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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화장실 좋아하시는 분들 우리집 화장실 써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에공 조회수 : 4,661
작성일 : 2010-06-18 02:05:59
우리집 습식입니다.
사방이 하얀 색이에요.
바닥도 벽도 모두 하얀 타일입니다.

그래서 얼룩이 아아주 잘 보이지요.

청소 암만 자주해도 한번 사용할때마다 할 수 있나요?
그렇다며 건식도 좋을 거 같아요.
근데... 그건 어렵지 않나요?

남자들 소변만 튀는 게 아닙니다.
설사라도 하면 정말 징그럽습니다.
어느 경우건, 아마 순백색 타일이 아니었다면 보이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 미세한 오점들이 얼마나 많이, 얼마나 넓은 범위로 튀는지,,,

언젠가 그 문제로 얘기하다가 남자왈,
소변보다가 자기 이마에 튄 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높이 튄다고...

실감납니다. 휴지 걸어둔 옆 벽까지도 높이 튑니다.
이해가 안 되는 건,
변기뚜껑보다 오히려 벽에 더 많이 튀는 거 같아요.

물로 박박 씻는 것도 하루 한번이 고작이지,
사용할때마다 매번 할수는 없는지라
슬리퍼 없으면 어쨌을까 합니다.

남의 집 방문해서 건식화장실이라고 슬리퍼 없으면 정말 괴롭습니다.
그 바닥 실정을 아니까요.
겉보기로는 깨끗해보여도 얼마나 지저분한지 아니까요.
까치발로 살금살금, 가능한 한 바닥과 닿는 면적을 줄이려고 애쓰면서 사용합니다.
그러고 나서도 찝찝해요.
내가 뭐를 밟지 않았나 싶어서...

관리 잘하면 곰팡이 생기지도 않지만
셜령 곰팡이가 생긴다 해도
슬리퍼 신고 다니면 그걸 밟지는 않을 거 같으니
그편이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IP : 112.155.xxx.2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습식이더깨끗
    '10.6.18 2:24 AM (119.70.xxx.180)

    제경우엔 그런 것 같아요. 박테리아가 물기위에서 번진다고는 해도 그만한 물기는
    우리에게 그렇게 해가 될 것 같지않아요. 왜냐면 하루에 몇번씩 물을 뿌려주고
    락스 연하게 섞어서 끝을 내면 냄새도 없고 뽀드득입니다. 그리고 물 뿌리고 1시간쯤 지나면
    다 건조됩니다. 미국 사람집에 가보면 어휴 바닥에 머릿카락이 여기저기 떨어져있고 먼지가 구석에 각진곳엔 그대로여서 전 단연코 물로 싹싹 내씻는 습식형선호자입니다.

  • 2. ㅠㅠ
    '10.6.18 2:32 AM (70.50.xxx.202)

    습식이 좋죠
    그런데 외국은 구조자체가 건식이예요
    그래서 원글님 말씀처럼 남자 애들 오줌누고 나면 냄새나고
    머리카락 여기저기 뒹굴고 짜증 만땅이예요

    첨에는 한국이 얼마나 그립던지
    그런데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그냥 살아요

  • 3. ..
    '10.6.18 2:44 AM (122.35.xxx.49)

    늘 나오는 얘기지만
    남자들 앉아서 볼일보기 운동이라도 해야하나요?
    더러운데 왜 높이서 뿌려서 지저분하게 구는지--;
    건식습식 취향껏사는건 이해되는데
    좌변기에서 서서 볼일보는건 너무 더러워요

  • 4. 설명님
    '10.6.18 3:28 AM (70.50.xxx.202)

    제가 쓴 댓글은 손주보기님에게 꼭 해 드리고 싶어서
    큰맘 먹고 썼는데...

    설명님도 어렵게 쓰신 글이던데 날리시면 어째유ㅠㅠㅠㅠ
    설명님의 고운 맘도 볼 수 있는 글인데
    왜 지왔슈 ㅠㅠㅠ

    물어내유 설명님.....

  • 5. 설명님
    '10.6.18 3:29 AM (70.50.xxx.202)

    어떻해유
    새글로 쓴다는 것이
    엉뚱한 곳에 댓글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6. ....
    '10.6.18 4:06 AM (77.177.xxx.36)

    외국 사는데 우리 신랑 앉아서 쉬하고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요.
    화장실에 맨발로 그냥 들어가고 별 생각 안하고 살았네요.

  • 7. 저도
    '10.6.18 5:29 AM (82.3.xxx.220)

    외국에 사는데, 울 시아버지나 신랑 친구들 올 때마다 죽을 것 같습니다.. 조준을 잘 못하더라구요.. -_-;;; 물 한번 시원하게 뿌려 버리고 싶지만 할 수 없이 스프레이 뿌려 휴지로 닦는거.. 진짜 찝찝해요 ㅠ.ㅠ
    돈 좀 생기면 습식 화장실로 싹 다 바꾸려구요

  • 8. 글읽다 우울...
    '10.6.18 6:13 AM (76.171.xxx.242)

    아 근데 한국사이트라고 다들 너무하신것같아요
    미국살면서 어쩔수없이 건식목욕탕 쓰고있는데요
    물로 팍팍 변기 닦는게 좋아요! 좋으니깐, 다 알겠으니깐 제발 더러운 얘기좀 자제해주세요.
    선택의 여지없이 건식화장실 써야하는 사람들 배려도 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 9. 아..
    '10.6.18 8:08 AM (203.244.xxx.254)

    글읽다 우울...님 위로 드려요...

  • 10. 교육시키세요.
    '10.6.18 8:35 AM (122.35.xxx.18)

    제가 청소하기 힘들다 얘기하면서, 남편한테 선진국에서는 남자들은 다 앉아서 소변본다 했더니 우리집 남자들은 다들 앉아서 일 봅니다.

  • 11. 남편
    '10.6.18 8:39 AM (112.151.xxx.97)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화장실 고치려면 500든다. 고치려면 어떻게 화장실만 고쳐..주방이랑 중문이랑 다 해야지...
    그냥..,. 돈 아끼고 니가 앉아서 볼일 보그라~"

  • 12. 저런..
    '10.6.18 8:42 AM (24.107.xxx.117)

    일단 남편부터 잡으세요.
    계속 서서 볼일 볼거면 화장실 청소는 니가 하라 하세요.
    남자 3이서 모두 앉아서 소변 보고 난 후로는 화장실 청소 할 일이 업습디다.

    세제 묻어있는 물휴지 코스트코에서 팔거든요, 3개 한셋트짜리요. 그거 한두장이면 청소
    끝입니다. 마지막엔 키친타월에 물 적혀서 한번 뽀드득하게 닦아주시면 되요.
    이년 전부터 건식 화장실로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너무너무 편하답니다.

    특히 한국 아파트들, 창문 없는 화장실의 경우에는 건식화장실 한번 시도해보세요.^^

  • 13. ..
    '10.6.18 9:04 AM (114.207.xxx.153)

    교육시키세요.
    저희 아빠 보수적인 전형적인 60대이신데
    티비에 방송 나오는것(소변이 아주 멀리 튄다는것..),
    독일 남자들 앉아서 일보기 캠페인 있다는것 알려드리고
    엄마와 저의 꾸준한 설득으로 앉아서 일보세요...^^;
    처음엔 강력하게 거부하셨지만..
    이제 결혼한 남동생 설득 작업 들어가려구요.

  • 14. ........
    '10.6.18 9:30 AM (116.39.xxx.42)

    걱정하시는 그 문제는 모든 식구들이 앉아서 일을 보면 해결됩니다.
    저흰 8년째 건식화장실인데, 너무 편하고 좋네요.
    물론 그 1등공신은 우리집 남자죠.

    욕실이나 화장실을 쓰는 방식이 저마다 다르니 건식/습식 중 절대적으로 뭐가 낫다고 말할 순 없죠. 그저 개인의 취향, 타인의 취향일 뿐.
    내게 편하면 그게 젤 좋은거 아니겠어요^^

  • 15. 습식인데
    '10.6.18 9:40 AM (220.87.xxx.144)

    습식 화장실이지만 습기는 그때 그때 없애야 할거 같아요.
    전 콜린님 글보고 화장실 물내릴때 변기뚜껑 내리고 물내리기,
    또 항상 화장실에 마른 걸레 비치해서 물기 생기면 그때 그때 닦기는 잘 배워서 유용하게 활용해요.

  • 16. 별사탕
    '10.6.18 10:40 AM (110.10.xxx.216)

    레지던스 아파트 살 때 청소하러 온 직원
    강력 세제로 칙칙 뿌리고 젖은 걸레 한 번, 다음에 마른 걸레로 쓱...
    그렇게 끝이었어요

    가끔 가고나면 샤워기로 물 좍좍 뿌리고 말렸죠
    바닥이 타일이라 배수도 잘 되는데 건식으로 청소하더라구요

    저도 물청소가 좋아요

  • 17.
    '10.6.18 11:32 AM (203.244.xxx.254)

    결혼전 룸메이트랑 여자들만 살때는 화장실에서 냄새나는거 모르고 살았거든요.
    남편이랑 사니 가끔 오줌 냄새가 나더이다. 살펴보니 그 이유가 튀어서 그렇더군요 ㅜ.ㅜ
    설득끝에 앉아서 누게합니다. 좀 낫더군요. 휴~
    (설득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안방에서 자는 아기가 깰까봐 그런다... 서서누면 소리 장난 아님
    독일 남자들은 모두 앉아서 볼일을 보는데 그게 가족들 위생건강에 좋다더라 로 설득했습니다.)

  • 18.
    '10.6.18 3:41 PM (221.147.xxx.143)

    원글님은 건식 써보셨나요?
    써보시고 무조건 안좋다고 하시는 건지요?
    전 둘 다 질리도록(?) 써봤습니다.
    그것도 아주 다양한 구조에서 말이죠. (이사도 참 많이도 다녔꾼 >.<)

    전 무조건 건식입니다.
    남편도 앉아서 일 봅니다.
    오히려 습식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쾌적한 욕실 생활을 할 수 있었죠.
    그래서 남편도 건식을 더 선호합니다.

    남이 신던(아무리 가족이라도) 슬리퍼 신는 게 더 불결하지 않던가요? ㅎㅎ

    전 건식 화장실 바닥에 따뜻하게 온기 들어 오는 것도 좋고 푹신한 카펫(깔개)도 좋습니다.
    (깔개는 수시로 세탁해 주면 그만입니다. 거의 욕실 전체에 여러개에 걸쳐 깔아 놓죠)

    전 습식 욕실 하수구가 정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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