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어떤 식으로 벌 주세요?
작성일 : 2010-06-18 15:46:50
878969
집에 오면 가방 정리해서 수저통 내놓고, 손발 씻고 숙제해라하는데
잠 잘 시간이 되도 가방은 고대로...그럼 제가 또 한바탕 난리를 칩니다.
이쯤되면 말 안해도 자동으로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거짓말 보태서 몇달동안 거의 매일 그럽니다..초등 저학년도 아니고 5학년,,그것도 여자아이...끄응..
아무일도 아닌 것으로 애 잡는다고 하지만
정말 너무 사소한 일인데 제 말을 무슨 껌으로 듣는지 그게 더 화가 나는거에요.
가정통신문도 바로바로 내놓지를 않아서 뒤통수 맞은 일도 부지기수..
급식비도 밀려서 행정실에서 몇번이나 문자를 받았어요.
졸지에 무책임한 부모 된거죠..이게 더 화가 나는 거에요.
이주전에 받았어야 할 가정통신문을 말을 해서야 내놓으니 정말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군요.
이주일동안 친구들과 못 놀게 했어요. 울고불고 난리, 쓰지도 않는 일기장에 "엄마, 미워! 싫어!"
제가 너무한 건가요??
이주일동안 하루 30분 허용된 컴퓨터를 못하게 할까요?
아니면 휴대폰을 압수할까요?(이건 안전상 들려보내야겠지요?)
아흐...엄마는 늘 악역이네요..평생 아이 일기장에서 아빠 밉다는 말은 못 본것 같네요..
IP : 116.38.xxx.2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님
'10.6.18 4:01 PM
(121.131.xxx.154)
죄송하지만 아이에 대한 기대를 비우세요,
어떤 기대도 하지 마시고,
잘하는 일엔 칭찬을 해주시고,
못하고, 하기 싫어하는 일엔
좀씩 눈감아 주세요..
우리 큰애를 보는 거 같은데요
이전에 꼭 원글님 애와 같던 아이였는데,
살다보니 180도 변하더라구요.
중요한 건 뭔가를 날마다 해내는 게 아니라
뭔가를 해낼 수 있다는 자긍심인 거 같은데여.
지금 못하더라도 자존심이나 자긍심을 심어주세요.
전 우리 아이가 그랬어도 한 번도 혼낸 적이 없네요,
혼내지는 않았지만 혼내서 될 일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 번 좋게 말을 했거든요.
그 정도 얘기했으면 들어주는 게 보통인데,
통 들은체만체 하더라구요..
타고난 성격인 거 같구요,..,
지금도 좀 지멋대로지만 지가 해야할 중요한 일은 알아서 잘 해요.
뭐가 중요한 지,, 그 차이가 있긴 하지만,,
2. 울딸도..초5
'10.6.18 4:22 PM
(183.97.xxx.17)
지금도 학교나 학원다녀오면..제가 손씻어라 해야 씻습니다..ㅠ ㅠ
자기전에 책가방,준비물 챙겨라 해도..아침마다 허둥지둥 댑니다..
학교 가고 나면..잠옷도 방가운데 훌러덩..
어제 벗은 옷도 아무데나 훌러덩..
정말 속 터지지여...
그래도 남들은 우등생에..뭐든지 알아서 하는 모범생인줄 알아여..ㅠ ㅠ
모든게 완벽할수는 없는거지여..그래서 엄마가 필요한게 아닌가 싶기도 해여..
5학년인데..벌을 주거나 때릴수도 없고..왜 해야하는지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하는데..
참 힘드네여..ㅠ ㅠ..그래도 언젠가 나아지겠지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470173 |
아웃이. |
왜..자꾸... |
2009/06/25 |
230 |
470172 |
천신일과 관련된 30억당비대납설로 mb가 오해받는 이유 4 |
아름다운 우.. |
2009/06/25 |
362 |
470171 |
조언 좀 해 주세요 |
초보아줌마 |
2009/06/25 |
188 |
470170 |
여름용 침구세트 구입하려고 합니다..추천해주세요.. 3 |
인터넷쇼핑으.. |
2009/06/25 |
419 |
470169 |
오늘 아침마당 시골의사님 강의 요약해주실분 계실까요? 7 |
경제 |
2009/06/25 |
2,218 |
470168 |
실직한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
남편 실직 |
2009/06/25 |
1,163 |
470167 |
훈제닭고기를 아이들에게 가끔 먹이는데요, 훈제가 몸에 안좋다는 말을 들어서... 6 |
알고싶어요 |
2009/06/25 |
984 |
470166 |
"총성없는 전쟁터 '용산'은 정권의 아킬레스건" 6 |
세우실 |
2009/06/25 |
440 |
470165 |
고추장이 거품이 생길려고 합니다..질문합니다 4 |
고추장 |
2009/06/25 |
385 |
470164 |
세입자에게 이사비용 얼마주어야 하나요? 20 |
집주인 |
2009/06/25 |
3,573 |
470163 |
한국에서 캐나다로 김치냉장고 180리터 정도로 옷을 부치면 3 |
해외로 부치.. |
2009/06/25 |
471 |
470162 |
크록스 짝퉁도 신을만 한가요? 14 |
.. |
2009/06/25 |
5,165 |
470161 |
예전에 언젠가 17 |
군복이 패션.. |
2009/06/25 |
881 |
470160 |
맛있는 참다래(키위) 주스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7 |
주스만들기 |
2009/06/25 |
788 |
470159 |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박근혜 폭등, 유시민 폭락." 노클릭,무댓글 22 |
떴다 |
2009/06/25 |
1,177 |
470158 |
집앞에 자전거 매놓았는데 11 |
자전거도둑 |
2009/06/25 |
794 |
470157 |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박근혜 폭등, 유시민 폭락.. |
최근여론조사.. |
2009/06/25 |
422 |
470156 |
아이와 영어공부하기.. 잘할수있을거라고 용기좀 주세요 14 |
엄마표영어 |
2009/06/25 |
1,076 |
470155 |
시티홀 보고 통곡을 했네요 ㅜ 14 |
노통생각나서.. |
2009/06/25 |
2,024 |
470154 |
혹시.한화콘도...이용. 2 |
^^ |
2009/06/25 |
2,736 |
470153 |
거꾸로 가는 아시아 민주주의 3 |
정말 그러네.. |
2009/06/25 |
282 |
470152 |
뉴질랜드 홈스테이 하는데 선물 뭐가 좋을까요. 7 |
포그니 |
2009/06/25 |
432 |
470151 |
등산화, 어디서 무엇을 사야할까요? 10 |
등산의추억 |
2009/06/25 |
964 |
470150 |
꼭 부탁 드립니다. |
주소 |
2009/06/25 |
175 |
470149 |
아이들 다 학원에 보내시나요? 9 |
초등맘 |
2009/06/25 |
1,308 |
470148 |
신한 4050 카드 어떤가요? 6 |
카드 |
2009/06/25 |
529 |
470147 |
자영업자 힘들다 하던데 새로 시작하려는 남편땜에.. 6 |
euju |
2009/06/25 |
799 |
470146 |
꼭 답변 부탁~DVD기능이 되는 컴퓨터가 있나요? 10 |
... |
2009/06/25 |
394 |
470145 |
기탄학습지나 해법학습지 정기구독할수 있는건가요? 4 |
기탄 |
2009/06/25 |
521 |
470144 |
애완견이 왜 이러는지 아시는 분? 10 |
궁금 |
2009/06/25 |
8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