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분 글 보니 웃긴게 생각나서..ㅎㅎ
애가 요즘 부끄러움이 부~쩍 늘었습니다.
원래는 수줍음도 없고 낯선 사람을 봐도 좋아했는데..
좀 커서 그런지 엄마 앞에서는 아무거나 잘 하는데 낯선 사람만 보면 부끄러워서
어쩔줄을 모르더라구요. 이때 대부분 하는 행동이겠죠?
아무튼..주로 엘리베이터안에서..저랑 있다가..갑자기 낯선 사람이 타게 되면.....
제 옆에 와서 착 달라붙어요. 아직 키가 작으니 제 다리를 꼭 껴안고 가만..히 있죠.
근데..궁금한가봐요. 자꾸..
낯선 사람 얼굴이 보고 싶은건지..
얼굴은 숙인채로.......눈을 위로 뜨면 그 사람 얼굴이 조금 보이잖아요..
제 옆에 딱 붙은채로..얼굴은 숙이고 눈을 위로 희번뜩~;; 뜨는거에요.
그럼 자기가 그 사람을 본다는걸 안 들키고 자기는 그 사람 얼굴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나 봐요..ㅋㅋㅋㅋㅋ
순전히 안 들키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거 같은데...
아 보는 제 입장에선 얼마나 웃긴지..ㅋㅋㅋㅋㅋ
우리 딸이 통통한 얼굴에 눈이 엄청 크거든요..그런 애가 눈을 위로 희번뜩 뜨고..
옆사람을 보는데..어제는 같이 탔던 아기엄마가 우리 아기 얼굴 보고는 "어머 얘 봐..ㅋㅋㅋ"
그러면서 막 웃더라니까요..
아우 아무튼 그 표정만 생각하면 웃겨죽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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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딸(25개월)이 낯선 사람들 만나면 하는 행동..^^;;
... 조회수 : 986
작성일 : 2010-06-18 15:40:28
IP : 183.102.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애기엄마
'10.6.18 3:43 PM (114.206.xxx.25)ㅋㅋㅋㅋㅋ고맘때 애기들은 숨바꼭질 가르쳐주면 지눈에만 안보이면 장땡인줄압니다..
타조마냥 머리만 이불속에 넣고 찾아라...못찾을껄~~하는데.귀여움작렬입니다^^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2. ㅋㅋㅋ
'10.6.18 3:47 PM (124.49.xxx.54)생각만 해도 귀엽네요.
작고 통통하고 눈망울 커다란 아이가 엄마 옆에 딱 붙어서 고개를 숙이고 눈을 희번뜩~ ㅋㅋㅋ3. ..
'10.6.18 3:54 PM (114.206.xxx.73)하하.. 디게 이쁘겠어요. 상상만해도 웃음이 납니다.
4. ㅋㅋㅋㅋㅋ
'10.6.18 4:08 PM (58.227.xxx.121)아웅.. 너무 귀여울거 같아요...
원글님 따님이 나도 좀 그렇게 희번득~ 쳐다봐줬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이쁠까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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