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나이지리아전에서 우리가 최대한 골 많이 넣고 이기면 되는 거예요.
그리스와 아르헨티나는 누가 이기든 알아서 하라고 내비두고..
우리가 잘하면 됩니다.
언제나처럼 경우의 수를 따져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다른때보다는 나은 상황이잖아요.
다른때 같았으면 오늘처럼 자책골로 선취골을 허용한 상태에서
우리는 곧바로 안드로메다행 특급열차를 탔을 겁니다. 한골도 못넣고...
하지만 오늘은 그런 상태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이청용이 있었잖아요.
한국축구가 그만큼 발전한 거예요.
발전이, 그리고 진보가 딱 그만큼밖에 안돼서 아쉽긴 하지만
이만큼이라도 발전한 것과 그렇지 못한 건 차이가 크지요.
머리가 까져서 피흘리며 싸워도.... 해도해도 안 되는 것과
기본가락이 있어서 그래도 전술을 잘 짜면 해볼만한 것은 다릅니다.
전 좋지도 않은 머리로 경우의 수 안 따질랍니다.
걍 우리가 잘하면 됩니다. 최대한 많이 넣으면 돼요.
걱정되는 건 나이지리아의 외계인급 골키퍼인데...
솔직히 그날 감기에라도 걸렸으면 좋겠네요.;;;;;;;;
(저는 이번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 투혼을 불살라야 합니다'....'정신력으로 버텨야 합니다'
이런 멘트를 안 들은 것만 해도 발전의 징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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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따지지 않아도 됩니다.
봄비 조회수 : 1,233
작성일 : 2010-06-18 01:16:33
IP : 112.187.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왠무풀
'10.6.18 3:24 AM (68.38.xxx.24)제가 감기걸렸는데...나이지리아 골키퍼 한테 전염시키러 지금 날아가면........넘 늦죠? ㅎㅎ;;
저는 축구는 별 좋아하지 않아서 하이라이트만 보니 스트레스는 안받는다능.ㅎㅎ;;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읽는 게 재밌고 더 잘 알겠습니다.
고고~~ 16강!!! :)2. 마씀니다요,,
'10.6.18 8:24 AM (121.131.xxx.154)학실하게 나이지리아를 패주면 되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노랑 골키퍼 정말 잘하더군요,.
그가 감기 걸리길 바라지 마시고,
우리 선수가 최선을 다해서 잘하길 바라자구요,.
상대 선수가 못해서 우리가 이긴다면 그거 재미없잖아요.
잘하는 팀을 이겨야 재밌는거지요!!!잉??????!!3. 근데
'10.6.18 9:10 AM (221.161.xxx.26)아흑 전 4:1에 완전 충격먹고 응원할 힘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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