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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교회문제로 고민하시는분 계세요?

신앙인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10-06-08 13:22:37
저는 30대후반 가정주부입니다....요즘 많은 분들이 말하는 개독교 신자이구요...
엄마품에 있을때 빼고 거의 30년이상을 주일이면 교회에가고 학교다닐때는 학교친구들보다 교회친구들이 훨씬 더 좋았고 주일학교며 성가대며 봉사도 해왔구요...

그런데 요즘 이명박정권하의 교회들을 보면서 아니 제가다니는 교회를 보면서 과연 이대로 계속교회를 다녀야하나 많이 혼란스럽습니다...목사님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끌어내리고 그 십자가를 휘둘러 권력을 쥐려합니다..돈을 쥐려합니다...
" 교회가 돈과 권력과 타협하는순간 타락한다"라고 어느 책에서 봤는데 이미 대다수의 한국교회는 일제시대때부터 돈과 권력과 함께 했던것같습니다...요즘그게 더 두드러지는 이유는 뭘까요?

사실 저부터도 좀더 큰교회..좀더 신앙생활하기 편리한교회를 선호했던것같습니다...어릴때는 엘리베이터있는 교회를 동경했던적도 있었으니까요...ㅋㅋ 하나님을 제대로 알기를 원합니다...
교회가 늘 하나님만  바라보는것이 아니라 땅 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사회문제에 적극관심을 갖고 행동할 수 있는 그런 신앙을 찾길바랍니다...

혹 여러분들중에 저와같은 고민을 갖고 계신분 있나요? 함께 나누어요..
IP : 112.148.xxx.2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
    '10.6.8 1:29 PM (203.132.xxx.12)

    조심스레 개종을 권유드립니다.

  • 2. 모태신앙
    '10.6.8 1:33 PM (59.31.xxx.177)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까지만해도 교회 친구들과 더 어울리고 수련회며 교회학교며 성가대며 열심히 참여하고 신앙도 깊어지고 했었죠.. 대학가면서부터 멀어지게 됐는데
    지금은 거의 무늬만 기독교입니다. 친정갈때나 부모님손에 이끌려 가고요..
    약간의 회의감이랄까? 그때 교회친구가 가끔씩 만나서 일깨워주곤했죠.. 지금은 거의 못만나지만..
    근데 가끔 근본적인 문제에 다다르곤 합니다. 하지만 교회에서의 믿음은 거의 맹목적인 것아잖아요.. 이해를 시키고 안시키고를 떠나서.. 그 부분도 제가 다가가려는 부분이 잘 못 된 것인지.. 아님 여지껏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지 궁금하긴해요.

    한때는 종교서적도 읽고 기초적인 책도 보고했는데.. 그때 뿐이더라고요.
    이제는 믿음 조차 흔들릴려고 합니다. 모태신앙이라 더 그런걸까요? 아님 간증할만큼의 직접적인 만남이나 응답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저도 고민입니다..

  • 3. 그리고
    '10.6.8 1:34 PM (59.31.xxx.177)

    전 신앙과 정치가 좀 분리되었음 하는 소망이 있어요.
    왜 교회에서 현재 정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지... 현재 우리사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으론 충분하지 않은지.. 좀 씁쓸하기도 해요.

  • 4. ;..
    '10.6.8 1:40 PM (59.21.xxx.98)

    교회를 4번 옮겨본 저로써 남을 욕하기 이전에 내 자신부터 되돌아보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도 이런 저런 이유로 소형부터 중형 대형 모든 곳을 다녔었는데
    그렇게 10년의 세월을 보내고 나서 저들이나 나나 다른것은 무엇일까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남에눈에 들보는 보고 내눈에 들보는 알지못한채 살아간거죠.
    성경말씀에 저보다 죄없는자가 먼저 돌을들어 던져라 했을때 모두 돌을 내려놓고 제사장들이
    그곳을 떠났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 5. +
    '10.6.8 1:42 PM (121.161.xxx.112)

    주위 분위기 보다는
    하나님과 나의 1:1 관계가 중요한것 아닐까요?
    전 설교시간에 목사님 말씀 걸러서 듣습니다,
    설교시간에 정치얘기가 웬말 이랍니까.. 목사도 인간이고 자신의 생각이 들어간 발언을
    강단에서 한다는 건 엄청 잘못된 것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대신 QT나 성경읽기에 더 신경쓰려 노력은 하지만 잘 안되네요 ..
    우리나라 기독교는 너무 변질되어가서 넘넘 안타까워요..

  • 6. 개독?
    '10.6.8 1:42 PM (59.152.xxx.7)

    교회는 하느님의 아주 좋은말씀만 전하고 실천하면됩니다.

    교회가 정치에 권력에 사회문제에 발을담구면
    타락이됩니다.

    아,잘못된 사회문제는 옳은소리로 바로잡을수있는것이면좋지요.

    한국에 개독과 기독중에 어느것이많을까 하면 저는 개독에 손듭니다.

  • 7. 개독?
    '10.6.8 1:43 PM (59.152.xxx.7)

    그리고 이런적도있네요.


    몇일전 지인의 아주 간곡한부탁으로
    딱 하루만약속하고 교회를갔더랬죠.

    교회분위기도좋고 너무작지도 너무크지도않은
    목사의 설교도 지루하지도않고

    그런데 천안함얘기가 나오더니
    우리국방부의 결과를 못믿는 빨갱이들이 너무많다느니..

    mb가 설교하는착각이 들더군요.
    그리고마지가 한마디.
    현 여당이 힘을못쓰면 나라가 어지러워진다(투표전이었거든요)
    반드시 여당에 힘을줘야한다....

    혈압이올라 더이상 못앉아있겠는걸
    지인얼굴봐서 간신히 참고있다 나오면서

    다시는교회가자고 연락하지말라 하고 온적이있네요.

  • 8. ...
    '10.6.8 1:44 PM (222.234.xxx.109)

    그렇지요?
    저도 모태신앙으로 유아세례 받아서 여태 개신교 다녀요.
    한 때 잠깐 성당으로 바꿔서 다녔는데,습관이랄 지 안맞더군요.
    찾아보시면 우리나라 개신교가 왜 그리 됐는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큰 대형교회나 그렇다고 작은 교회도 많이 그렇더군요.
    이 동네로 이사와서 맞는 교회를 찾는다고 5개를 갔는데 모두 그랬어요.
    목사님이 설교하시면 목사님 바른 길로 인도해달라고 설교시간에 기도하고 왔네요.

    제 친구와 이런 이야기했는데 그 친구도 그렇다고 우리도 빠지면 교회는 계속 그리로
    갈텐데 어쩌냐...이런 식이라서 해결이 안나요.

    그래도 교회는 계속 다니고 있지만 적당한 때에 다시 성당으로 옮길려구요.

  • 9. 저 역시
    '10.6.8 1:48 PM (117.111.xxx.2)

    두번째 글 올린 분과 거의 흡사한 상황에 처해 있답니다.
    모태신앙이었고, 제 어린시절의 8할은 교회가 차지하고 있고...

    요즘 정말 깊은 고민을 하고 있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제 고민의 본질이 '신앙 자체'가 아니라 '신앙생활'이라는 거지요.^^;

  • 10. 말세
    '10.6.8 1:48 PM (59.10.xxx.48)

    징조 중에 하나가 가짜가 판을 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위선자들만 보고 본인 믿음 잃어버린다면...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리고...성경에도 보면 구원받은 사람은 다수가 아니었습니다
    노아 홍수때에도 8명만 방주에 탔구요 말세도 노아의 때와 같다고 했습니다
    저도 모태신앙인이지만...남을 탓하기 전에 내 안의 죄성을 봅니다
    예수님 믿는다 하면서도 하루동안에도 끊임없이 죄짓고 사는 나 자신을요
    새벽마다 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성경으로 돌아 가시고...예수님 바라보세요
    예수님은 진짜이십니다

  • 11. 원글님,
    '10.6.8 1:56 PM (121.161.xxx.218)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세요.
    오랜 기간동안 교회생활을 하신 것 같은데
    예수님을 만나기는 만나셨는지요?
    교회생활과 신앙생활을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 12. 저와 똑같은 고민을
    '10.6.8 1:57 PM (114.204.xxx.227)

    하시네요. 저도 이제껏 제 마음속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또 교회생활을 무리없이 해왔는데요. 미국 유학중에 제 스스로 선택한 교회가 아닌 교회에 나가게 되면서 조금씩 회의가 찾아왔어요. 귀국후 또 여러가지 문제때문에 선택하게된 대형교회(명일동 소재) 에 참석하면서 일생일대의 혼란이 왔습니다. 자꾸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신앙이 뿌리채 흔들리는 경험을 합니다. 요즘..
    그저 하나님은 내 마음속에 있다 라고 생각하며 교회에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타성에 젖은 교회생활.. 이젠 싫어서요. 뭔가 확실히 정립하고 나서 교회생활을 해야만 할것 같아요. 사람을 보고 교회나가지 말라고 하지만 약한 인간의 본성으로 사람을 보며 좌절하고 실망하는거 맞습니다. 가랑비에 옷젖듯 이런일이 잦아지면 신앙에도 큰 문제가 옵니다.
    한국교회가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뀌어야해요. 안그러면 원글님이나 저같은 신도들이 계속 늘어가겠죠. 냉담자들이요.
    정말 뜨겁게 예수님만을 따르는 제자가 될순 없는지..

  • 13. 달려라 하니
    '10.6.8 1:58 PM (115.20.xxx.158)

    사람을 보고 다니지 말라고 하던데....
    그게 참.... 사람인지라 쉽지 않네요

  • 14. 모태신앙
    '10.6.8 2:00 PM (59.31.xxx.177)

    저 역시 님은 다행이시네요.. 아직 신앙 자체가 아니라서요 ^^;;
    말세님..저도 간간히 사이비 종교 얘기 나오고 하면 점점 가까워 오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그래서 더욱 힘써 노력해야하는데...하는데.. 그래서 문제죠.

    저도 지지난주 친정갔다가 부모님손에 이끌려 교회갔을 때 대표기도하신 장로님의 기도가 참..
    대통령이 소수의 의견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갑자기 눈을 뜨게 되더라고요.. 뭥미;;
    되도록 목사님도 정치얘기 안하시려는 거 같으면서도.. 제맘이 삐뚤어졌는지.. 이 교회도 물들어가는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예수님은 진짜이십니다. 근데 제가 왜 정체되어있는지 .

    그래서 신실한 제 친구와의 만남을 꺼리게 되는건지도 모릅니다. 아직은 준비가 되지 않아서 ..
    아님 타락한 이 생활이 좋아서.. 악의 꼬임에 넘어가면 안되는데 말이죠..

    근데 저는 아직 하나님을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믿음 자체가 힘들다라고 변명하고 있어요. ㅠ.ㅠ 못난 교인이지요.

  • 15. ..
    '10.6.8 2:20 PM (220.149.xxx.65)

    저도 늘 고민하고 있죠..

    다만 제가 고민하는 것은 신앙이 아니고.. 한국의 교회, 목회자....
    내가 가지고 있는 신앙은 아직 견고합니다
    그리고, 저는 남들이 들으면 비웃을 지도 모르는 소소한 일들에서
    예수님을 만나본 적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요즘... 한국에서 교회 다니며 올바른 신앙 갖기가 힘들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냥 걸러 들을 건 듣고
    답답하긴 하지만... 예수님 오실 당시의 시대가 요즘 같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 16. 원글
    '10.6.8 2:33 PM (112.148.xxx.27)

    근데 교회생활하고 신앙생활이 다른건가요??교회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신앙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다 뭐 그런건가요??

  • 17. 신앙인님~
    '10.6.8 2:37 PM (125.130.xxx.71)

    님과 맞는 교회가 있습니다.
    저두 그 문제로 고민하다가 이사하면서 자연스럽게 교회 옮겼는데요.
    지금 너무 만족해요.
    기도해 보시고 가까운 교회 둘러 보시고 마음 정하세요.
    누가 뭐라건 내 신앙이고 내 믿음이잖아요.
    기도해 보세요..^^ 샬롬!

  • 18. 원글
    '10.6.8 2:39 PM (112.148.xxx.27)

    교회가 바로서지 않는데 신앙이 바로 설 수 있을까요? 옳지않은 말씀들을 듣고 몇십년을 지낸사람들이 올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을까요??
    독일의 나찌정권때 히틀러가 목사들을 불러놓고 얘기합니다...당신들은 교회만돌보고 하늘에 기도만하십니오...정치는 제가 하겠습니다...물론 이에 저항하다 순교한 목회자들도 많았습니다..반면 독재정권의 하수인노릇을 하던 교회들도 많았구요..

  • 19. 목사님...
    '10.6.8 2:44 PM (211.210.xxx.62)

    설교중에 목사님이 정치 이야기 하시나요?
    그렇다면 교회를 바꾸는건 어떨까 싶어요.
    정치색이 짙은 곳도 있고 아닌곳도 분명 있어요.

    교회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주일을 지키고 신앙심을 갖는것도 못지 않게 중요하기 때문에요.
    목사 개인의 정치색으로 인해 신앙에 흔들림이 있다면 다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자신의 신앙심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20. 교회가
    '10.6.8 2:55 PM (121.161.xxx.218)

    바로 서지 않았다고 '거듭' 판단될 때는
    그 교회를 떠나는 것이 지혜라고 생각이 됩니다.
    구정물 속에 있으면서 여긴 왜 이리 구린 냄새가 많이 나냐고
    불평할 때가 아니라는 거지요.
    사람들이 개독교, 개독교 욕을 많이 하지만
    단언컨대 바른 교회도 많답니다.
    저도 이사 다니면서 여러 교회를 경험해 봤지만
    교회를 잘 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정말 두말할 나위가 없답니다.

  • 21. wlrma
    '10.6.8 3:07 PM (218.236.xxx.2)

    교회나 기독교인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에서 떠나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인간이 죄인이기 때문이죠.
    기독교 인으로 부끄럽습니다....
    저 하나부터가 예수님 말씀대로 살지 않아서 때문이라는 거..압니다.

    하지만,
    하나님,예수님, 성령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있으셨던 분이라면
    교회생활과, 타락한 목회자나 기독교인들 때문에
    신앙자체를 포기하는 분은 없을거라 확신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한계와 죄성과 모든 것을 뛰어넘는
    진리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른 사람의 부족함때문에 분통을 터트리며 기도해보셨습니까?
    예를들면, MB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고통과 혼란속에 빠뜨리는지
    이래도 되는거냐고 기도해보셨습니까..

    반드시, 저의 더 큰 죄가 드러납니다.
    판단하는 죄, 정죄하는 죄, 교만한 죄, 자기 의에 빠진 죄.
    그래서 다른 사람의 심판은 인간인 내가 해야 하는 게 아니라,
    흠없으신 오직 한 분께 맡기는 거죠.
    하나님 보시기엔 나나 그넘이나 이지 않을까요..


    병든 사람 병원가듯이
    죄인이 모이는 곳이 교회입니다.
    온갖 죄의 군상들이 다 드러나는 곳이죠.
    죄의 합리화가 아니라
    그러니까 그 죄를 통회하며 서로 깨어있고 기도해야합니다.
    인생의 멘토로 삼을만한 형제자매 만나실 수 있기 기도합니다.

  • 22. 윗님님.
    '10.6.8 4:02 PM (218.236.xxx.2)

    네..님의 말씀 맞습니다.
    저의 의도를 잘못 파악하셨지만요.
    넷상에서 제대로 의사전달하는 게 어렵네요.
    윗님께서 바른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아주시길 바랍니다.

  • 23. 신앙인의 양심
    '10.6.8 4:19 PM (220.66.xxx.58)

    집 밖에서는 모두에서 너무나 좋은 사람인데, 아이와 부인에게는 행패를 부립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나서도 과연, 좋은 사람이라고 계속 부를 수 있나요?

    신앙인의 입장에서, 신앙생활이라는 게 교회 안에서만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인간으로서의 총체적인 삶에 녹아 있어야지요. 제가 인정하는 훌륭한 개신교도 친구는

    회사에서 도박 관련 사업을 추진하자 사표를 썼습니다. 이건 단순히 절이 싫어 중이 떠난
    그런 차원이 아닙니다. 그 친구는, 난 기독교인의 양심에 따른 것이라고 했습니다.

    교회, 성당, 예배당..개독, 천주교, 기독교..여러가지 맥락에서 논할 수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라는 본질에서 생각하세요. 그 분을 본받고자 하는 게 그리스도인 아닙니까?

    저는 님의 태도가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침묵은 긍정입니다. 돌 맞는 거, 누구나 두렵습니다.
    나오실 거면, 문제 제기라도 똑바로 하고 나오세요. 김예슬처럼, 대자보라도 붙이세요.

    왜 교회 목사를 목회자라고 합니까? 교회 전체의 분위기를 만들고, 마음만 있을 뿐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을 예수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입니다. 중요합니다.
    순진한 분들은 예수를 잘못 이해하며 죄를 저지를 겁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나쁜 의도는 없는데 나쁜 짓에 동원되기 쉬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쟁 때 목숨이 위협받은 고통을 들쑤셔 빨갱이 운운하는 목사의 선동에 예배 끝나고
    교회에 마련된 투표소로 가 우르르 투표하는 할머니들 보면..마음이 어떠십니까?

    천주교의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왜 존경받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정치가 사람들을 짓밟는데,
    사람들이 고통으로 울부짓는데, 그 불의를 조용히 두고 받는 게 예수의 뜻일까요?

    정의를 구현한다는 게 무슨 뜻 같습니까? 골방에 처박혀 아멘만 해대는 건 비겁합니다.
    짱돌을 달고 나가지는 못할망정, 가만 있지는 마십시오. 어떤 식으로든, 아주 작게라도

    예수의 이름으로 정의를 실천하세요. 정치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왜 가만 있습니까?

    기도는 당연히 하셔야지요. 기도만 하고 끝내면 안 된다는 겁니다. 괴로운 게 현실이면
    피하지 마시고, 똑바로 바라보세요.

    성직자도 정치에 대해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성직자의 권위로 신자들을 오도하면 안 되죠.
    그는 신의 대리인이지 신이 아니니까요. 그가 정말 신의 뜻을 제대로 전달한다면
    비판의 장으로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신을 더 드높일 수 있습니다.

  • 24. 큰언니야
    '10.6.8 4:30 PM (115.64.xxx.95)

    윗님 ^^

    교회의 정의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모이는 모임을 뜻합니다.

    윗님이 말씀하신 대로 하면 그 누구도 정죄할 수 없는 자기만의 신앙으로 봐야 되는 작은 신앙관이 성립이 되네요..

    초대교회들은 모두가 잘못된 사상에 목숨을 걸고서 싸워서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앙을 지켰습니다. (그 예가 바로 사도신경이죠)

    교회에서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그 분의 제자라면 반드시 그 부분과 싸워야 되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윗님의 의견처럼 말씀하시는데.....

    그건 본인 스스로에게 주는 면책의 이유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예수님도 잘못된 것에는 목숨을 가지고 싸우셨습니다.

  • 25. 교리도
    '10.6.8 4:50 PM (110.9.xxx.43)

    예전에 많이 얘기되었던 해방신학이 정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십일조란 것도 그옛날의 개념이 많이 바뀌듯 교리도 시대에 따라 다른 해석이 가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많이 생각해 보시고 우선 이 지구에서 올바르게 살 수 있는 그런 종교를 택하십시요.

  • 26. 원글님!
    '10.6.8 6:49 PM (119.196.xxx.239)

    천주교로의 개종을 심각히 고민해 보세요...

  • 27. 저 역시
    '10.6.8 8:12 PM (124.195.xxx.23)

    모태신앙이고 유아세례받았고,아버지 쪽으론 먼 친척일가 모두 개신교신자 집안이었지만
    94년에 천주교로 개종했어요.
    대학시절까지 아주 많이 정착을 할 듯 하다가도 못하고,때론 사람이 아니라 神을 찾아가는 건데
    사람을 보지 말자,말자 했었지요.개종은 그때는 상상도 못했구요.

    몇년동안 냉담 중에 간절히 원하는 일이 생겼고 기도가 하고 싶어졌는데 친구가 묵주기도를 권해서 신부님께 친구가 사정을 말씀드리고 축성을 받아 선물해줬어요.
    개종의 생각보다는 기도할 대상으로 묵주를 받아 54일기도를 하면서 아주 많이 울었습니다.

    그래서 성모님에 대한 개신교에서 말하는 선입견없이 너무나 기쁘게 입교했는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너무 좋다! 내가 생각했던거야..이랬어요.저에게는..
    지금까지 죽~그렇구요..
    다행히 신앙심깊으신 아버지께서도 아무데도 안다니는 거 보다는 좋다고 하시고
    큰아버지께서 한번 말씀하시긴 하셨지만(가족들 모두 교회다니는데 왜 성당을 다니냐고..)
    아빠 딱 한번 섭섭하신 듯한 내색 하시긴 하셨어도 전 고맙게도 큰 어려움없이 다닐 수 있어서 감사하죠~.
    많이 달라요.한 뿌리에서 나왔다지만 어디부터인지 가늠하기도 힘듭니다.
    울 나라 개신교는 특히 미국의 복음주의신학(?)에서 왔기때문에 유럽과도 많이 다르다고 들었어요.

    저 역시 조심스레 개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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