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매일 술을 먹어요.
트림도 많이 하고 술을 먹으니 배가 불러 쇼파에 꾸벅꾸벅 ..
눕지를 못해요.
작년 건강협회에서 검진했는데
장상피화생이라고 하더라구요.
1년에 한번씩 내시경하라고...
장상피화생 검색하니 관리 잘 못하면 암으로 된다고...
정말 걱정많이 돼서 술 못먹게 해도
영업인지라 안먹을수도 없고....
그나마 담배는 끊었지만...여전히 걱정되더라구요.
일부러 프로폴리스 사서 먹이고...
일년되어서 위내시경 하자니 왜이리 말을 안듣는지...
몇주동안 들들 볶아 오늘 위내시경 했어요..
병원의사쌤 말씀이...
협회에서 뭐라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정도가지고 매년 검사할 필요없다구..
위염정도라고....
걱정할 정도 아니라고....그러더라구요..
장상피화생도 위염을 얘기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심각하게 생각하고 관리 들어가야 할 정도는 위 점막이 굉장히 얇아진 상태를 말하는데
괜찮다고....
집으로 오는데 신랑.....
괜찮다니까....이제 안심 되냐....이제 됐지? 그러니 그만 볶아...알았지....?
'치...나때문에 검사했나? 자기 몸 걱정 돼서 검사했지..
나같은 마누라 없어봐...누가 관리해주나....' 속으로 중얼 거렸네요...ㅎㅎㅎ
친구는 니나 신경써- 그러더라구요..
뭘 그리 다 큰 사람 챙기냐구...
제가 너무 별난가요??? 알아서 체크하게 놔두나요???
남자들 자기 몸 잘 안챙기니 와이프가 챙겨줘야 된다 생각하는데....
울신랑 그만 볶으라니까....칫...섭섭하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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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건강 들들 볶아도 체크하시나요?
마눌 조회수 : 427
작성일 : 2010-06-16 10:59:32
IP : 180.68.xxx.2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ecotogethe
'10.6.16 11:03 AM (119.69.xxx.155)의사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건 "당장 수술할 정도는 아닙니다. 돈이 안되니 그만 돌아가시고 더 망가진 후 다시 찾아와주십시오"라는 의미에요. 현대 의학은 이 정도 수준밖에 안됩니다. 오히려 남편분은 안심하고 몸을 더 혹사시킬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달달 볶으셔야 될 것 같네요.
2. 마눌
'10.6.16 11:06 AM (180.68.xxx.220)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의사말듣고 저도 내심 안심했는데...
님 댓글 보니...
신경 바짝 쓰이네요~~~~3. eco
'10.6.16 11:16 AM (119.69.xxx.155)어쩔 수 없이 술을 계속 마셔야 하는 남편의 건강을 위해서 '비타민C 면역의 비밀' 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책의 결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영국산 비타민C 분말을 구입해서 계속 꾸역꾸역 먹어라'입니다. 저역시 이 방법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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