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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놀부에 나오는 흥부가 애들이 몇명인가요?
죄송합니다.
1. ,,
'10.6.8 11:06 PM (114.202.xxx.112)11명
2. ㅋㅋ
'10.6.8 11:24 PM (119.70.xxx.132)님들 너무 귀여우세요, 원글님도, 답변다신 분도요~~흥부 아이들이 11명이었군요...처음 알았어요~ㅎㅎ
3. 죄송
'10.6.8 11:26 PM (121.168.xxx.57)82 짱입니다. 내기 했거든요. 저는 7명 아들은 12명이라는데 둘다 틀렸네요.
동화속에는 떼로나오는 인원은 대부분 7명이나 12명이라 헷갈렸네요.
그럼 일곱난쟁이는 7명, 백조의호수의 백조들이 12마리였나요?4. ^^
'10.6.8 11:46 PM (121.88.xxx.165)백조의 호수에 백조라 하면....주인공(오데트) 빼고 시녀 백조를 말씀하시는건데....ㅎㅎㅎ 그건 한번도 몇 마리(?)라고 본 기억이 없네요. - 시녀 백조는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을 안해서 그런가....ㅋㅋㅋ
5. 죄송
'10.6.8 11:55 PM (121.168.xxx.57)그럼 백조 12마리 나오는 건 그런 동화는 없었나요? 독수리5형제는 5마리니까 그것도 아니고.
그 왜 저녁마다 사람이되고 낮에는 백조되고 여자동생이 털옷으로 입히면 마법이 풀리는거
그거 백조의 호수 아닌가요?6. 백조왕자
'10.6.8 11:56 PM (59.10.xxx.40)쐐기풀로 옷지어서 백조로 변한 오빠들 구하는 공주 이야기...백조왕자 아닌가요? 오빠 12명..
7. ㅎㅎ
'10.6.8 11:59 PM (115.140.xxx.175)백조왕자 생각안나서 찾았는데 아시는 분이 계시네요~
8. ^^
'10.6.9 12:00 AM (112.149.xxx.154)원글님 말씀 하시는 동화는 백조 왕자.. 왕자 열한명과 엘리제 공주에요. 왕자들이 못된 계모의 마법 때문에 백조로 변하고 엘리제가 마법을 풀기 위해 쐐기풀로 옷을 짓는 내용이죠.^^
9. 죄송
'10.6.9 12:04 AM (121.168.xxx.57)나이가 드니 다 헷갈리네요. 개구리왕자랑 엄지공주도 헷갈리고 대충 공주시리즈는 다 비슷해보이고
10. 흥부
'10.6.9 12:18 AM (58.78.xxx.190)"식구가 이러하니 아무런들 할 수 있소 빌어도 많이 먹으니 다시는 빌 데 없고 굶은 지도 원 오래니 더 굶으면 죽겄으니 예 형님전에 왔사오니 전곡간에 조금 주면 스물일곱 죽는 목숨 여상(呂尙)의 일단사(一簞食)요 학철( 轍)의 일두수(一斗水)니 적선을 하옵소서."
자식이 25명 이라고 나오네요 흥부, 흥부처 합 27명11. 허억
'10.6.9 12:31 AM (112.152.xxx.146)말도 안 돼...
흥부 능력자네요.
쌍둥이가 있다 쳐도 20년은 걸렸을 터. 거참... ㅋㅋㅋㅋ
하긴, 박에서 도깨비가 나오는 판국에 뭐...
전래동화의 뻥은 어디까지인가 ㅋㅋ 재밌네요.12. 솔이아빠
'10.6.9 12:34 AM (121.162.xxx.111)판본마다 흥부의 자식수가 다르게 나타나있습니다..
20~33명까지 흥부전내용 전개면에서는
자식의 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때문입니다...
그리고 흥부의 자식은 쌍둥이도있고 쌍둥이가 아니라고 나오기도하고...
판본마다 다릅니다...
판본마다 줄거리는 같지만...상세내용은 다르게 기재되어있습니다.
흥부전은 많은 설화에서 비롯해서 만들어진 동화이기 때문에 정답이 없습니다..13. 네이버지식
'10.6.9 12:40 AM (121.162.xxx.111)"흥부에게 자식이 많다고 하는데, 그 이름이 왜 없나요?
그리고 놀부에게는 자식이 없었나요?"
지식 Q&A의 재미있는 질문 중에 하나이다.
정답은 "알 수 없다." 이다.
흥부전의 어느 판본을 보더라도 흥부의 자식 이름이 나와 있는 곳은 없다.
왜 자식 이름을 밝히지 않았을까?
문학 작품의 특성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특성 중 대표적인 것이 비유와 생략이다.
비유란 그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적은 것이 아니고
어떤 상황을 빗대어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서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에서
개미가 열심히 일을 하고 베짱이는 일년 내내 놀기만 한다는 것이
실제의 사실은 아니다.
설사 그랬다고 해도 개미와 베짱이는 먹는 음식이 다르므로,
베짱이가 개미에게 얻어 먹으러 갈 수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개미와 베짱이는 누구인가?
개미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 또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고,
베짱이는 그 반대인 사람을 비유한 것이다.
다음에 생략이란
문학 작품은 모든 것을 전달하거나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만 전달한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에서
개미와 베짱이의 이름이 무엇이고,
그들이 어느 시대에 어디에 살았는지 알 수 있는가?
개미와 베짱이 속에는 그런 정보가 없다.
작가가 그 글을 쓴 목적은
개미 같은 인간, 베짱이 같은 인간을 보여주는 것이지
이름, 배경 등은 중요하다고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흥부의 자식 이름을 왜 밝히지 않았는가?
놀부는 자식이 몇 명인가?
이 질문은 문학의 특성인 생략으로 이해하면 답이 나올 것이다.
"흥부는 가난하면서도 그렇게 아이들이 많아서 고생했다."
작가에게 있어서 위와 같은 사실이 중요한 것이지,
흥부 아이들의 이름은 무엇이며 놀부의 아이는 몇 명인가는
작가에게 중요하지 않았고 큰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가는 흥부 아이들의 이름과 놀부의 아이들을 생략한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흥부전의 작가라면 놀부의 자식을 두어 명 등장시켰을 것이다.
그래서 흥부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놀부네 집으로 갔을 때
놀부의 자식인 조카들이 떡을 먹고 있었다는 식으로 전개하는 것이다.
흥부가 떡을 좀 달라고 하니까
놀부의 아들이나 딸이 땅바닥에 던져주면서 주워먹으라고 했다면
그러자 흥부는 흙이 묻은 떡 조각을 허겁지겁 주워 먹는 장면을 설정했다면
독자들의 입장에서 흥부의 비참함이 실감나게 전달되면서
좀더 흥미있지 않을까 싶다.
이와 같이 생략은 작가의 관심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14. 죄송
'10.6.9 12:49 AM (121.168.xxx.57)아, 정말 우문현답에 문학공부까지.. ㅠㅠ 완전 감사합니다.
15. ㅎㅎ
'10.6.9 2:30 AM (70.26.xxx.53)원글에 '죄송합니다'보고 빵 터졌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댓글들이 흥미롭네요. 원글님, 질문 좋았어요~^^16. ....
'10.6.9 9:18 AM (211.210.xxx.62)형수에게 뺨맞은것도 당시엔 참으로 놀랄일이였을텐데
아이가 그랬다면 금서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 재밌네요.17. ^^
'10.6.9 1:53 PM (117.110.xxx.8)제가 본 마당극 놀부전에서는요..
흥부전이 아니라, 놀부전이었답니다.
(도립국악단의 공연입니다 ^^)
거기서는 재미있게 각색을 하였는데,
놀부 아들은 아주 착하게 나오더라구요. ^^
흥부가 뺨맞고 쫓겨날때,
흥부 큰아들이랑 놀부 아들이랑,(그러니까 사촌 이겠지요?)
부둥켜 안고, 울면서 다음에 만나자고..창(노래)을 하던데요..
참 재미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