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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월드컵 일본 축구경기..저는 잠시 쏘쿨했더랬어요..-.-
급격분한 남편ㅋ 내앞에서 일본 일자도 꺼내지 마라고 하고선 카메룬 응원하더만요.
저는 알았다고 하면서~뭘 그렇게까지 열내냐~단지 축구경기일 뿐이다~월드컵인데 즐기자~고 말했어요..
물론 그 말 오가면서 신랑이랑 약간의 언쟁 아닌 언쟁 있고 신랑 울그락푸르락 전 심드렁..그랬네요..
경기 시작하고 카메룬 응원하며 답답해하는 남편보면서 저는 계속 쏘쿨했답니다..
밧뜨!!!! 혼다가 골을 넣는 순간 저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소파에 반쯤 누웠던 제가 벌떡 일어나며 저도 모르게 제입에서 그 말이 나왔네요..
" 야야야!! 카메룬 수비!!뭐해!!!
아아...그리고 그 뒤부턴 조마조마 초조..
승부는 상관없이 축구를 즐길뿐이라고 우겼던ㅋ 제가 손에 땀을 쥐며 후반전을 봤네요.
막판에 몇번 카메룬의 중거리슛과 골대앞의 아쉬웠던 골 등등이 실패로 끝날때마다
저도 모르게 괴성을 지르며 안타까워하며 봤네요..
이럼 안되는데 안되는데..남편앞에서 아까 쿨한척해서 이럼 안되는데..ㅋㅋ
속으로 그러다 나중에 다 잊고서 그렇게나 재미없는 게임을 온힘을 다해 지켜봤네요..ㅠ.ㅠ
결국 게임이 일본 승리가 되는 순간..저는 씩씩거리며 리모컨을 내동댕이쳤답니다..-.-
옆에서 저를 보던 남편 어이 없어 하면서..배를 잡고 웃더니..
차암..당신도 어쩔 수 없이 한국인이구나..^^
(차범근 감독님도 제 맘과 같았을까나요? ^^)
1. 쿠키한조각
'10.6.15 2:33 PM (121.130.xxx.69)ㅋㅋㅋ 저랑 비슷하시네요
쿨하게 보려고 했는데 잠시 채녈 돌렸다 다시 돌리니 1:0 뭥미
언저리타임까지 손에 땀을 쥐고 봤네요
카메룬 너 뭐야
소리 꽥꽥지르면서 어찌나 안타까운지2. 하루
'10.6.15 2:37 PM (218.102.xxx.111)예전 생각이 나네요, 아마 2002년이었꺼에요(그다지 축구를 좋아하지않아서리), 우리완 전혀 상관없었던 일본과 미국이었나? 그랬는데 일본이 골을 넣은 순간 이구 바보탱이들 그렇게 밖에 못해? 하는 제가 있더랬습니다, 그때 처음 알았죠 아, 내가 일본을 싫어하는구나..
일본과 관계되는 일을 하기도 하고 일본의 좋은 점은 좋아하는 터라 평소 전혀 못느꼈거든요3. 하나만 알고
'10.6.15 4:01 PM (218.186.xxx.247)둘은 생각 안하시나요.아시아권에서 출전한 나라가 우리,일본 북한 달랑 셋입니다.
아시아는 아시아끼리 뭉쳐야죠.가장 서로 근접한 이웃이고 도울 수 있는 입지가 제일 많기 때문이죠.
쪼잔한 감정 가질게 아니죠.
아시아가 성장하는데 일본이 발판을 만들어냈는데 그 뒤를 이어 우리도 좀 정신이 성숙해야하지 않을지?
일본 감독 인터뷰한거 보셨죠?
일본은 한국을 일단 표면이로나마도 칭찬할건 해 주고 응원해 줍니다.
우리도 대국이되려면 마음을 좀 크게 가져야지요.4. 윗분 참..
'10.6.15 4:08 PM (125.177.xxx.193)일제치하 36년 겪고나니 일본 잘 되는거 배아픈데 그 국민감정이 그냥 쪼잔한 거라구요?
틈만 나면 독도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대는 일본이 그저 든든하신가봐요?
우리도 일단 표면으로는 칭찬할 거 칭찬해주고 응원해 줄 수 있죠.
아무도 안보는 집에서 마음 좀 좁게 가지면 안되나요?5. **
'10.6.15 5:50 PM (110.35.xxx.45)쩝....난 뭐 매스컴이랑 인터뷰나 하면 모를까...
걍 마음 좁게 살라네...난 쪼잔한 스타일이야~~~
(원글님..저도 막 카메룬 욕하면서 봤어요 ㅋㅋㅋ
이렇게밖에 못하겠어? 앙?...)6. s
'10.6.16 10:22 AM (118.176.xxx.164)하나만 알고님, 이게 웬 뉴라이트적 생각인가요
일본이 아시아를 성장시키는 데 발판을 만들어냈다뇨..
일본이 아시아 사람들 오히려 다 죽여놓고 지들만 그걸 발판삼아 경제성장 시켜놓은 거죠
아시아에 대한 진지한 의식도, 고민도, 반성도 없는 나라랑
그저 지정학적으로 가깝다고 어떻게 뭉치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