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작성일 : 2010-06-23 18:11:57
881577
미대 졸업해서 디자인계통에 주욱 있었는데
화랑에서 일하면 어떨까 궁금해지네요.
회사처럼 승진이네 업무성과네 사람들하고 많이 부딪힐 일도 없고
큰 돈 벌 목적은 아니고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직업인 것 같아서
더 늙기 전에 일을 익혀서 두고두고 하는 건 어떨까 싶어서요...
하다보면 그림에 대한 안목도 생길 꺼고
암튼 그냥 막연한데 혹시 주변 또는 본인이 화랑에서 일 해보신 분 계시면
이런저런 이야기 좀 해주세요~
IP : 116.38.xxx.2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0.6.23 10:25 PM
(220.88.xxx.254)
궁금한데 댓글이 없네요.
어디서 듣기로는 그림을 사고자 하는 사람이
원하는 작가의 그림을 찾으면 그 작가의 작업실을 뒤져서라도
연결을 해준다고 해서뤼 작가와 고객사이의 연결도
업무의 한부분일꺼란 생각을 했어요.
2. 스트레스 만땅.
'10.6.24 4:45 AM
(122.38.xxx.45)
손꼽는 미술관이 아니라면 (리움이나,, 금호 같은...)...
원글님께서 말씀하시는 건 작은 화랑인거 같은데요..
사람들과 많이 부딪쳐야 하는 직업이고요. 전시 유치해야지요. 작품 팔아야지요..
그게 다 화랑 주인의 수입과 직결되고 자신의 월급과도 연결되니까요.
영업적인 성격 강하구요. 심미안에다가 예지능력이 뛰어나면 당연히 좋구요.
그러나 우리나라 미술계 풍토에서 무명화가 발굴했는데 그 화가가 초 대형 화가가 되는
일종의 대박나기는 거의 로또 수준만큼 힘들다 보시면 되고요...
직원 몇명 없는 작은 화랑이라면 경리, 회계, 총무 등등 사무직의 기술도 함께 요구됩니다...
작품 나르는 일마저 해야 하는 노동까지 감수해야 하구요.
보수 상당히 짭니다.. 그냥 용돈 수준의 월급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기본급이 100 만원도 안됩니다.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랑일을 하시는 분은
1. 미대까정 나왔는데 무직은 뭐하고 시집가기 위한 간판으로..
(사회 지도급 인사 미혼 따님들 몇분들 이 직종에 박봉으로 있습니다)
2. 역시 미술 전공했는데 초등 학생 학원 나가기에는 가방끈이 너무 길어서..
3. 화랑을 이어받을 사람이라서..
4. 전업 주부 보다 우아한 백조 (아시죠.. 백조가 어떻게 헤엄치시는지..)가 되고 싶어서..
3. 흠..
'10.6.24 7:06 AM
(220.76.xxx.108)
미술관과 화랑은 다르죠.
영리 목적으로 한 화랑이라면,
궁극적으로 '판매'가 목적이라서 인맥도 넓어야 하고, 사람들 간의 밀고 당기기도 잘 해야해요.
대규모 화랑이면 차라리 업무가 분리되어 나을테지만
작은 화랑이라면 직원이 접대, 회계, 작가 리서치, 전시 기획, 전시 설치 등
하나부터 열까지 도맡아해야 하므로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합니다.
미술 실기 전공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미술 이론에 대한 지식도 있어야 하고, 수준 높은 외국어 능력도 요구됩니다.
많은 능력을 요구하는데, 실제로 하는 일은 막노동 수준이고, 월급 짜고
정말 열정있고,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면 못할 짓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56633 |
스텐냄비세트 좀 골라주세요 |
음~~ |
2010/06/23 |
371 |
556632 |
근데요 원래 이맘쯤은 이렇게 안더운건가요? 4 |
ㄹㄹ |
2010/06/23 |
975 |
556631 |
메시가 너무 귀여워요 ㅎㅎ 2 |
ㄹㄹ |
2010/06/23 |
796 |
556630 |
혹시 다#루#라는 홍콩 블로거 아시는 분... 1 |
궁금 |
2010/06/23 |
1,108 |
556629 |
싱가폴 혼자 12시간 머문다면?? 11 |
씽씽씽 |
2010/06/23 |
994 |
556628 |
천안함 ‘물기둥’ 목격자 없었다 4 |
참맛 |
2010/06/23 |
562 |
556627 |
하나로마트, 하나로 클럽이 다른건가요? 6 |
처음 |
2010/06/23 |
2,958 |
556626 |
런닝머신 고쳐보신분? 2 |
고쳐쓸까? |
2010/06/23 |
263 |
556625 |
대학생이 학교에서 하는 TA(?) 라는게 뭔가요? 12 |
무식 |
2010/06/23 |
10,704 |
556624 |
임산부는 모기물려도 물파스 바르면 안되나요? 7 |
임산부 |
2010/06/23 |
3,753 |
556623 |
엄마표 영어 하나도 소용이 없었나? 9 |
영어 |
2010/06/23 |
2,381 |
556622 |
리빙박스에 이불보관하시는 분 계신가요 4 |
저 |
2010/06/23 |
794 |
556621 |
혀를 깨물지......... 1 |
이도악물고 |
2010/06/23 |
585 |
556620 |
점성이 생겨 걸죽하게 흘러내리는 매실이 발효가 잘된건가요? 2 |
매실 |
2010/06/23 |
669 |
556619 |
'세종시 수정안'에 매달리는 건 청와대와 한나라당 뿐이 아니예요.. 2 |
아직도..... |
2010/06/23 |
564 |
556618 |
헛개나무즙,오디 뭐가 좋나요 1 |
... |
2010/06/23 |
513 |
556617 |
"최저임금 8원 인상? 국민 모독하는 것" 3 |
세우실 |
2010/06/23 |
517 |
556616 |
누드부라 어떻게 세탁하나요? 1 |
성지맘 |
2010/06/23 |
1,189 |
556615 |
영어잘하시는 분들..제적등본, 가족관계증명서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4 |
영어질문좀... |
2010/06/23 |
1,918 |
556614 |
李대통령, 월드컵 거리응원 추진...결국 무산 6 |
글쎄요 |
2010/06/23 |
1,140 |
556613 |
곽노현교육감님 뵙고 왔네요...감동이였답니다. 5 |
듣보잡 |
2010/06/23 |
1,239 |
556612 |
요즘 수박 얼마정도 해요? 10 |
수박먹고파 |
2010/06/23 |
1,127 |
556611 |
휘슬러 파인컷 쓰시는분~ 5 |
지름신 |
2010/06/23 |
910 |
556610 |
우루과이..잘하는 팀인가요? 12 |
축구 |
2010/06/23 |
1,489 |
556609 |
문근영, 권상우 흥청망청 돈쓰다. 14 |
흑풍대 |
2010/06/23 |
11,932 |
556608 |
차둘이 인기 좋네요. 5 |
차붐 |
2010/06/23 |
1,263 |
556607 |
월드컵보다가 죽은사람있나요? 8 |
월드컵 |
2010/06/23 |
826 |
556606 |
공 잘차,성격좋아,그것도 모자라서.. 9 |
불공평하네요.. |
2010/06/23 |
2,231 |
556605 |
차가 필요하긴 한 거 같아요~ 9 |
여유 |
2010/06/23 |
1,072 |
556604 |
화랑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3 |
갤러리정 |
2010/06/23 |
3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