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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싫어. 라는 이야기를 듣고 온 아이...어떻게 할까요?
우리아이가 싫어할 짓을 한건 아닐까.
애들 일이니 알아서 해결하겠지 ...
사랑만 받아도 모자란 아이가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친구에게 험한? 말을 듣고
마음이 많이 상했나 봅니다.
그래도 앞서 적은 그러한 생각들로 마음을 접고
아이를 믿고 잘 생활하길 기대했어요.
그런데 오늘저녁 또 그러내요.
유치원에 b가 나 너 싫어 ... 그랬다고요.
그래서 아이의 생각을물어보니 자기는 b도 좋고 c도 좋고 다 좋다고 해요.
그런데 b가 자기 싫다고 해서 b옆에 몰래 앉아 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전에도 b가 출석 도장을 찍는것을 방해해서 도장이 엉망으로 찍혔던 일도 있었고
어떤날은 우리애더러 너 오늘 치마 입었으니 너옆에 앉아 밥먹을꺼라 했던 적도 있었고...
b랑 친하게 지내는듯 하면서도 이야기를 들어보면
b의 행동에 따라 아이의 기분이 결정되는 일이 종종 있는것 같아요.
선생님께 상황을 물어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할지
b에게 선물이라도 주며 아이와 친하게 지내도록 해야할지
별별 생각이 다드네요.
그냥 가만히 지켜보자니 마음아파하는 아이보다 제마음이 더 아픈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5살. 학습능력은 뛰어난편이고 선생님이 보시기엔 모범생 아이이고
친구들과도 두루 친하게 지내는 성격이고요.
남먼저 때리거나 누구한테 함부로 할줄도 모르고 툭하면 잘우는 조금은 소심한 아이..
b는 예쁘장한 외모에 정황을 들어보면 좀 야무진 아이같아요.
특이 사항은 b가 유치원에 상주하는 선생님 딸이라는점.
그래서 아이가 4세때부터 5세반에서 수업을 받아왔었다네요.
어느날은 저희 딸이 저더러 엄마도 유치원 선생님이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우리 원은 원복을 매일 입도록 하는 유치원인데..
저는 좀 고지식?해서인지
원복 입기 싫다는 아이를 설득해서 입어야 하는거니 입자해서 보내는데
b는 늘원복 안입고 다니더라구요.(꼭 입어야 하는날도 안입더군요... 맨날 입히는 내가 이상한건가...)
막연히 선생님 딸이면 좀 모범?을 보여야 하는건 아닌가 기대도 하는데,,,
꼭 원복을 입어야 하는 날마저 원복 안입고 등원.
색연필 크레파스 같은 준비물도
저는 정해진 규격 대로 일부러 준비해 보냈는데
나중에 아이말들 들어보니 b는 금은색이 들어있는 준비물을 가져왔다든가...
(규격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단체생활하는데 그렇게 하면 다른친구들이 부러워 한다거나 할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최대한 원에 맞추려고 했던것도 있어요)
제가 너무 속상해 하니 남편은 원장선생님께 말해서 적극적인 조치를 ? 취해야 하는건 아닌지도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네요.
...저 어떻게 할까요... 지나치지말고 생각 부탁드려요.~
1. 전
'10.6.8 10:57 PM (59.12.xxx.86)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하겠어요.
예전에 우리 딸 아이도 그런 적이 있는데 신경쓰지 말라고 했어요.
그말을 엄마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아이도 정말 나를 싫어하는 것이 내가 문제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니깐요.
일단 아이한테는 그 아이가 친구에게 그렇게 말하는 나쁜 버릇이 있나 보다라고 말하면서요.
친구에게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시면 될꺼 같아요.2. 유치원에서 생긴일
'10.6.8 11:03 PM (203.171.xxx.177)아... 네. 제가 심각하게 받아들인것도 문제군요....감사합니다.
말씀대로 해볼께요. 오늘밤 재우려고 누워서 엄마도 어릴때 유치원 친구가 그래서 속상했었다고만 말해줬는데 조금 위안이 되는것 같긴 했어요...전 님 말씀대로 제가 먼저 훌훌 터는척 이야기 해야겠네요.감사합니다.3. 너무
'10.6.8 11:08 PM (121.88.xxx.221)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제 경험에서 말씀 드리는 거에요^^
저도 저희 애 5살때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애들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좋고 싫다는 표현을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 싫다는 애가 나중에는 또 저희 아이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애들은 어른처럼 그냥 큰 의미?없이 그런 말을 잘 하는구나~싶었습니다^^4. 유치원에서 생긴일
'10.6.8 11:12 PM (203.171.xxx.177)너무님... 네.. 그런날이 꼭오면 좋겠어요.
저희 신랑은 너무 흥분해서 금요일날 같이 유치원에 가보자네요@@
애기 아버지라도 만나 주먹다짐이라도 하고싶은가봅니다. 저희 참 초보 부모에요... 답글 감사합니다.5. ...
'10.6.9 1:06 AM (124.150.xxx.78)저도 누군가에게 조언 들은건데요.
아이가 그런 얘기하면 그럴 수 있어..라고 잘 달래주시고.
행동요령은..
나 너 싫어. 혹은 나 너랑 안놀꺼야.. 이러면
그래? 그러던지 말던지. 난 이게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내가 하는 거야.
상관없어..
이렇게 무시하라고 하더라고요. 전 영어로 설명들어서. ^^; 한국말로 하려니 좀 어색한데..
그 나이 아이들이 잔인하게 그런 말 자주 하나봐요.
어머니도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저도 저희 아이에게 틈날때마다. 친구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
상관없어. 난 나 하고 싶은 거 할뿐이야. 이렇게 말해주라고 해요.
그리고 그게 별일이 아니란 식으로 얘기해주고요.
힘내세요. 저희 아이도 여러번 당하고 온일이라.. 남일같지 않네요. ;6. ...
'10.6.9 1:07 AM (124.150.xxx.78)아. 그리고 선물사주는 건 아주 안좋아요.
그러면 그 아이는..아 못되게 굴면 선물을 주는구나..하고 학습하는 거니까요.7. ㅎㅎㅎ
'10.6.9 3:13 AM (180.71.xxx.23)b가 나너 싫어 그런말 했다고 애가 좀 의기 소침하면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너 그 b말고 다른 친구 a, c, d 있지? 그 애들이랑 놀아. b말고도 친구 많으니까 신경 쓰지마.
그렇게 말해줬어요.
제 아이도 굉장히 내성적이고 소심한 아이라서 처음부터 대수롭지 않은듯이 그렇게 흘리듯 말해줫더니 친구들이 하는 말에 그다지 상처 받지 않습니다.ㅎㅎ8. 음//
'10.6.9 7:05 AM (218.48.xxx.156)저같은 경우도..저희딸이 다른애한테...'너싫어' 라던지9(이건 제가 셔틀기다리다가 옆에있었는데 정말 저희딸이 아무잘못도 안했는데 그랬어요 그래서 첫날은 제가 몸으로 딸이랑 신나게 놀아주며 그애의 말은 무시했고 그다음날도 그러길래..제가 그 아이한테 그랬어요 좀 엄하게..친구가 아무잘못도 안했는데 그렇게 말하는건 나쁜 행동이라고..) 그리고 '내옆에 앉지마'(셔틀에서) 란 소리를 듣고 좀 속상해했었는데요 저희는 오히려 더 쿨하게..그럼 '다른애랑 앉아가면되겠다~'그러고~니가 잘못한거 아니라고..그친구가 그렇게 말하는게 나쁜행동이라고얘기해줬어요 그랬더니 그냥 순~하게 넘어가더라구요 문제는 그렇게 얘기하는걸 배워서리 유치원에서 한두번 그렇게 말했다하더라구요 집에서 또 얘기해줬죠..그런얘기들었을때 너도 기분나빴으니까 이쁘게 말하라고~그러곤 또 잘 지냅니다요...
9. 음//
'10.6.9 7:07 AM (218.48.xxx.156)그리고 선생님하고 상담을 해보시면서 좀 둘 사이 거리를 두게하는것도 방법이 있었던것같아요
저희애는 유치원선생님께서 잘 조율을 해주시는듯했거든요..
참..어렵습니다 아이의 첫 기관생활이요..저희애도 5살이라 덧글길게남겼네요^^:;10. ....
'10.6.9 8:35 AM (61.82.xxx.54)아이들이 그맘때 다 그렇지 않나요....
어쩜 아드님도 다른 친구에게 상처가 되는 말 할 수도 있어요......
의도가 있어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상황에 그냥 하는 말일거에요.....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런거니까 맘에 두지 마시고 그냥 넘기세요.....
오늘 싫었다 내일 좋았다 싸우다 친해지고 그러더라구요....11. ...
'10.6.9 8:38 AM (61.82.xxx.54)만약 같은 친구가 계속 힘들게 하면 당연히 쌤에게 분명하게 어필하세요......
중요한건 아이가 맘 상해하면 엄마가 꼭 풀어주세요.........12. 유치원에서 생긴일
'10.6.9 8:56 AM (203.171.xxx.177)답글 감사합니다. 일단 제가 좀 쿨해져야겠고 아이에게 잘 설명해줘야겠네요. 한번더 지켜보고 또 그런일이 있으면 선생님께 어필해 봐야겠어요. 아이끼리 거리를 두게 하는것도 좋겠어요...82에 오니 해결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