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이 39에 폐경과 갱년기

난임 조회수 : 2,233
작성일 : 2010-06-15 15:13:34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40되기전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시험관시술 준비중입니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주사맞았고, 시술전 피검사 결과는 오늘 알았는데
난소의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말하자면 폐경, 갱년기에 접어들어서
좋은 결과는 장담할 수 없으니 알고 있으라는 의사선생님 말씀...
잘 되면 좋고 안되도 할 수 없는일이라 다짐하고 시작했지만
초반부터 무릎이 꺽인 심정입니다.
난소의 기능...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절대 좋아질수 없는거래요
젊음을 사람의 힘으로 되돌릴 수 없듯이 난소또한 늙어 버리면 끝인 거지요.
아이 없이도 잘 살수 있을거라 자신만만 했었는데
막상 내가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다고 하니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많이 읽은 글에 아이가 이뻐서 행복해하시는 분들을 보니 더..더...
IP : 116.37.xxx.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0.6.15 3:16 PM (121.157.xxx.18)

    폐경이 그렇게 빨리 오기도 하나요?
    저도 비슷한 나이인데..ㅠㅠ
    넘 이른것같은데 호르몬치료같은거 받아보심 안되나요?
    종합병원에 가셔서 정밀검사 해보세요. 희망의 끈 놓지마시구요. 기운내세요.

  • 2. !
    '10.6.15 3:30 PM (112.148.xxx.200)

    폐경이 된 것도 아니고 그 수치는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영향을 받습니다. 변화하기 어렵다고하는 것 뿐이지요. 저는 fsh 13은 우습게 넘겼다가 일년간 운동 열심히하니 5로 돌아왔습니다. 나이는 더 먹고 고생은 더 했는데 몸을 열심히 움직이니 난소기능이 제법 좋아졌네요.
    절망하지 마세요. 시간이 아깝습니다. 더 가치있는 하루를 보내세요.
    그리고 성공하실거에요!

  • 3. 난임
    '10.6.15 3:45 PM (116.37.xxx.62)

    답글 주신 두분 너무 감사해요.
    2년전에 몇번의 시험관시술 실패후 (감정조절이 잘 안되서 눈물이 하루종일 줄줄..)
    후유증이 심해서 이번에 시도하는것도 많이 망설이고 남편도 반대하는걸
    설득해서 어렵게 시작한건데..오늘 아침에 진료받고나서 눈앞이 캄캄해졌어요.
    다시 용기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해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 4. 지니가다
    '10.6.15 3:59 PM (116.38.xxx.229)

    저도 어렵게 아이를 가져서 님만큼은 아지겠지만 난임의 고통을 알아요.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개그맨 이동우가
    방송에서 한 말이 참 감명깊었어요.
    한참 좌절하고 있을 때, 겨우 시력 하나 잃었을 뿐인데
    멀쩡한 다른 기관들을 방치하면 안되겠더래요...
    이 나이쯤 되면 퇴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운동이나 식이요법, 긍정적 마인드...!!

  • 5. ..
    '10.6.15 4:31 PM (116.41.xxx.192)

    에고... 저는 두아이 출산후에 느닷없이 갱년기 진단받고 ..그때 제 나이 34였어요.
    생리가 몇달을 안하길래 병원갔다가 진단받았어요.
    넘 피로하고해서 갑상선문제겠지 했는데..그당시 정신적 스트레스가 넘 심했어요.
    한약 3달치 달아서 먹고, 운동도 하구요.. 건강식품도 챙겨먹고 했더니
    갱년기 증세도 없고, 생리도 꼬박꼬박 하는건 아니지만,
    다시금 돌아와서... 다행으로 생각하며 삽니다.
    원글님도 다시 기운내서, 넘 절망하지마시고 희망가지세요...^^

  • 6. 저도
    '10.6.15 4:57 PM (124.80.xxx.123)

    남의 일 같지 않아 답글답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결혼후 7년간 불임이었습니다.

    시누 둘째볼때는 그리 예쁜아가를보는데도 울컥, 아침마다 눈뜨면 제일먼저 드는생각.. 내 나이.. 그 초조함 ㅠ

    검사받을때면 너무 맘이 힘들어
    며칠씩 싸매고 누워있었고요..

    결국엔 자연 임신하고 자연분만으로 두딸을 얻었습니다.
    마음 비우시고 기다리시면 좋은 결과 꼭 있으실거예요.

    저 아는언니 한쪽난소불임으로 인공수정 수회 실패끝에 입양알아보던중 자연임신했어요
    42세 초산^^
    그리고 또 둘째출산

  • 7. ..
    '10.6.16 2:11 AM (91.107.xxx.214)

    고소영도 39 이라던데...

    힘내세요!

  • 8. 전..
    '10.6.16 10:49 AM (119.69.xxx.239)

    결혼후 임신이 안되어서 4년차에 난소기능이 거의 없다는 진단 받고 포기하고 살았어요. 벽제의 한의원에서 한약두번 먹고 별다른 일없이 지나다 3년후에 우연히 애기가 생겨 두살터울로 남매 낳고 살아요.. 벌써 13살11살되었네요. 그후로 병원 검진가서 여쭈어보면 괜찮다고 하시네요.. 포기 하지 마시고 한약도 드셔보시고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343 서프라이즈 온오프 후원운동(삼겹살 파티가 열려요!!!) 2 뽀루수 2010/06/15 250
552342 코스트코에 LA갈비 호주산 아님 미국산?? 2 코스코 2010/06/15 916
552341 성수1가 2동 성수역에서 가까운가요? 2 급질 2010/06/15 207
552340 저도 유시민님 전화 받았어요. 38 유빠 2010/06/15 1,975
552339 4인가족 제주도여행 100만원으로 안될까요??? 19 ???? 2010/06/15 4,552
552338 박지성이 북한대표팀에 전하는 메시지 8 참맛 2010/06/15 1,297
552337 천안함 성금냈다고 나왔길래.. 봉생병원신문.. 2010/06/15 365
552336 악! 사방팔방에서 손톱을 깎아요.ㅠㅠ 11 윽..부적절.. 2010/06/15 994
552335 눈치보고 흔들리고, 소심하고... 이런 건 약도 없겠죠? 2 자존감 제로.. 2010/06/15 623
552334 아무때나 수영등록할 수 있는 곳 아세요? 2 as 2010/06/15 252
552333 체리색 몰딩, 문이 싫어요(페인팅 할까요?) 6 우..고민중.. 2010/06/15 1,202
552332 민주, '이광재 지키기' 나서…"법적 대응할 것" 15 11 2010/06/15 1,001
552331 나이 39에 폐경과 갱년기 8 난임 2010/06/15 2,233
552330 번개 같은 검찰 수사~~~~ 3 참맛 2010/06/15 319
552329 어제 남편분이 아이 사교육 절대 반대하고 3 소심 2010/06/15 729
552328 산딸기 어떻게 먹으면 맛나나요? 10 산딸기많다 2010/06/15 899
552327 남의집 아기가 더 이뻐보이네요 7 2010/06/15 1,199
552326 해외살면서 한국에서 손님오는거 좋으신 분도 계실까요? 14 ... 2010/06/15 1,611
552325 고마운 세탁소 1 너무 감사 2010/06/15 309
552324 SBS 시청자게시판 폐지, "군소리말고 보라는 거냐?" 불만 5 세우실 2010/06/15 520
552323 가락시장 갈건데요.. 3 장어 2010/06/15 566
552322 메리케이란 화장품 아세요?친구 부탁 3 메리케이 2010/06/15 608
552321 MB 호통에 한나라 초선들 '주눅' 14 소망이 2010/06/15 1,287
552320 원피스 수영복은 예쁘고 섹시한게 없을까요? 8 왜!!! 2010/06/15 1,044
552319 위험할까요 급,급,급매.. 2010/06/15 238
552318 이혼한 사람이 행복한 세상이라면... 2 올레 2010/06/15 743
552317 말 내뱁고 도로 줏어담아지디 3 절독 아쉽지.. 2010/06/15 444
552316 이런 경우 밥값 누가 내는건가요?^^ 41 밥값 2010/06/15 5,774
552315 극세사이불 세탁... 8 이불 2010/06/15 1,176
552314 길가 주차시 간격을 가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없을까요? 3 섬아씨 2010/06/15 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