 규모에 비해서 애들 과외비가 엄청나네요...
    우리는 수입이 한 세배정도 되는거 같은데.... 초등생때는 피아노..보습학원 정도라..
    두명이서 3,40만원정도... 중고등학생때는 4.50만원정도 지금은 중학생과 대학생인데
    대학생이 중학 다니는 동생 과외 하기로하고 30만원과 기타 7만원 ...
    저는 그거 나가는거도 아깝든데요....
    큰애는 공부를 평범하게 하는편이어서 괜히 투자하고 싶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스스로
    공부에 취미를 붙이더니 대학생과외만 몇년하고(그래봤자 중학교때 12만원부터 시작해서 고등2학년때 30만원까지) .... 중학생 딸애는 공부 쪽에 아예 취미가 없어서.. 괜히 학원 보내봤자
    밑바닥 깔리는 일 밖에 안할 듯 싶고... 또 학원 다니는거 싫어해서.. 지금은 언니가 과외 해주고
    춤학원만 보내요....
    욕먹을 말 인지 모르지만... 난 과외비에 그렇게 과도하게 투자하는 사람 이해를 못해요...
    1,2등 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과외비가 그 정도로 많이 나갈 필요는 없고 중간정도면 ... 잘하는애들 깔아주는 노릇밖에 못하는거 같아서....
    우리애 영어 .... 한번도 학원 ..과외 받은적 없지만... 학교 수업을 열심히 하다 보니 시험성적이 좋아요... 물론 직접적인 회화는 힘들지만... 그건 대학에서 하면 되니까요...
    유치원서부터 영어 하는 사람 이해를 못해요..제가 좀 무식한가...너무 오랜시간 과외에 투자를 하다보니 너무 아까워요... 나 같으면 그돈 내 노후자금에 보탤거 같은데요....

  • 10. 지방
    '09.7.28 9:23 AM (118.223.xxx.126)

    여기는 지방이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광역시예요. 계모임하는 친구중 두명이 구청공무원인데 요즘 경기가 안좋아 월수입 200넘는 월급쟁이가 잘 없다고 하더라구요. 은행원 공무원 교사같은 직업 빼고 말입니다. 여긴 대기업이 없어서 더그렇다고 하더군요.

  • 11. ^^
    '09.7.28 9:28 AM (211.57.xxx.106)

    희망을 가지세요.
    저희 남편은... 2-3년에 한번씩 백수였습니다.ㅠㅠ 결혼 10년차고요.
    저 같은 경우는 다행히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좀 덜 했지만
    집에서 놀고 있는 가장을 보고 있는 그 심정이 어떤지는 님도 잘 알고 계시죠??
    정말... 돈벌면서, 살림하면서, 육아하면서 놀고 있는 남편 눈치보는 거..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싫어하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하지만
    본인이 책임감으로 나가서 돈을 벌고 있어요.
    그게 얼마가 됐든 전 우리 집 대출금 이자만 갚아주고 있는 것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변하기 전 시대의 부모에게서 자란 남자가 가장이란 이름을 걸고 벌어오는 돈의 액수가
    자신의 자존심이라 여기는 남자들이 많더군요.

    힘을 주세요.
    닥달한다고, 원망한다고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저 믿고 기다려주는 수밖에요.. 물론 도 닦아야겠지요.
    좋은 날이 올 거예요.

  • 12. ...
    '09.7.28 9:37 AM (222.237.xxx.154)

    저희도 월급 비슷해요
    신랑은 30대중반인데 월평균 150-180정도를 왔다갔다하는거 같네요
    저희신랑 역시 꼭두아침(?)에 출근해서 9시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출근하고 하는데도
    시간에 비하면 참으로 박봉이죠

    그래도 저희는 아직 아이가 어리고 한명뿐이라서 교육비가 많이 안들고
    또 양가부모님 생활비 안보태도 되고 대출전혀없고...
    그나마 그 기본조건때매 그래도 저금 조금씩이라도 하고 살아요
    그치만 아이커서 학원비들고, 만약 하나 더 낳거나 하면
    그야말로 답없는 월급 ㅜ.ㅜ

    여기 82에서 보면 정말...월급 많으신 분들은
    부부 합해서 거의 천만원을 넘나드는 사람도 많고
    아님 흔하게 보이는 월수입만 해도 5백 훌쩍 넘는 사람 수두룩~~
    그런사람들만 댓글달땐 또, 다들 수입좋으신 분들만 있는거 같더니
    반면 또 원글님이나 저희처럼 박봉도 아마 많이들 있겠죠??
    저...윗쪽 댓글님들은 남편분들 얼른 좋은데 취직되셨음 좋겠네요...

  • 13. 재취업해서
    '09.7.28 9:43 AM (61.77.xxx.112)

    그정도면 잘 버는 거 아닌가요?
    전문직이어서 이직을 해도 이전 급여 정도는 받을 수 있는 상황 아니라면
    일반 직종에서 일하면서 나이 40에 재취업으로 그 수입이면
    전 적진 않다고 생각해요.
    한 직종에서 몇년을 열심히 일해도 그 수입 겨우 받는 사람도 있어요.
    아침 7시에 나가서 밤 10시 넘어 들어오고
    주말도 없이 일하고 수당없고 ...

  • 14. ㅠㅠㅠ
    '09.7.28 9:47 AM (210.205.xxx.195)

    저희집도 그래요 지난달 백만원 주더만요... 남편이 개인사업 하거든요.. 이번달은 또 모르죠... 아마 없을지도...
    전 제가 그나마 월급이 많아서 이걸로 충당해요... 이번달에 월급, 휴가비 합쳐서 육백 받아서 삼백 저금했어요... 지난번에 남편이 월급이 너무 작아서 내 월급을 예기할수 없다고 속상해서 글 올렸더니... 다들 부러워 하더라구요??? 근데 전 남편이 저만큼만 벌어왔으면 좋겠어요... 그냥 집에서 살림이나 하게...

  • 15. ..
    '09.7.28 9:48 AM (115.21.xxx.156)

    초등학생 두명인데, 과외비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둘 모두 영어학원에 보내고 기타 간단한 것을 해서 그런 것 같은데, 고민을 좀 해보셔요.

    태권도, 음악, 미술 이런 것은 약간은 사치성일 수도 있어요. (안 보내도 살아요. ) 그리고 초등 수학은 정말 문제지 가지고 자기주도형으로 하기 쉬운 과목이고, 논술같은 것도 방문과외 선생님쓰지 말고 문제지/참고서 하나 잡어서 스스로 하게 하셔요.

    아이들하고 가정의 경제 사정이야기를 나누고요.

    영어도 어느정도 기초가 되면 책하고 오디오 CD사서 집에서 스스로 하는 것도 고려해 보셔요. 우선 TV는 짤르고 영어 DVD를 하루에 2시간정도 보게하고, 쉬운 영어책을 CD들으면서 따라 읽게 하셔요.. 예전에 잠수네 영어교육..이런 식으로 유명세 탄 것 있는데, 책을 사서 한번 읽어보고요..

  • 16. .
    '09.7.28 9:50 AM (121.136.xxx.184)

    초등인데 뭔 과외비가 그리 많나요? 꼭 필요한 것만 한개 정도 하시고
    책을 많이 읽히세요 그리고 나머지는 저축해서 중학교 이후를 대비하시구요.
    열심히 사시니 좋은 날 올겁니다.^^

  • 17. 에효
    '09.7.28 9:57 AM (59.18.xxx.33)

    돈을 수억 잘버는 사람은요, 내용을 알고나면 사기질일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돈못버는게 반드시 그사람의 능력이 못나서 그런건 아니예요.
    예를 들어 연봉 수억의 금융권도요, 알고보면 주시과 파생의 사기질에다, 기업합병에다,
    어떤경우엔 공항 민영화같은 그런일로 돈벌지요.
    물론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일인데 다수의 돈을 긁어모아 소수를 살찌게 하는 거라보면 됩니다.
    바뀌어야할 사회구조인데 모르니 그저 자기 능력탓만 하고있지요.
    첩첩산중입니다.

  • 18. ...
    '09.7.28 10:05 AM (201.231.xxx.117)

    윗분 말씀에 동감. 그리고 자게에 수입 좋은 분들도 많이 올리지만 저처럼 수입적은 사람은 꿀먹은 벙어리가 돼서 잘 못올리는 경우가 많아요. 전 부부합쳐 200만원인데 월세만 50만원나갑니다. 외국입니다. 정말 돈 모으기 힘들어요. 반면 제 친구는 남편이 해외근무자라 혼자 돈벌어서 매달 1천만원 넘게 벌더군요. 저보고 은근히 무시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세상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님도 나중에 아이들 잘 크고 하다보면 옛말 할 날이 올거에요.

  • 19. 아 그러고
    '09.7.28 10:15 AM (59.18.xxx.33)

    인구가 너무 불어난것도 부가 소수에게 집중되는 한 원인이기도 해요.
    천만 살면 딱좋을 나라에 5천만이나 살고 있으니, 그많은 사람들 어떻게 풍족히 살겠어요.
    물론 조금씩 적당히 약간 아쉬울만큼 살면 되는데
    인간의 욕심이란게 무서운거죠.
    그러니 다수를 노예처럼 부려서라도 사치를 누리려는게 인간인가 봅니다.
    그런 인간을 막지못하며 당하고 사는거죠.
    젤 좋은건 적게 낳아 똑똑하게 키워 안당하고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겁니다.
    그다음으로 좋은건 이왕 많은 인구 조금 사치를 절제시키는 사회를 만드느것,

  • 20. 저희두그래요.
    '09.7.28 10:16 AM (124.50.xxx.149)

    5개월 백수로 놀다 어렵게 취업해서 보너스없는 평달은 150가져옵니다.. 나이가 적은것도 아니고 40대구요. 그나마 다행인데 저희는 부수입이 쬐금 있어요. 그래서 그냥저냥 우리네식구 빚안지고 살아지네요.
    결혼초 남편이 자영업할때는 장사가 잘되서 한달에 천만원 넘게 벌때가 허다하고 어쩌다 삼사백벌어오면 너무적다고 깜짝놀랬는데 돌이켜생각하면 꿈같네요. 정말 그런시절이 있었나싶을정도로요 ^^::
    그래도 지금이 전 마음은 편한거같아요. 장사할때는 매일 쉬는날에도 장사걱정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생전첨으로 취직을하니 그런걱정없고 뱃속편해요. 그런데 저두 사람마음이 간사한게 백수일때는 월급상관없이 일만해라 싶었는데 이제는 남편기본급이 이백만되도 좋겠다싶네요. 이제 취직한지 3개월인데 말이예요 ^^::

  • 21. 맞벌이라.
    '09.7.28 10:17 AM (115.140.xxx.24)

    원글에도 나와있듯....맞벌이라..어쩔수없이..학원을 보내는 부분도 있다고 하시네요..
    아이들 교육비..저정도인거...전 이해가 가는걸요...
    휴...엄마 없이..집에만 있을 초등학생들....가슴이 너무 아파요...

  • 22. ..
    '09.7.28 10:46 AM (59.19.xxx.105)

    200,가져다주면 250 벌어다 주면 좋겟단 생각이 또 들어요

  • 23. 작년..
    '09.7.28 11:06 AM (59.13.xxx.51)

    중반부터...월급이 반으로 뚝 잘라져서....150만원 간신히 받아요..그나마 거기서 이것저것
    떼고나면 110~120정도..저한테 50만원 줍니다. 적금 들라고...생활비..모두 제 월급에서
    충당하구요..양가 부모님들한테 나가는 돈도 당연히 제 월급에서 나가네요.

    아직 아이가 어리고..아직 둘째도 안나온 상태라 버티고 있습니다만..제가 힘들어요..ㅠㅠ

  • 24. 그러고보니
    '09.7.28 11:26 AM (59.18.xxx.33)

    남편이 왜 잘버는 사람은 잘벌고, 못버는 사람은 못버는지
    자세하게 해부시켜보면 야마돌 사람들 많겠네요.

    몰라서들 당하고살지, 알면 안당하겠죠.
    참 각각의 직업 세세하게 파디벼주면 좋아할사람들 많겠네여.

    현대사회에선 화폐제도가 큰 역할을 합니다.
    한쪽에선 한달 200만원 버는것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생하며 겨우 손에 만지는데,
    그냥 찍어버리는 권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요, 수억, 수십억쯤은 간단하게 한큐에 만집니다.
    현재 화폐제도 에 대해 공부해보세요,

  • 25. 아줌마각성
    '09.7.28 11:53 AM (125.128.xxx.158)

    친일매국집단에 의해 우리도 모르게 세뇌된 게 내가 능력이 없어서 못번다는 생각같아요.
    사회구조의 문제이고 그 사회를 지탱하는 가치관의 문제인데요.
    북유럽 국가들이 처음부터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진 않았을 거에요.

    노르웨이같은 경우는 수간호사가 왜 의사들보다 월급이 작은가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하던데 ... 성평등은 생각도 못하고, 노동자의 권익마저 무참히 짓밟히는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깨어나야 이 모순을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을 거에요.
    의료 민영화 하게 되면, 돈이 없어서 수술을 못해요. 란 글이 수두룩 올라올지도 ㅠㅠ

  • 26. **
    '09.7.28 5:42 PM (213.46.xxx.45)

    알뜰하시고 맞벌이 하시고
    보기 좋습니다

  • 27. 저희집
    '09.7.28 6:14 PM (218.234.xxx.42)

    한달 120만원 갖다 줍니다~
    그 중에서 제 이름으로 마이너스통장이랑 카드 대출 40만원 빼면 80만원 남지요~
    조금 있으면 대출이자 못내서 집도 경매로 날아갈거구요~
    경매로 집이 날아가도 빚이 훨씬 많기 때문에 당장 월세방 얻을 돈도 없답니다~ ㅠㅠ
    아이들이 6살, 8살인데 6살 둘째는 유치원도 못다니고 있구요,
    둘 다 학원은 전혀 다닐 생각도 못하고 있답니다~
    저는 빚만 없어도 날아다닐거 같아요~ ㅠㅠ

    원글님, 우리 힘내요!!!

  • 28. 열심히 일한 당신
    '09.7.28 7:04 PM (210.222.xxx.41)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들어오면 복닥거리는 살림일지라도 살아집니다.
    열심히 일해서 받아오는 돈인데 한심 하시긴요.

  • 29. ..
    '09.7.28 7:22 PM (125.177.xxx.49)

    버는거보다 쓰는게 더 중요해요
    열심히 아끼고 사는분들 많아 좋네요

  • 30. 요즈음...
    '09.7.28 7:26 PM (125.191.xxx.38)

    그런가정이 참많아요. 제가아는분 50이 넘어 할일이없어 택배시작했답니다. 그것도 나이때문에 안되는걸 아는사람통해서요..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해도 월150정도 될까말까...에휴~~ 어째 갈수록 이리 퍽퍽할까요??

  • 31. 쓰고자 하면
    '09.7.28 8:30 PM (86.96.xxx.93)

    교육비 몇 백은 못쓰겠습니까?
    하지만 자기의 형편에 맞게 해야 할것 같습니다.
    훨씬 소득이 많아도 예체능외에는 사교육 도움 안받고 엄마표나 인강이나 책으로 해결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아요.

  • 32. 여기요 여기^^
    '09.7.28 9:02 PM (211.225.xxx.245)

    s대 나온 울집 아저씨
    한달에 110만원 벌어와요.^^
    저두 그만큼 벌어요.

    시내버스 운전한지 20여년 되는 형부(40대중반)
    한달에 170만원 정도 받는 다고 들었는데.
    그나마 이젠 월급은 안 밀리고 나와서 다행이라고 해요.

    일주일단위로 교대근무하는데
    오전근무 하는 주는 새벽 네 시경에 나가서 낮 열두시쯤 들어오고
    오후근무 하는 주는 낮 열한시경에 나가서 저녁 열두시경에 들어와요.
    몇년전에 보니 식대가 끼니당 2천원 정도 책정돼있어 경악했네요.
    노선 다니다보니 차고지 아닌 곳에서는 밥을 사먹어야 하는데
    2천원이면 라면 겨우 사먹을 정도잖아요.

    저희집이야 둘 다 맘 편하게 살자고 돈을 적게 버는 것을 택했지만
    형부는 정말 힘들게 일하는데도
    사회적 인식이나 급여가 낮아 맘이 아파요.

  • 33. 사업한다고
    '09.7.28 9:03 PM (114.204.xxx.183)

    격달로 150 가져다 주는 남편도 여기 있습니다
    매달 200씩 가져다주다가 일년에 반정도를 저러는데 돌아버리겠습니다
    애들만 어리지 않으면 뭐든 해야되는데...매달 150이라도 벌어오신다니 저라면 대견할것 같아요
    울집 남자도 사업 하지말고 취업좀 했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 34. 저랑
    '09.7.28 9:24 PM (124.57.xxx.101)

    참 비슷하시네요.
    제가 그랬어요. 한달에 고정적으로 50이나 100만원만 벌어다 주면
    좋겠다고요. 근데 막상 150갔다 주니까 200이면 참 좋겠다 싶었죠.
    요즘은 적은돈이라도 감사하게 생각한답니다.
    수입의 대부분이 신랑이 저질러놓은 빛잔치 하지만
    한달한달 갚아나가는게 힘이나고 신이납니다.
    아이들 교육비를 조금 줄여보세요.
    아직 어린거 같은데....
    내수입에 맞게 아이들도 가르치는게 맞다고 봅니다.

  • 35. 저희도
    '09.7.28 9:26 PM (119.202.xxx.185)

    남편월급 그거보다 조금더 되는데 제가 가정주부에요..
    아직 아이가 어리고.. 여기도 지방이다보니 월 200만원미만이 많더군요.. 대도시살면 남들하고 비교많이 되겠지만 저희도 대기업은 아니지만 어디라하면 다 아는 직장인데도 상여금 가끔 나오니 원글님과 큰차이 없이 살고있답니다 저흰 수입에 비해 신랑이 돈을 많이 쓰고다니네요.
    월 50~60만원까지 쓸때도있으니까 부부싸움은 항상 그거 때문이네요.. ㅋㅋ

  • 36. ..
    '09.7.28 10:21 PM (122.35.xxx.32)

    같이벌어서 250이면 그게 어딥니까...
    요즘 다 어렵죠 뭐..

    오지랖넓은 간섭이긴하지만..교육비 85만원을 줄이세요..
    아이 초등학생이면 앞으로 훨씬 중요한 시기가 많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영어학원말고는 안하고, 나머지는 엄마가 봐주고(힘드시겠지만...)
    그돈모아서 미래의 교육비로 모아두셨으면해요.

  • 37. 돈..
    '09.7.28 10:57 PM (121.137.xxx.155)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님... 참 열심히 사시네요.

  • 38. 잘 되겠죠?^^
    '09.7.28 11:46 PM (219.241.xxx.49)

    기운 내자구요~~^^

    저희 부부 두 사람 월급 합쳐서 700정도 됐었어요~~
    과거형인거 아시겠죠?
    불과 1년 전만 해도 그랬네요~~......

    지금요?
    저희 남편 40대 중반입니다. 사업 하다가,,...말..아..먹..고...
    그나마 취업했는데,,제대로 된 직장은 아니구요..
    원글님 남편보다 못 가져다 줍니다.
    그래도 자기 일 하다가 남의 밑에 군소리 없이 일하는 것 보고 속은 어떨까 하지만
    어쩌겠어요..

    저요? 퇴직하고 집에 있습니다~
    소득이 거의 없다보니, 제가 받은 퇴직금 쓰고 있습니다.
    정말 많이 힘들어서 죽고 싶었어요~~

    남편이 잘 될때는 저도 잘 풀렸는데,,
    제가 회사에서 좋지 않으니, 남편도 일이 안 풀리더라구요..

    헌데 생각을 바꿨어요
    뭐든 해보기로요~

    다시 좋아질 날이 있을거라는 믿음이요~

    이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잖아요~

    원글님..저랑 같이 기운내요~~^^

  • 39. 저도한표~
    '09.7.29 12:11 AM (125.176.xxx.29)

    저희집도 비슷해요~
    덧글보고 제가 더 힘나네요~ ㅎㅎ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씀들에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함께 힘내자구요~!

  • 40. 님의
    '09.7.29 12:54 AM (114.204.xxx.212)

    마음 이해합니다.
    저희 남편이 작년에 푹 쉬셨거든요. ^^
    실업수당이 너무 고마웠어요.

    제 친구남편이 벌이가 들쑥날쑥..평균 님의 남편정도..
    당근 친구가 남편소득보다 많이 벌어서 생계가 유지 되었지만
    다른 친구에 비교하면서 많이 속상해했어요.
    근데 정말 미안하단 표현 한번 안해 더 얄미웠던 친구남편
    한동안 가족한테 완전 풀서비스로 너무 잘해줬는데
    하루 아침에 갔어요. 스스로..
    대단하게 문제가 있었던 일도 없었는데
    괴롭다, 도와달라 한번 말도 없이..

    전에 회사에서 정에 이끌려 같이 퇴사하신분이 있으신데
    같이 차린회사에서 완전 토사구팽 되셨었어요.
    별 쓸모가 없었던거죠.
    근데 5년이 지난 최근 이름있는 회사의 간부로 인터뷰 나오셨더라구요.
    정말 좋으신분이였는데 역시 착하게 사니 빛볼날은 있다 싶었어요.

    남편분도 힘드실거예요.
    님이 도와주실 수 있으시잖아요.
    힘내세요.

    돈 못벌었던 남편
    그 미웠던 남편을 친구가 아주 그리워합니다.
    돈은 못벌었지만 가정적이였거든요.
    님의 남편도 힘드실거예요.

  • 41. ...
    '09.7.29 2:03 AM (124.54.xxx.76)

    바로 위 리플 읽으니 할 말이 없어집니다...
    많이 벌던 적게 벌던 남편이 함께 있는게 소중하고 감사한 것 같아요...
    모두모두 힘내요~~^^

  • 42. 50대
    '09.7.29 5:47 AM (211.205.xxx.245)

    원글님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사랑하는 처자식에게 남들이 하는 만큼, 내가 해주고 싶은 만큼 하지 못하는 남편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한심하고 안 좋은 생각을 하시면 곤란합니다.
    지금까지의 관습이 가부장제라 남편이 벌어와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누가 어떻게 벌면 어떠합니까? 둘이서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하루 빨리 원글님의 부군께서 많은 돈 벌어오시길 간곡하게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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