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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 님 참 예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성기때 영화 한편 본적 없고 하다못해 시도 아직 못봤고
아는 거라곤 피아니스트 백건우씨 부인에 유명 배우였다는 사실 밖에 없었는데
나와서 말씀하시는 것 보니까 순수하고 소녀같고 참 사랑스러우세요.
남편되시는 분과 결혼하여 오랫동안 사랑하며 잘 사시는 것도 부럽고...
참 예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는 내내...
1. 행복
'10.6.18 12:48 AM (211.202.xxx.102)그렇게 사는것이 행복해보이더라구요,,그래서 곱게 늙은것같아요
2. ...
'10.6.18 12:52 AM (125.180.xxx.29)전 원래 윤정희씨 팬이었는데...이분도 젊어서 아픔이 있었지요
3. ..
'10.6.18 1:14 AM (124.49.xxx.34)아 정말요? 무슨 아픔인데요...?
4. .
'10.6.18 1:14 AM (61.73.xxx.247)프랑스 라는 사회에서 살아서 그게 가능하지 않았을까싶어요.
한국에서 누군가하고 결혼했더라면 남의 눈 신경쓰면서 적당히 허세에
외모치장에 그리 살았겠지만 거긴 그러지 않아도 되는 사회니 사람이
순수하게 살아도 살 수 있고 남 짓밟거나 비교하면서 살지 않아도 되는
사회라는게 나이 먹어도 순수함을 간직하고 살 수 있게 하는 거겠죠.
한국을 보세요. 그게 가능할까요, 여러 의미에서 불가능하죠.5. ..
'10.6.18 1:18 AM (124.49.xxx.34)윗님 말씀도 맞습니다만 프랑스에 간다고 사람이 다 그렇게 늙지는 않을 듯 해요.
천성이 받쳐줘야지요. 그렇게 좀 태어나시기도 한 것 같고 제 생각엔 남편도 그렇게
예술에 일생을 바친 순수한 남자라서 그 영향도 참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저도 남편이랑 6년 살다보니 서로 닮아가는것 같구요.6. 동백림 사건
'10.6.18 1:53 AM (110.8.xxx.19)말 그대로 곱게 늙으셨더군요..프랑스니까 가능한 일이다 싶어요. 나라복이 최고.
7. //
'10.6.18 2:37 AM (69.125.xxx.177)프랑스건.. 아프리카건... 사람은 마음고생을 안해야 곱게 늙어요....
마음 고생 많이 한 사람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얼굴이 그늘지고 인심 박하게 보여요..
사람 마음 고생은 누가 시키나요.... 돈이요? .. 아니예요...
사람이 시키죠...
이리 저리 치이지 않고 사니.. 곱게 늙으신 거 같아요..8. 들은 이야기
'10.6.18 8:03 AM (124.195.xxx.144)주변에 그쪽 일을 하시던 연세드신 분들께 듣기로는
윤정희씨가 절정기때 촬영팀들에겐 가장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급 스텦들을 잘 챙겨주었다고 해요
예전 스텦들은 지금보다 조건이 많이 열악했는데
한번씩 사비로 막걸리 파티도 열어주고
자리에 참석해서 얌전하게 앉아 있다가(당시에는 여성들이 어울려 술마시는 분위기는 아니었으니)
조용히 계산해주고 가곤 했다고요
^^9. 어느
'10.6.18 8:29 AM (221.150.xxx.92)인터뷰에서...본인은 현실감각이 좀 없다는 점이 "시"의 주인공 미자와 비슷하다며 웃으시더라고요.
예전부터 영화제 같은 데 참석하실 때도 보면 드레스 아닌 그냥 평범한 옷에 스카프 정도로 차려입고 참석하고, 헤어스타일도 아주 자연스럽고 평범하게로 일관하시는 것 보면, 원래 좀 소박한 분이 아닌가 싶어요.
꼭 외국에 살아서만은 아닐 듯 합니다.
오히려 외국 살아서 너무너무 화려한 사람도 많잖아요.10. 그러게요
'10.6.18 9:00 AM (59.3.xxx.189)저는 윤정희씨 보다는 백건우씨의 팬인데요
프랑스 가셔서 백건우씨께서 너무 피아노에만 몰두하셔서
우울증이 올 정도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잘 극복하신거죠.
백건우씨같은 대가의 옆자리를 잘 지키고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존경할만한데
본인 자체도 그렇게 훌륭하시니
어찌나 보기가 좋은지 모르겠어요.11. 저두...
'10.6.18 9:32 AM (121.157.xxx.18)저희 엄마보다도 나이가 많던데 참 소녀같더라구요.
젊었을때 모습은 좀 깍쟁이 같아보였는데 지금은 얼굴에 여유와 편안함이
보여요. 사람의 얼굴엔 살아온흔적이 남는다던데 저도 나이들어서도
그렇게 살고싶어요.12. 앗
'10.6.18 9:57 AM (112.163.xxx.50)무릎팍도사 나왔나요?
꼭 보고싶네요.
전에 시 개봉하기 전에 시선집중 토요일 초대석에 출연하셨는데
엄마랑 같이 들으면서 감탄했어요. 사람이 넘 좋아보여서.
그 순수한 성격이 영화 시에 그대로 다 표현되어서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저렇게 윤정희의 일상을 다 아는 것처럼 캐릭터를 잡았을까....
윗분 혹시 박정희 어쩌구 소문을 두고, 아픔이라고 표현하셨다면요...
후반부에, 박정희 관련 소문도 다 까놓고 말씀하시더군요.
중정에서 오랬는데, 난 기생 아니라서 안 간다고 딱 거절했대요.
그래서 중정 담당분이 자기 팬이 되고....육여사도 자기 좋아했고.
배우 시작할때도 천주교 신자라서 신부님께 상의하고 그랬대요.
소문같은 건 자기만 아니면 되기 때문에, 헛소문때문에 자살하고 그런 후배들 안타깝다고....
손석희가 그거 듣고, 오죽하면 숙연하다고 표현했죠.
엄마도 저게 그냥 아닌척 하려고 하는 말일 수가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저야 박정희 소문 자체를 몰랐지만 엄마는 기정사실로 알고 있던 세대인데 말이죠.
텍스트로 옮긴 초대석 전문이 여기에.....
http://imbbs.imbc.com/view.mbc?list_id=4351265&pre_list_id=-1&next_list_id=-1...
글로 읽으니 들를 때만큼의 느낌이 살지는 않네요. ^^;;
그래도 함 읽어보시고들 윤정희 배우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셔요. ^^13. 저도
'10.6.18 10:18 AM (67.168.xxx.131)너무 감명깊게 봤어요,
울 아빠가 윤정희씨 오랜 팬이라서 전 항상 이분을 알고 있었어요
영화를 본적은 없지만..당시 최고 3 여배우중에서 결혼 제일 잘햇다고 하시데요,
명예도 있고 사랑도 있고 또 한국이 안사니 구설수에서도 자유롭고,,
요번에 얘기 하시는것 보니 정말 행복해 보였어요, 남편과 공통점이 소박한 점이라고,,
같이 장보는거 좋아하고 여행 좋아해서 연주때문에 여행도 많이 다니는데 가서 연주끝나고
부부가 3일정도 더 머무르면서 도시마다 다 구경하고 그런데요^^
원래 음악을,피아노를 너무 좋아했고 남편을 통해 얼마나 또 귀가 트였(?)겠어요?
백건우님 음악을 높이 사는 사람중의 하나라서,,정말 그분 부럽더군요,
남편한테도 무척 사랑받고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항상 같이 일하고 그런다던데,,
정말 이분 결혼 잘 했구나 했네요 ,,아주 곱게 늙으셧고..말도 조근조근 교양 있으시더라고요
똑똑하시고,, 그정도 나이면 인격이 다보이는데...아주 잘 늙으셨다는 생각,,
남편의 좋은 영향도 많이 받으시고...정말 아름다운 부부에요.
당대 트로이카 세분중에 가장 결혼 잘했어요, 복두 많으셔~
결혼 사진 보니 하얀 한복을 입으셨는데...어찌나 이쁘던지 정말 너무 매력적이더군요,,
여배우 포스,,무시 못하겠더군요.14. 음
'10.6.18 10:24 AM (98.110.xxx.195)윤정희씨, 동백림사건하고는 무관함다.
단지 에전에 유럽에서 이 부부 납치사건 생겼을때 그 모의자가 동백림 사건에 연루된 분이셨고요.
백,윤부부는 동백림사건하고 상관없어요.15. .....
'10.6.18 11:27 AM (211.206.xxx.182)링크된 기사 다 읽어봤어요.
감동이.......
윤정희씨 ..........16. 재밋어요.
'10.6.18 12:11 PM (112.150.xxx.233)무릎팍도사 윤정희씨편 정말 깔깔 거리며 넘 유쾌하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얼굴의 주름이 많아 요즘 배우들 같지 안게 넘 늙으셨다..했는데
마음은 정말 소녀같은 분이시네요.
유머도 있으시고.
정말 인생을 행복하게만 사시는분 같네요.17. 트로이카
'10.6.18 1:56 PM (116.40.xxx.63)배우셋중 가장 행복한 삶을 사는거 같아요.
화려한 재벌에 시집간 문희씨더 그렇고.
암으로 일찍 세상 떠난 남정임씨도 안타깝고 그러네요.
욕심없이 자기다운삶을 사는건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외국에서 30여년 가까이 살았음에도 강호동씨랑 주고 받는
농담도 참 재치있고...
전에 작은어머니께서 윤정희가 제일 배우다웠고 깔끔했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더군요.18. ..
'10.6.18 2:35 PM (125.130.xxx.71)일전에 잠실에서 한번 본적 있어요..작구 체구였지만 화장끼 없이
눈이 너무 예쁜 할머니랑 마주쳤는데 그분이 윤정희씨였죠.
한눈에도 젊어서 정말 미인이었겠다 싶었고 주름이 있었지만 잡티없이
피부색도 정말 희고 좋았어요.
멋쟁이 할머니..그렇게 늙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