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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화장실 좋아하시는 분들 우리집 화장실 써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사방이 하얀 색이에요.
바닥도 벽도 모두 하얀 타일입니다.
그래서 얼룩이 아아주 잘 보이지요.
청소 암만 자주해도 한번 사용할때마다 할 수 있나요?
그렇다며 건식도 좋을 거 같아요.
근데... 그건 어렵지 않나요?
남자들 소변만 튀는 게 아닙니다.
설사라도 하면 정말 징그럽습니다.
어느 경우건, 아마 순백색 타일이 아니었다면 보이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 미세한 오점들이 얼마나 많이, 얼마나 넓은 범위로 튀는지,,,
언젠가 그 문제로 얘기하다가 남자왈,
소변보다가 자기 이마에 튄 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높이 튄다고...
실감납니다. 휴지 걸어둔 옆 벽까지도 높이 튑니다.
이해가 안 되는 건,
변기뚜껑보다 오히려 벽에 더 많이 튀는 거 같아요.
물로 박박 씻는 것도 하루 한번이 고작이지,
사용할때마다 매번 할수는 없는지라
슬리퍼 없으면 어쨌을까 합니다.
남의 집 방문해서 건식화장실이라고 슬리퍼 없으면 정말 괴롭습니다.
그 바닥 실정을 아니까요.
겉보기로는 깨끗해보여도 얼마나 지저분한지 아니까요.
까치발로 살금살금, 가능한 한 바닥과 닿는 면적을 줄이려고 애쓰면서 사용합니다.
그러고 나서도 찝찝해요.
내가 뭐를 밟지 않았나 싶어서...
관리 잘하면 곰팡이 생기지도 않지만
셜령 곰팡이가 생긴다 해도
슬리퍼 신고 다니면 그걸 밟지는 않을 거 같으니
그편이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1. 습식이더깨끗
'10.6.18 2:24 AM (119.70.xxx.180)제경우엔 그런 것 같아요. 박테리아가 물기위에서 번진다고는 해도 그만한 물기는
우리에게 그렇게 해가 될 것 같지않아요. 왜냐면 하루에 몇번씩 물을 뿌려주고
락스 연하게 섞어서 끝을 내면 냄새도 없고 뽀드득입니다. 그리고 물 뿌리고 1시간쯤 지나면
다 건조됩니다. 미국 사람집에 가보면 어휴 바닥에 머릿카락이 여기저기 떨어져있고 먼지가 구석에 각진곳엔 그대로여서 전 단연코 물로 싹싹 내씻는 습식형선호자입니다.2. ㅠㅠ
'10.6.18 2:32 AM (70.50.xxx.202)습식이 좋죠
그런데 외국은 구조자체가 건식이예요
그래서 원글님 말씀처럼 남자 애들 오줌누고 나면 냄새나고
머리카락 여기저기 뒹굴고 짜증 만땅이예요
첨에는 한국이 얼마나 그립던지
그런데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그냥 살아요3. ..
'10.6.18 2:44 AM (122.35.xxx.49)늘 나오는 얘기지만
남자들 앉아서 볼일보기 운동이라도 해야하나요?
더러운데 왜 높이서 뿌려서 지저분하게 구는지--;
건식습식 취향껏사는건 이해되는데
좌변기에서 서서 볼일보는건 너무 더러워요4. 설명님
'10.6.18 3:28 AM (70.50.xxx.202)제가 쓴 댓글은 손주보기님에게 꼭 해 드리고 싶어서
큰맘 먹고 썼는데...
설명님도 어렵게 쓰신 글이던데 날리시면 어째유ㅠㅠㅠㅠ
설명님의 고운 맘도 볼 수 있는 글인데
왜 지왔슈 ㅠㅠㅠ
물어내유 설명님.....5. 설명님
'10.6.18 3:29 AM (70.50.xxx.202)어떻해유
새글로 쓴다는 것이
엉뚱한 곳에 댓글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6. ....
'10.6.18 4:06 AM (77.177.xxx.36)외국 사는데 우리 신랑 앉아서 쉬하고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요.
화장실에 맨발로 그냥 들어가고 별 생각 안하고 살았네요.7. 저도
'10.6.18 5:29 AM (82.3.xxx.220)외국에 사는데, 울 시아버지나 신랑 친구들 올 때마다 죽을 것 같습니다.. 조준을 잘 못하더라구요.. -_-;;; 물 한번 시원하게 뿌려 버리고 싶지만 할 수 없이 스프레이 뿌려 휴지로 닦는거.. 진짜 찝찝해요 ㅠ.ㅠ
돈 좀 생기면 습식 화장실로 싹 다 바꾸려구요8. 글읽다 우울...
'10.6.18 6:13 AM (76.171.xxx.242)아 근데 한국사이트라고 다들 너무하신것같아요
미국살면서 어쩔수없이 건식목욕탕 쓰고있는데요
물로 팍팍 변기 닦는게 좋아요! 좋으니깐, 다 알겠으니깐 제발 더러운 얘기좀 자제해주세요.
선택의 여지없이 건식화장실 써야하는 사람들 배려도 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9. 아..
'10.6.18 8:08 AM (203.244.xxx.254)글읽다 우울...님 위로 드려요...
10. 교육시키세요.
'10.6.18 8:35 AM (122.35.xxx.18)제가 청소하기 힘들다 얘기하면서, 남편한테 선진국에서는 남자들은 다 앉아서 소변본다 했더니 우리집 남자들은 다들 앉아서 일 봅니다.
11. 남편
'10.6.18 8:39 AM (112.151.xxx.97)남편에게 말했습니다.
"화장실 고치려면 500든다. 고치려면 어떻게 화장실만 고쳐..주방이랑 중문이랑 다 해야지...
그냥..,. 돈 아끼고 니가 앉아서 볼일 보그라~"12. 저런..
'10.6.18 8:42 AM (24.107.xxx.117)일단 남편부터 잡으세요.
계속 서서 볼일 볼거면 화장실 청소는 니가 하라 하세요.
남자 3이서 모두 앉아서 소변 보고 난 후로는 화장실 청소 할 일이 업습디다.
세제 묻어있는 물휴지 코스트코에서 팔거든요, 3개 한셋트짜리요. 그거 한두장이면 청소
끝입니다. 마지막엔 키친타월에 물 적혀서 한번 뽀드득하게 닦아주시면 되요.
이년 전부터 건식 화장실로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너무너무 편하답니다.
특히 한국 아파트들, 창문 없는 화장실의 경우에는 건식화장실 한번 시도해보세요.^^13. ..
'10.6.18 9:04 AM (114.207.xxx.153)교육시키세요.
저희 아빠 보수적인 전형적인 60대이신데
티비에 방송 나오는것(소변이 아주 멀리 튄다는것..),
독일 남자들 앉아서 일보기 캠페인 있다는것 알려드리고
엄마와 저의 꾸준한 설득으로 앉아서 일보세요...^^;
처음엔 강력하게 거부하셨지만..
이제 결혼한 남동생 설득 작업 들어가려구요.14. ........
'10.6.18 9:30 AM (116.39.xxx.42)걱정하시는 그 문제는 모든 식구들이 앉아서 일을 보면 해결됩니다.
저흰 8년째 건식화장실인데, 너무 편하고 좋네요.
물론 그 1등공신은 우리집 남자죠.
욕실이나 화장실을 쓰는 방식이 저마다 다르니 건식/습식 중 절대적으로 뭐가 낫다고 말할 순 없죠. 그저 개인의 취향, 타인의 취향일 뿐.
내게 편하면 그게 젤 좋은거 아니겠어요^^15. 습식인데
'10.6.18 9:40 AM (220.87.xxx.144)습식 화장실이지만 습기는 그때 그때 없애야 할거 같아요.
전 콜린님 글보고 화장실 물내릴때 변기뚜껑 내리고 물내리기,
또 항상 화장실에 마른 걸레 비치해서 물기 생기면 그때 그때 닦기는 잘 배워서 유용하게 활용해요.16. 별사탕
'10.6.18 10:40 AM (110.10.xxx.216)레지던스 아파트 살 때 청소하러 온 직원
강력 세제로 칙칙 뿌리고 젖은 걸레 한 번, 다음에 마른 걸레로 쓱...
그렇게 끝이었어요
가끔 가고나면 샤워기로 물 좍좍 뿌리고 말렸죠
바닥이 타일이라 배수도 잘 되는데 건식으로 청소하더라구요
저도 물청소가 좋아요17. 전
'10.6.18 11:32 AM (203.244.xxx.254)결혼전 룸메이트랑 여자들만 살때는 화장실에서 냄새나는거 모르고 살았거든요.
남편이랑 사니 가끔 오줌 냄새가 나더이다. 살펴보니 그 이유가 튀어서 그렇더군요 ㅜ.ㅜ
설득끝에 앉아서 누게합니다. 좀 낫더군요. 휴~
(설득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안방에서 자는 아기가 깰까봐 그런다... 서서누면 소리 장난 아님
독일 남자들은 모두 앉아서 볼일을 보는데 그게 가족들 위생건강에 좋다더라 로 설득했습니다.)18. 펜
'10.6.18 3:41 PM (221.147.xxx.143)원글님은 건식 써보셨나요?
써보시고 무조건 안좋다고 하시는 건지요?
전 둘 다 질리도록(?) 써봤습니다.
그것도 아주 다양한 구조에서 말이죠. (이사도 참 많이도 다녔꾼 >.<)
전 무조건 건식입니다.
남편도 앉아서 일 봅니다.
오히려 습식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쾌적한 욕실 생활을 할 수 있었죠.
그래서 남편도 건식을 더 선호합니다.
남이 신던(아무리 가족이라도) 슬리퍼 신는 게 더 불결하지 않던가요? ㅎㅎ
전 건식 화장실 바닥에 따뜻하게 온기 들어 오는 것도 좋고 푹신한 카펫(깔개)도 좋습니다.
(깔개는 수시로 세탁해 주면 그만입니다. 거의 욕실 전체에 여러개에 걸쳐 깔아 놓죠)
전 습식 욕실 하수구가 정말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