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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에 사시는 분
요즘 경기도 광주에 남편과 운동하느라 주말에 지나가다 보니 빌라같은 것들을 많이 분양한다고 되어있던데요
직접 살아보지 않아서 여쭈어 봅니다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고
전 중2딸과 초6아들이 하나씩 있어요 내년 2월이 전세만기구요
남편직장은 강남구청이구여
어떤가요 교통편이랑 학교는 생활하는데 불편한 것은 없나요
너무 포괄적인가요
그래도 답변부탁드려요
1. 예전 광주시민
'10.6.19 11:52 PM (119.71.xxx.171)광주가 생각보다 넓은 지역이라 어느 지역을 염두에 두신건진 모르겠지만
광주 시청 근처에서 3년 살았습니다.
당시 직장은 역삼동 르네상스 근처였는데
교통은 편하다면 편하고 불편하다면 불편한 동네예요
일단 서울로의 진입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천호강변쪽으로 다니는 좌석버스와
일반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모란역-분당선을 타고 수서, 선릉으로 갈 수 있습니다
남편분은 강남구청 근처라니 모란역에서 분당선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이것이 3번 국도는 갈마터널이 복병이고 다른 버스노선은 고개를 구비구비 넘어가는 것이라
눈이라도 오는 날엔 출근길이 죽음이죠
분당선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힘들긴 마찬가지구요
방배동에서 출근하시던 분이라면 아마 출퇴근이 상당히 힘드실거예요2. 예전 광주시민2
'10.6.20 8:07 AM (114.200.xxx.81)저도 예전에 광주에 살았는데요, 경안동과 초월읍사무소 뒤편에 살았습니다.
광주시청(송정동)과 경안동은 가깝죠.
송정동-경안동-탄벌동이 같은 권역인 거 같구요, 경안시장 재래시장이 있어서 장 보기가 편했고, 광주종합운동장(경안동과 송정동 경계에 있음)에 거의 모든 버스가 서는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의 교통은 윗분께서 자세히 답변해주셨고, 교통 단점도 그래요.
제가 광주 살 때 직장이 역삼동(역삼역 근처)였는데요, 1시간 잡고 다녔어요. 밤에 택시나 자차로 오면 30~40분 정도밖에 안 걸립니다. 하지만 이건 밤에나 그렇고요, 제가 2년 전에 이사나올 때만 해도 인구가 많이 늘어서 길이 점점 막히고, 갈마터널 근처는 죽음이죠.
그 외에는 분당에서 차로 10분 거리라는 신현4리가 아파트 많고 광주에서 제일 비싼 지역 같은데요, 그래도 차로 10분 이상 나와서 분당 서현역을 이용해서 이동하셔야 하고,
그 다음 밀집 지역인 태전동의 경우는 버스밖에 없고 (분당이나 대부분 모란역으로 이동함)
모란역과 차로 10분 거리인 삼동이 서울과 가장 가까운 곳이지만 여기는 생활시설이 좀 약한 걸로 알아요.
학교나 교통편 생각하시면 신현4리 (kcc아파트 근처)가 나을 것 같습니다. 거기 학군이 분당이랑 같아서 그리로 많이 이사가신다 들었어요. 하지만 강남구청까지 좀 어려우실 거 같아요.
저 다녔던 회사가 역삼동에서 강남구청 근처로 이상했을 때, 수원에서 자차로 다니시던 분이 20분 넘게 더 걸린다고 하면서 피곤해 하셨거든요. 수원에서 서울로 진입해서 강남 시내를 더 통과해서 회사로 와야 하니까요. 그런데 역삼역-강남구청역이 지하철 공사 때문에 무지 막히는 구간입니다.
지금 분당선 공사가 선릉역에서 왕십리역으로 연장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좀 나으실 거구요. (분당에서 지하철 타서 강남구청까지 바로..)
그래도 역시 교통은 불편하십니다. 지역을 안써두셨는데 지금 광주가 경전철 공사 2개를 진행하는 걸로 알아요. 신분당선인지와, 뭐 하나 더 있는데요, 공사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집 구매하실 땐 그 지역을 감안해서 구매하시면 좋겠죠.
제가 서울에서 살다가 처음으로 경기도에 살아본 것이 광주인데요, 남양주나 광주처럼 서울과 좀 떨어진 수도권 도시의 문제점은 눈오면 죽음이라는 겁니다. 교통은 서울 생각하시면 안되고요. 버스만 해도 서울은 내가 타려는 버스가 안오면 다른 대체 수단이 많잖아요. 지하철이나 다른 번호의 버스, 하다못해 택시로 어디로 이동해서 탈 수도 있고.. 그런데 광주같은 도시는 내가 5번을 타야 된다고 하면 그 버스밖에 없어요. (그니깐 현 지역에서 어떤 목적지까지 갈 때 달리 선택할 수 있는 노선의 폭이 대단히 좁다는 거..) 그래서 버스 안 오면 20분, 30분 지각할 때도 많았어요..3. 엇,
'10.6.20 8:08 AM (114.200.xxx.81)쓰고보니 맨 윗분도 직장이 역삼동 르네상스 근처셨네요? 전 거기 길 건너편 디오빌 근처였는데. (디오빌은 아니고..) 저도 경안동 살았던 적 있고. ^^;;
4. 광주 오포
'10.6.20 12:02 PM (121.138.xxx.29)분당에서 가까운 광주 오포가 살기 편해요
요즘 거기 빌라 분양이 굉장히 많아요.32평형 1억 7천 정도랍니다. 확장 다 되 있는걸로.
예전가는 2억 9천까지 간 가격이 그렇게 내려 분양중이라고 합니다.
타운하우스 분양도 많고요.학교는 분당동으로 가던데요. 마을버스 다니고요.5. 님,
'10.6.20 1:13 PM (222.109.xxx.22)이런거 여기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안되면 관리자님 삭제하셔도 됩니다. 광주에 38평짜리 대단지 아파트를 지인이 급한 사정이 있어 시세보다 많이 저렴한 29000에 내놓았어요.
집 앞에 양재로 해서 신사사거리까지 40분 걸리는 버스가 있고 15분이면 모란역으로도 나갑니다. 대단지라서 학교, 학원 편의시설까지 아주 잘 되어 있고 쾌적한 곳입니다. 경전철도 예정 중이라고 하니 앞으로는 더 괜찮으실거예요. 혹시 관심 있으시면 부담없이 메일 주세요.
jungheac@yahoo.co.kr6. ....
'10.6.20 10:34 PM (122.32.xxx.9)전 광주 초월읍에 살고 있는데요. 저희동네 빌라시세는 35평에 1억4천~8천이면 충분히사요.
사실 30년가까이 북적대는 서울에서 살다가 결혼하면서 10년전에 이곳으로 이사왔는데
서울에 비하면 교통이나 생활시설등이 너무 불편해요.하지만 지금은 다시 서울로 가고싶진않아요^^ 공기좋고 북적대지않아서요..근데 학교문제때문에 대부분 중,고등학생이 있는 집에서는 많이 갈등해요. 학교가 많지않기도하고 서울에 비해 아무래도 실력이 딸리니까요. 그래도 서울대3~4명,연고대도 꾀 들어가긴해요. 집값은 수도권에서 아마도 젤 저렴할거예요. 저희아파트에도 강남으로 출퇴근하는사람들이 꾀 있는데 강남역,잠실역으로 다니는 직행좌석이 있어서 큰 불편은 없지만 윗분 말씀처럼 큰눈이 오면 정말 힘들어요.(제설작업이 더뎌요)광주로 오시려면 분당에서 가까운 신현리쪽도 괜찮을거예요. 한번 잘 알아보세요.7. 며칠전
'10.6.21 11:13 AM (180.71.xxx.214)동네 엄마들이 이야기한느거 귀동냥으로 들었어요.
중학교 일제고산지 뭔지...아무튼 시험을 본 모양이에요.(정확하게 모릅니다. 아이도 어리고 제대로 듣지도 못해서요.)
전국 꼴지랍니다.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소문은 익히 듣고 있었지만 그 정도 일줄은 몰랐었고, 애기들 엄마 애들 좀 크면 서울 가야겠다는 말 입에 달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