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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 왜 아저씨들은 젊은여자 옆에 앉을까요...

..... 조회수 : 3,806
작성일 : 2010-06-19 23:44:11
요새 전철로 동두천에서 서울역까지 매일 가는데요..
장거리죠.. 매일 다녀야 해서 장시간 전철을 타서 제가 느끼게 된건요

일반화는 아니지만 전철타는 아저씨들 보면 좀 냄새도 나고 체구도 적당히 있고하니
아저씨들이 옆에앉으면 일단 자리가 비좁아서 저 몸을 좀 웅츠려서 앉아있어야 하구요

술냄새+비린내+담배찌든내 나는 아저씨들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옆자리에 아저씨들이 안 앉았으면 하지만...
이상하게도!!! 제 옆의 한 95%는 늘 아저씨들이예요..

저ㅣ 빈자리 ㅣ 빈자리ㅣ타인(젊은 여자가 아닐경우)

이렇게 있으면 늘 아저씨들은 제 옆 빈자리에 앉더라구요
열에 아홉은 이래요..

혹은

저ㅣ 빈자리ㅣ 빈자리ㅣ 빈자리ㅣ 타인(젊은 여자가 아닐경우)

이럴 경우에도 제 옆에 앉아요.;;
젊은 20대 여자 옆자리가 편해서일까요?
주변에 친구들과 얘기해보니 자기네들도 다 같은 경험을 한다네요
꼭 옆에 자리가 한참 비어도 아저씨들이 꼭 옆자리에 앉는다고..


솔직히 이러면 안되는 거겠지만..
간혹 냄새가 심하게 나는 아저씨들의 경우 그냥 옆으로 가버리게 돼요..
그래도 자리가 다 찼을경우는 어쩔수 없이 참고 앉아있어야 해요..

오늘은 옆에 아저씨가 또 앉으셨는데 계속해서 헛기침에 손을 양옆으로 길게 뻗어서
스트레칭을 하시는데 제 가슴을 좀 팔꿈치로 계속해서 터치하시고;;;
정말 짜증나고 화나고... 속으로 울고 싶었어요 ㅠ
결국 앞의 아주머니 자리양보하는 척 일어나서 1시간 동안 서서왔네요 ㅠ


매일같이 하루 몇 시간씩을 전철에서 아저씨들이 양옆으로 앉아서 가니 이건뭐..
참...

그냥 제발 내일은 옆에 아저씨들이 안 앉았으면 좋겠네요..
냄새 심하지 않은 분이 좀 앉으셨으면..
IP : 121.162.xxx.4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6.19 11:45 PM (183.102.xxx.165)

    그럴때 그냥 일어섭니다. -,.-;;;;;;;
    아마 향긋한 젊은 처자 냄새가 좋은거겠죠..커흥..

  • 2. 글쓴이
    '10.6.19 11:48 PM (121.162.xxx.40)

    윗분. 네 저도 일어서고 싶어요..
    근데 장시간이다 보니 다리가 아파서 간혹 못 일어설때도 있고..ㅠ
    만석이면 딴 곳으로 옮길수도 없고..ㅠ

  • 3. ㅋㅋ
    '10.6.19 11:51 PM (61.77.xxx.218)

    저는 덩치가 작아서 그런지 사람들 대부분이 제 옆에 앉아요.ㅠㅠ
    제가 작으니까 자리를 넓게 차지해서 좋은가봐요.어떨땐 정말 짜증나요.

  • 4. 한가한 곳으로
    '10.6.19 11:52 PM (168.131.xxx.29)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잔인한 성범죄가 계속 발생하는 것 보면서 여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인권을 지켜나가야 하는데 아직도 그렇지가 못 한 것, 걱정 정도가 아닙니다.

  • 5. a
    '10.6.19 11:57 PM (61.102.xxx.168)

    아저씨들 옆에와서 앉으면 저는 티나게 발딱 일어나요.
    차라리 서서가지..하면서... 정말 싫어요.

  • 6. 이상한남자아니면
    '10.6.19 11:57 PM (123.214.xxx.123)

    그냥 봐주세요.
    아저씨들이 괜시리 많이많이 불쌍해지네요. ㅎㅎㅎ
    아저씨들은 웬만하시면 아가씨들 옆에 앉지 마세요. 싫다고 하시는 아가씨들이 많네요. ^^

  • 7. 문제있는 글
    '10.6.19 11:58 PM (168.131.xxx.29)

    맨 처음 쓴 댓 글, 저 글은 아닌척 하지만 남자인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스트레칭 이 아니라 성추행 입니다. 고발하셔도 그 인간 할 말 없습니다.

    기침하는 것도 글 쓴 분에게- 저를 쳐다보라고 하는 행동입니다.

  • 8. 30대초반까지
    '10.6.20 12:00 AM (112.152.xxx.12)

    그런일들을 왕왕 겪었습니다.
    애들 낳고 나니 전철이나 다른곳에서 나이 드신 분들의 애정(?)행각에서 벗어나 기뻤던 아줌마랍니다.
    이해합니다.
    이제 저도 은근히(?)젊은 멋진 총각 옆에 앉을까 말까 고민중이니까요 ㅡㅡ;;

  • 9. ...!!
    '10.6.20 12:11 AM (61.79.xxx.38)

    나이들어도 제 옆에 젊은 남자들도 앉더군요.
    그리 미운 스타일은 아니지만..
    남자들은 늙으나 젊으나 그리 밉지않은 여자옆에 앉으려하나봐요.
    남자들 몸땜에 불편하고 비좁고..가슴 슬쩍 닿는거..우연히 당한일들이 아니었네요..

  • 10. ㅋㅋㅋㅋ
    '10.6.20 2:20 AM (210.2.xxx.124)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구나.
    저도 20대 후반 미혼녀인데 버스나 전철에서 제 옆자리 비어있는채로 다음 정거장에서 서면 들어오는 사람들 보면서 "아가씨가 앉길.. 저 아저씨 일루 오지 마라.." 막 바래요 ㅋㅋㅋㅋ
    특히 좌석버스 같은 곳에서는 딱 단 둘이 앉는건데 저만해도 젊은 아가씨는 옆에 앉아도 서로 편하고 냄새도 좋고ㅎ; 서로를 희롱할-_-; 일이 없으니까 좋은데
    아저씨들은 일단 타면서 "아..!" 하면서 콧김 내쉬는것도 싫고 계속 숨에서 쉰내 나고
    무엇보다 남자들은 나이들면 엉덩이가 왜그렇게 커지나요. 옆에 코끼리가 앉은 것 같아요.
    그리고 신문 밥상 만하게 펴놓고 보고, 한번씩 움직일때마다 계속 어깨 치고, 팔끼리 스치고..
    싫어요. 비단 외모적인 면망 가지고 그러는 건 아니고요. 무어랄까, 상대방한테 조심스러워하는 '매너'가 없는 것 같아요. 여자 역시 나이많으신 할머니들은 옆 사람이 있건 말건 당신들 하고 싶으신대로 이리저리 움직이며 몸 스치고 입도 안 가리고 기침 계속 하고 하시니까요.
    그런데 저는 제가 여자라 그렇게 생각하는거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까 아저씨들도 같은 이유로 젊은 아가씨 옆을 선호하는듯;;

  • 11. ㅋㅋㅋㅋ
    '10.6.20 2:26 AM (210.2.xxx.124)

    아 그리고요. 저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나 앉아서나 서서나, 옆에 남자들이 있으면요. 일단 팔짱부터 껴요. 가슴 사수 -_- 안그러면 꼭 "어이쿠..!" 하면서 손으로 붙잡는다든지 팔로 툭툭 치는 사람 있더라고요. 콩나물 전철에서는 가방을 가슴께에 놓고 꼭 끌어안고 있었네요.
    하도 만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대중교통에서는 가슴사수가 버릇이 되었어요.

  • 12. 덩치가 작으니
    '10.6.20 8:43 AM (121.134.xxx.95)

    저도 날씬한 여자분 옆이 좋더라구요.
    게다가 남자들은 말라도 다리 벌리고 않는 경우가 많아 옆사람이 불편하고,
    아줌마들은 대체로 좀 살집이 있고, 아저씨들은 말할것도 없고...
    아줌마 여자인 저도....
    날씬한 아가씨옆이 선호도 1순위랍니다^^...그 아가씨가 좋아서가 아니라,,,,내가 편한 자리니까요^^

  • 13. .
    '10.6.20 11:16 AM (61.78.xxx.33)

    아저씨뿐 아니라 저도 덩치작은 여자 옆에 앉는데요,
    제 옆에 온갖 찌든냄새나는 덩치큰 아저씨가 턱하고 앉으면 정말 짜증이 나요 ㅠㅠ

  • 14. 맞아요
    '10.6.20 3:42 PM (218.232.xxx.5)

    아저씨들은 꼭 그러더라고요

    이상한 목적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아요 -_-;;;;
    저는 신문 보는 척 하면서 팔꿈치로 가슴 찌르는 아저씨 만났던 터라..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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