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합니다.-.-
동네에 좀 이상한 아짐이 있어요. 아니, 많이 이상합니다.
본인은 여우인 줄 아는지 아주 약게 행동하는데, 뒤에 다 들통나는...곰이 여우짓하는 격입니다.
생전 처음으로 사람한테 성장과정이 어땠나 알고 싶은 것이...한마디로 아주 못되기 그지없는 여자이지요.
각설하고요...
인간이 하도 희한하길래, 같은 동네 살지만, 안 본 지 몇 년 됐습니다.
낼모레 제가 이사를 갑니다.
헌데, 그 여자는 그렇게 인연 끊었던 사람들 이사때마다 나타난답니다.
와서, 눈물 바람 하며, 너무 서운하다 하고요.
그런데, 그 눈물바람이 이사 가는 즉시 독설돼서, 없는 말도 지어내고 다닙니다.
저같으면 인연 끊은 사람 이사 가거나말거나 하겠는데, 정말 희한하다는 말밖엔 안 나오네요.
저 이사 가는 것도 누구에게 듣고, 다른 이들에게 언제 가느냐, 몇 시에 가느냐...기타 등등 꼬치꼬치 캐묻고 다닌답니다.
저 정말 마주치고 싶지도 않은데, 뭐 하나 사 들고 오는 거 받기도 싫고, 이러니저러니 100% 가식인 얘기에 대꾸하기도 싫은데, 아무 생각도 안 나네요.
뭐라도 들고 오니, 감사 인사라도 해야 할 텐데, 정말 하기 싫습니다.
그거 하나 주고, 나중에 온갖 생색에 뒷말이 더 많은 여자라서요.
그래도 남 보기에 뭐 들고 온 사람, 내치기도 그렇고...
촌철살인 한마디 뭐 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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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짐에게 해 줄 한마디를...
곰이여우짓 조회수 : 462
작성일 : 2010-06-28 13:22:45
IP : 221.150.xxx.9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추천
'10.6.28 1:28 PM (118.222.xxx.229)들고오면: 이런 건 뭐하러 들고와~~이런 거 들고올 시간에 애들 반찬이나 하나 더 만들어~~
이사가서 섭섭하다 하면: 그러게 진작에 좀 잘하지 그랬어~~그랬으면 나 이사 안갔을 지도 모르는데~~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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