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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참여 수업 평가..
첨으로 참여수업을 했답니다.
매일매일 정말 아이들이랑 수업하는것 즐기고 정말로 성심성의껏 가르치는데
세달 가르친후 첨 참여수업이란걸 했어요.
학부모가 다 오시는것이구 원장이 글쎄 3주전에 담주까지 시안 가져오라..고 알려주네요.
누구보다도 잘 하고 싶고 너무 좋은 교재라 어머니 들이 다들 아시려니..제가 평소에 아이들에게 하는 그 정성 그 수업의 열정을 알고 있으려니 ...했던게 잘못이었는지
아빠 엄마 참여하는 거라 재밌는 이벤트로 보고 게임과 율동 노래,,물론 교재에 나온 주제를 정해 했어요.
그전에 선생님은 교재는 형편없고 그러나 경력 10년 차의 베테랑 이셨다고 하더군요;; 에잇...
비교도 당연히 되었겠지만
전 부모님에 너무 치중했는지...나중 평가에 수업이 산만하다...두둥....
는 평이 나왔더군요. 즐겁게 아이랑 율동하고 재미있는 수업이었는데...;;;나만의 생각이었나봐요.
떨지 않은것만도 다행...이라고 참여수업일은 생각했지만
막상 원장한테 그런말 들으니 너무 기분 꽝.....
엄마들...
여기 유치원 어린이집 어머님들도 많이 들어오시는걸로 아는데
참여수업으로 모든걸 평가 안하셨음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답니다.
물론 제 반성은 80%정도 그리고 인정하는 부분이 있지만..20%정도는 좀 서운한 느낌과 자존심이 팍 구겨지는 이상한 맘이라
참 남에게 평가 받는 일이 이렇게 어렵구나..하는 허탈함과 함께
열정을 가지고 즐거운 수업을 했다고 자부했는데... 지금 기분이 참...그렇네요. 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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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참관수업으로 교재내용으로 연극이나 롤플레이로 수업구성을 짤걸 그랬나요?
평가 한걸 봤더니 너~무 잘하는 아이..나름 제가 프라이드 가지고 있는아이엄마가 부정적인 평가를
또 너무 안하고 못하는 아이 엄마 한분도 ...;; 제 잘못이 더 크겠지요. 하지만
참 기분 뭐라 할수 없이 사기 떨어뜨려지는 평가더군요.
제가 유치원수업이 초보지 가르치는 일은 꽤 되거든요.
앞으론 조용한 참여수업해얄지....아...
1. 소나무
'10.6.28 6:18 PM (119.203.xxx.106)우선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영어강사 경험이 있어서요.... 첫해 부모참여를 앞두고 며칠 잠도 못자고
긴장했던걸 생각하면 흐미~~~
수업후 반응은 강사가 생각하는거랑 다를 수 있어요. 영어강사들 모여서 이야기해보면 다들
자기수업 잘한다고 은근 자랑해요. 다 자기 잘난 맛에 해요.
"그건~ 니 생각이고.."가 딱 맞는 표현이에요. 사실 전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보기가
너무 두려워서 외면하고 싶었어요. 그냥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고요.
부모참여 그리고 발표회 또 영어마을 행사 이런걸 하고 나서 보니
많은 사람들 앞에서 뭔가를 하는게 덜 두려워 졌어요. 자신감도 많이 생기구요.
좋은 반응이 생기면 이게 또 은근 중독이 되요..
제가 울 아이 학부모로서 참여수업을 가본 후기는 영어강사에 별 관심없다 입니다.
이 일 하기전에 아이 유치원에서 영어 참여 수업을 한다고 해서 봤더니
온통 하이톤으로 시끄럽게 노래부르고 게임하고... 그냥 그런가부다 했어요.
영어선생님 영어발음 좀 신경써서 보구요. 학부모 중에 너무 오버스럽게 하는거 안좋아
하는 사람 많았어요.
그래도 끝나고 나니 후련하시죠? 요런 고민을 하는것 자체가 발전가능성이 많다는 증거래요.
엉망으로 하고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는....
수고하셨어요.2. 소나무님...
'10.6.28 7:43 PM (180.66.xxx.4)저 원글이예요. 사실 엄마나 학부모님 많이 보실것같아 쓴글인데 이렇게 유용한 글 남겨주시다니 너무너무고맙고 눈물 나려하네요. ㅜ.ㅡ
정말..말짱 그건 니생각...ㅋㅋ 이었나봐요. 사실 발음은 꿀릴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전
긴장을 풀어주자는 의미에서 너무 엄마들 많이 시키고 율동 많이 시키고 게임했나봐요..ㅋ
오버... 그것도 자연스럽게 한다고 한것이 산만하단 평가나 받고...어흑
엄마들이 제 수업보고 그전에 했던 허접한 유치원교재로 다시 바꿀까봐 참 염려 스러워요. 제수업 빠져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좋은 교재 놓쳐서요.
어찌 되었건 좋은 말씀 가슴에 고이 고이 담아 두겠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