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투표하는 곳에서.....

[ㅎㅎ]

의외로 투표하는 줄이 길어서 기다렸어요..
기다리다 뒤에 서 계신 부부대화를 듣게 됐어요..

아저씨 말씀... "그래서 이 모양인거야, 맨날 아무나 나와도 뽑아주니
한나라당은 아무나 내보내잖아"
아줌마 말씀...  "그러게... 진짜 잘 뽑야지.."
아저씨 말씀..  " 민주당은 강남은 누가 나와도 안되니까, 아무나 내보내고.."
아줌마 말씀...  "그러게... 잘 뽑아야되는데..."

현 구청장이 한나라당인데, 이번에 공천을 못받았는지 무소속으로 나왔어요.
구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나봐요.. 엄마 다니시는 문화센터 아줌마들이
현 구청장을 맹주사... 라고 부른다네요.. 주사면 6급 공무원인데..ㅎㅎ

아무튼, 제 뒤에 계시던 부부가 누구에게 표를 던졌는지 정말 궁금해요..
한나라당은 공무원출신 여성후보이고, 민주당은 잘 모르는 사람..
선거구호가... 좀 웃겼던 사람이라, 진짜.. 찍어줄 사람 없었거든요....

떨립니다....

[1번 3번]

표 나눠가지길..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