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다리가 3주 이상 아프다고 해서 오늘 mri검사 할 예정인데요..

관절염? 조회수 : 921
작성일 : 2010-06-18 05:58:00
그 전에도 가끔 발목이나 무릎은 조금씩 아프다고 하루이틀 하다가 괜찮아지고 해서
그냥 성장통이려니 했었거든요.동네 정형외과도 가본 적 있고..엑스레이 찍어봐도
괜찮다고 해서 별 신경 안썼구요.

근데 한3주 전부터 왼쪽 허벅지와 골반 잇는 경계선 앞부분이 또 아프다고 하더군요.
계속 아픈게 아니고 낮에 보면 멀쩡하고 잘 놀고 밤에 가끔 아프다고 해서 그즈음
학교에서 체력검사를 해서(초5) 근육통이려니 했는데...그 전에 다리 아픈거에 비하면
날짜가 많이 지나도 여전히 아프다는 소리를 하고 며칠 전 밤에는 특히나 통증이 더 심해서
잠도 잘 못자고 다리를 잘 못피겠다는거에요.

아무래도 이상이 있나 싶어서 분당서울대 응급실로 가서 관절쪽으로 엑스레이 찍었는데
의사선생님 두 분이 눕혀놓고 다리 움직이게 하고 만져보시더니 크게 걱정 안해도 되겠다면서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열도 나고 아프고 한데 열 없고 움직임 보면 기질적인 원인도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혹시 엑스레이에 안잡히는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관절센타 외래로 예약 잡아주셔서
그제 다녀왔거든요.피검사 결과는 이상 없는데...아무래도 통증이 3주쯤 됬다면 근막 내
염증이 엑스레이에는 안보이지만 존재 하거나 만에 하나 괴사부분;; 그런 것 도 생각 해야 하니
지켜봐야 한다고 하시더군요.선택진료의는 한 달이나 기다려야 해서 일단 임상진료의?한테
봤거든요.응급실서는 대수롭지 않게 말 했는데 확진은 아니지만 심각한 단어가 나오니 너무 걱정 되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mri하는게 좋지 않을까 여쭈니 하자고 하더라구요.
mri검사가  오늘 저녁7시 좀 넘어서인데...학교에서 오늘 케리비안베이를 가거든요.
의사선생님께 케리비안이나 학교체육같은거 안하는게 좋으냐 하니
될 수 있음 다리 덜 쓰는게 좋다고 그러는게 좋겠다 하셨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워낙 학수고대 기다려왔고..통증이 요 며칠은 또 심하지 않고
어쩌다 한 번씩 좀 아픈 정도여서 걷거나 노는데 멀쩡하다보니 못가게 하기도
그래서 결국 가라고 했거든요.대신 물 속에 조금씩만 있으라 하고 담임선생님도
신경 쓰시겠다고 해주셨구요.

mri 검사 해보면 확실한 소견이 나올까요?
이상이 있다면 이 쪽으로 추천 해주실만한 병원이나 의사선생님 계시면 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구요...케리비안 가는거 지금이라도 못보낸다고 해야 할지..
한 쪽만 통증이 있는건 성장통이 아니라던데...이런 경우 보거나 경험 해보신 분 있으시면
조언도 부탁 드립니다.
IP : 175.112.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5학년인
    '10.6.18 6:14 AM (24.68.xxx.83)

    큰 아이가 1학년때 한쪽 무릎이 너무 아프다고 해서 성장통이려니 하다가 운동회연습때 애가 제대로 못걸어서 담임선생님이 업어서 교실로 가고 몇날 며칠을 절고 다녔어요.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도 찍어봐도 별 이상소견은 없다하고 애는 아파서 다리를 절고.. 결국은 서울대에서 mri 몇주 뒤 찍고 결과 보러갔는데 아무특이사항이 없대요. 의사도 mri로 99%이상은 원인이 나올텐데.. 하시고 하여간 아프면 다시오라구.. 일단 이상은 없다고 하니 덜 마음 졸이고 있다보니 어느샌가 다리아프단 이야기가 없더니 5학년이 되었네요.^^

  • 2. 원글.
    '10.6.18 6:21 AM (175.112.xxx.184)

    오늘 검사 해도 결과는 담주 수욜이나 나오는데..우리도 이상 없다고 나오면 좋겠네요.
    그 전 무릎이나 발목 통증은 양쪽 다 아프다고 하긴 했지만..그래도 큰 걱정 안됬는데..
    허벅지와 골반 연결 해주는 앞쪽 근육이 고관절이라는데 그 한 쪽만 아프다는 소리를
    하니 시간이 지날수록 걱정이 어찌나 되는지..케리비안 가면 물 속에서 친구들 거의
    있을텐데..혼자 나와서 앉아있을 시간 많아도 힘들거고..그냥 다 놀라고 하자니 찜찜하고..
    그래도 물 속이니 괜찮지 않을까 싶고..이래저래 잠도 안와요.이 새벽에 답글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 3. 초2
    '10.6.18 7:52 AM (119.149.xxx.109)

    초2인 저희 아이랑 부위랑 증상이 비슷하네요. 저희 아이는 거의 매일 몇 달을 아프다고 해서, 엑스레이 찍고 병원 다니다가 얼마 전 mri 찍었는데요. 다행히 큰 이상 없다고 나왔어요.
    그 부분에 염증이 좀 있기는 한데, 그 전에 감기 심하게 앓았냐고 하시더라구요.
    감기나 몸살이 오면 그 부분에 염증이 좀 생기기도 한다구요. 가끔 그럴 수 있는데, 진통제 먹이면서 심한 운동 피하라 하셨구요. 크면 나아진다고요..
    너무 걱정 마시라고 답글 답니다.
    별 이상 없을 거에요..

  • 4. 원글.
    '10.6.18 8:24 AM (175.112.xxx.184)

    네.관절센타 그 임상의사선생님도 감기 앓았었나 물어보시더군요.딸아이가 키가 작고 마른 편이긴 하지만 감기를 거의 모르고 살아서 근래에도 감기 앓은 적은 없었거든요.한 두달 전 초저녁에 열 조금 나다가 담날 일어나니 멀쩡해졌구요.3주에서 6주이상 통증이 지속 되면 염증 등의 문제가 있을 수 도 있다고 하니 걱정이 됬었는데 119님 말씀 보니 몇 달이나 아이가 아프다고 했으니 많이 걱정 해셨겠네요.역시 82에 여쭈니 큰 도움이 되네요.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감사합니다^^

  • 5. 어쩌면
    '10.6.18 9:21 AM (59.5.xxx.124)

    저희 아이가 고관절부분이 자주 아프다고해서 사진찍고 염증약먹고 했었는데도 자주 그랬어요. 절뚝거리며 다니기도 여러번이구요.
    정형외과가면 감기나 염증얘기하고 어쩌면 큰병원가서 골수를 뭐 어째야한다나.. 하고.
    근데 요근래 아이들 모두 척추교정받으면서, 그 척추교정 하시는 분이 다리를 살짝 맞춰주니 딸깍 소리 한번 나고, 아이가 걸어다니면서 이제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고관절이 살짝 빠져있었다고..
    정형외과선 아이들은 사진찍어도 정확히 안나온다고하니 더 답답했었는데,
    이제 속시원하네요. 그런경우도 있으니 추나나 척추교정같은거 하는곳에도 한번 가보세요.

  • 6. ..
    '10.6.18 9:39 AM (121.172.xxx.131)

    저번주였던거 같은데
    '위기탈출 넘버원'에 나오는거 집안일 하면서 왔다갔다하면서 봤는데요.
    아이들 성장통이랑 관절염 잘 구별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대부분 관절염도 성장통으로 생각하고 괜찮아지겠지하다가 병 키운다구요.
    병원에 가셔서 검사하신다니 다행이구요.
    걱정 많이 되시겠지만 괜찮을거예요. 힘내세요.^^

  • 7. 원글.
    '10.6.18 10:01 AM (175.112.xxx.184)

    아..추나나 척추교정쪽도 있군요.계속 아프면 그쪽도 알아봐야겠어요.
    딸아이도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아이들 성장통과 관절염 잘 구별해야 된다는
    소리 나왔었다고 하더군요^^검사하고도 결과는 다음주에나 나오니 답답했는데..
    그래도 여러 분 들 경험 읽으니 마음이 편해지네요^^아이 건강하다가도 어쩌다
    한 번씩 아프면 가슴이 철렁 하는게..다리 아프다고 절뚝 하는 모습 보니 어찌나
    겁이 나던지요.고맙습ㅈ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783 제가 어제 새벽 1시30분쯤 여기올린 오범석 글(신문기사)이 지워졌어요. 1 오범석 2010/06/18 1,487
553782 캐나다 계신 맘들께 여쭙니다. 4 궁금 2010/06/18 474
553781 땀이 왜 이렇게 많이 날까요~~~ㅠㅠ 4 걱정 2010/06/18 672
553780 오랫동안 아프신 부모님때문에 힘드셨던분들 어떻게 보내셨나요 8 지친맘 2010/06/18 1,107
553779 6월 18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06/18 249
553778 홍삼 먹으면 정말 키가 안크나요? 13 ... 2010/06/18 3,393
553777 아침에 출근할때 엘리베이터에서 열받았어요!!! 7 우씽.ㅠㅠ 2010/06/18 1,404
553776 한국에서 고2 딸아이와 한 달 반 정도 살아야 해요... 9 숙소 2010/06/18 1,125
553775 딸 아이, 혼자서만 친구사이라고 착각했나봐요 ㅠㅠ 8 초 3 여아.. 2010/06/18 1,042
553774 중국식 오이 피클 국물에 오이만 다시 넣어도 될까요? 3 어쩌나 2010/06/18 449
553773 냉장도 as 급한 데 빨리 받을 수 없을까요? 2 급한데 2010/06/18 200
553772 외신이 말하는 허정무의 3가지 '패착' 7 참맛 2010/06/18 1,983
553771 다들 몇살때 결혼하셨어요? 53 저는26세에.. 2010/06/18 2,961
553770 7세 아이 유치... 2 유치갈기 2010/06/18 264
553769 벌레가 생겼어요 1 마쿠즈 2010/06/18 316
553768 그림으로 보는 요한계시록? 기독교이야기지만 완전 잼있네요~ㅋㅋ 5 빅뱅 2010/06/18 892
553767 아이 다리가 3주 이상 아프다고 해서 오늘 mri검사 할 예정인데요.. 7 관절염? 2010/06/18 921
553766 미성년자 성폭행 6·25 참전용사, 유공자 등록 인정 4 세우실 2010/06/18 608
553765 게시글을 읽다가.. 아이 자위에 대해......... 잠들기전에만.. 4 걱정 2010/06/18 1,252
553764 철제침대의 가장자리 네 개의 기둥 위 동그란 부분을 뭐라고 부르나요? 3 침대 2010/06/18 433
553763 참 슬픕니다 5 글루미 2010/06/18 1,093
553762 4인가족적정생활비?! 6 Q 2010/06/18 1,378
553761 임신인줄 알았는데... 7 위로가 필요.. 2010/06/18 1,253
553760 펑합니다..죄송합니다..^^ 4 답답한맘 2010/06/18 635
553759 [펌] 여고생 딸을 찾는 아버지의 글입니다. 4 한시빨리 2010/06/18 1,477
553758 한국 1점차 승리해도 그리스가 2점차 승리하면 한국은 16강 탈락 5 Odds C.. 2010/06/18 1,478
553757 오늘 경기보고 전 좀 회의적이네요.허정무감독님방식대로라면 4 ㄷㄷㄷ 2010/06/18 924
553756 영어권에서 교회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이 축일이 한국어로 뭔지... 2 기독교축일 2010/06/18 380
553755 외신들, "한국 대패, 허정무감독탓" 12 허접무도무냐.. 2010/06/18 3,010
553754 건식화장실 좋아하시는 분들 우리집 화장실 써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18 에공 2010/06/18 4,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