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에게 감기를 옮기면, 본인은 정말 낫나요?

속상...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10-06-14 06:38:33
유치한 속설인거같은데, 그런말들이 많으니, 진짜인거처럼 생각되네요.
특히나, 오늘같이 제 아이의 감기를 겪으니, 속상해서..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만... 남이 나같지 않다는생각, 알지만, 속상하네요.

같은라인에 아이 친구가 살아요. 주로 할머니가 봐주시면서..평일에도 저희집에 자주 불러서 놀곤했죠.
엄마가 직장생활하니, 엄마같은 제가 아무래도 편한지 자주 오길래, 제가 어느정도 선에서 좀 자르기전에는
시도때도 없이 오더라구요.   물론, 저희애도 그집에  놀러가긴했으나, 외동이긴하지만, 할머니 혼자 심심한 외동 아이 봐주시려니 힘에 부치실까봐, 주로 저희집에서 놀게 했어요.
언제부터인가 할머니가 힘드신지 그집아이 종일반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뜸해진지 6개월도 넘었어요.  그 중간에 물론, 그집아이가 이사온 동성친구를 사귀어서 그래서 우리애와는 소원해진것도 있어요. 우리애와는 이성입니다.
잘 되었다 싶었는데, 주말인 어제 갑자기 놀고 싶다고 전화가 왔어요.  주말엔 주로 애데리고, 나들이 가시던데..왠일인가 싶어서 그러마하고 하루종일 놀렸죠.  물론, 애들 특성상 왔다갔다 하며 놀고, 그 덕분에 저는 미뤄왔던
집정리도 하고, 잘 되었다 싶었어요.
그런데, 맘 한편으로 좀 찝찝한게 그 아이가 기침을 하더라구요. 계속..
그렇다고 너네 놀지마, 너 기침하니 집에가라.. 할 수도 없고, 오랜만에 놀려서 재밌었는지 역할놀이하며, 재미있게 노는데 불붙었구만, 그만 두게 할수도 없고....

꽤 오래 놀더니만.....

밤에 우리아이 콜록콜록 똑같은 소리의 기침이 시작되네요.   당장 오늘 원에도 못보낼거같네요.
면역력이 약한데다가 우리 애가 손빠는 아이거든요. 감기나 전염병좀 돈다하면, 잭깍 걸릴정도로....
설마, 제목같은 유치한 속설로 나쁜 맘으로 애를 보낸건 아니겠지만, 주말에 내내 외동아이 집에서 놀리는거 보면, (시어머니와 같이 살아서 주말에는 어떻게든 주로 아이만데리고 나들이가더라구요.)

저라면, 기침하고 그러면, 그 집아이 감기 옮을까봐, 남의집에 못놀러가게 할텐데.. 아이는 심심하다 보채고, 바람은 아마 못쐬게해야하니까는 엄마가 주말에 한가하고, 그냥 같은 라인 저희집에 보낸거 같네요.
속상해서요...
IP : 58.145.xxx.2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4 7:11 AM (203.206.xxx.103)

    속상하시겠어요. 그 집 좀 매너가 아니네요.
    감기 기운 있으면 유치원도 보내지 말라고 하던데.. (외국에 사는데 이건 칼같더라고요)
    엄마 없이 보내는 것도 예의도 아니고.. -..-
    지나가는 말이라도 한마디 해주세요. 감기 걸렸던데 우리애도 옮았으니 소아과 같이 가자고 ;

  • 2. .
    '10.6.14 7:36 AM (125.139.xxx.10)

    원글님 아이가 면역력이 약하고 전염병이 돌때마다 바로 걸린다면, 기침 하는 아이가 왔을때 감기 낫고 놀자 하고 보내셨어야지요. 아이 엄마도 경우가 정말 없지만 원글님도 아이부터 생각하셨어야지요. 감기 옮긴다고 자기 아이 감기 낫는 것은 아닙니다

  • 3. ..
    '10.6.14 8:50 AM (124.54.xxx.10)

    감기 옮긴다고 자기 아이 감기가 낫는다니;;
    죄송하지만 기가 막히는 무지한 말씀이네요.
    .님 말씀처럼 처신하지 못한 엄마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 4. 그게아니고
    '10.6.14 9:38 AM (121.165.xxx.44)

    그게 아니고, 잠복기가 있고, 감기는 길어야 일주일이니까,
    나을때쯤 전염된 아이에게서 증상이 나오는거지요.
    손 열심히 씻고, 환기 시키고, 눈이나 코(특히 눈) 절대 안만지면 안 옮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653 이불빨래 얼마나 자주 하는 걸까요? 14 신혼댁 2009/06/18 1,991
467652 요즘 체리철인가봐요..많이 보이니 좋아요 17 다이어리 2009/06/18 1,279
467651 우리를 슬프게 하는 '먹통' 이명박 정부 5 솔이아빠 2009/06/18 498
467650 지구를 지켜라...편 보셨나요? 다큐30 2009/06/18 339
467649 조갑제가요, 나이가 그리 많지 않네요. 좀 황당 23 &&& 2009/06/18 1,341
467648 그래도 경차가 낫겠죠? 4 ^^ 2009/06/18 482
467647 청와대 “PD수첩 광우병 왜곡에 충격” 9 세우실 2009/06/18 586
467646 검찰 “언소주 관련 ‘수사 촉구성 보도’ 말라” 2 (당분간) .. 2009/06/18 411
467645 직원이 중국에 6개월 파견가는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선물 2009/06/18 217
467644 상품이 좋긴한데 복불복이네요.괜찮을까요? 2 무플 절망~.. 2009/06/18 404
467643 마느린느와 쥬네비브라는 동화의 주인공 마드린느 일본식 발음 아시나요? 2 일본식 발음.. 2009/06/18 436
467642 모밀쯔유?소스 맛난거 좀 알려 주세요!! 1 모밀매니아 2009/06/18 371
467641 그냥 시 한편 (봄 길이라고...) .. 2009/06/18 216
467640 담임선생님의 문자한통,, 7 뜨랑 2009/06/18 2,296
467639 클리블랜드 추신수선수의 메이저리그 일기.(전 대통령님 다시 언급) 2 자하연 2009/06/18 481
467638 40대 후반의 은사님에게 선물할려고 하는데요, 1 ㄴㄴ 2009/06/18 343
467637 무릎팍도사 - 안철수편 정말 대단하네요 9 2009/06/18 1,943
467636 정운천 "PD수첩 기소는 당연한 일"(종합) 23 세우실 2009/06/18 687
467635 j일보가요 6 신문구독 2009/06/18 546
467634 신랑 친구아들이 자살했어요. 69 슬퍼요. 2009/06/18 14,621
467633 여름의 유리그릇 추천~! 1 유리그릇 2009/06/18 401
467632 나경원 미니홈피 방명록 54 2009/06/18 6,864
467631 대놓고, 머리 딸리는 아줌마는 듣지도 보지도 말라고 하네요. 4 무시하지마라.. 2009/06/18 1,035
467630 순천 기적의 도서관 관장 4 가문의 영광.. 2009/06/18 1,070
467629 웬수같은 아들놈ㅠㅠ 57 괴롭다 2009/06/18 8,320
467628 얼굴 완전 타는데 썬크림 바르면 안되나요? 4 돌아가 2009/06/18 823
467627 이 만화를 보고 나니 엄청 씁쓸하네요 10 자하연 2009/06/18 1,117
467626 일산 중산동 살기에 어떤가요? 2 이사 2009/06/18 796
467625 요즘 아파트에서 아기엄마들이 많이 쓰고 다니는! 8 모자코디 2009/06/18 1,878
467624 이렇게 은근한 스트레스는 정말 처음 겪어보네요. 10 지겹다 2009/06/18 1,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