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에 가족들에게 문자 보냈더만.. ㅡㅡ^
깜장이 집사 조회수 : 556
작성일 : 2010-06-02 10:25:05
콕콕 찍어서 누구누구 뽑으세요.. 라고 문자를 돌렸죠..
부모님. 오빠네 가족. 동생.
조카 이름 들먹이면서 악귀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그 아이를 키울 수 없다며.. @.@
그랬더만.. 아빠는.. '이미 귀하가 원하는 사람들을 콕콕 찍었지요'라고 답문오고..
(역쉬.. 경향신문 구독해주던 기관장 답군효..ㅋㅋ)
오빠네는 이미 대동단결해서 당연한 거 아니냐고 말하고.. ㅋ
(걱정말라고.. 그건 나를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고.. ㅠㅜ)
언니네 가족에게 전화했더니.. 형부는 7시에 투표하러 가고..
언니는 이제 가는 길인데.. (찍을 후보자 적어간다고..)
근데 조카가 자꾸 놀이터만 보이면 뛰어간다고.. ㅋㅋ
언니 스타일 아는데.. 애 냅두고라도 투표하러 갈 양반임..
냉전 중인 남편은 밤을 새는 눈치더니 첫타로 투표하고 오신 모냥..
7시도 안된 시간에 라면 끓여먹길래.. 오냐..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봐주마.. 했죠..
지금은 배 긁으면서 취침중..
글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투표하라고 했더니 이미 했다고..
며칠 전 통화할 때도 누굴 찍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설마 잡것들 찍었냐고 물었더니
사람을 뭘로 보냐고 해서 욕먹으면서도 신났네요.. 친구남편도 그쪽으론 아예 쳐다도 안본다고..
고맙다.. 언니가 떡돌리마..
전 이제 투표하러 갑니다..
내 인생 이렇게 떨리긴 처음인 것 같네요..
노짱님 대통령으로 찍을 때도 하나도 안떨렸는데..
뱀발)
얼마 전에 심상정 후보자가 사퇴 발표했을 때.. 정말 엉엉 울었습니다..
남편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난 엉엉..
말도 안되는 잡것(어사 문수)때문에 우리끼리 지금 뭐하는거냐고..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싸워야하는 상대인거냐고..
한국사람들 정말 후졌다고.. 진짜로 후졌다고..
후졌다는 제 마음을 뉘우칠 수 있도록 모두들 도와주십쇼..
IP : 110.8.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q
'10.6.2 10:28 AM (211.200.xxx.38)이모티콘에 낚여서 우울한 소식 기대하고 들어왔으나...
죄다 좋은 소식 뿐이잖아욧!!!ㅋㅋ2. 이제
'10.6.2 10:31 AM (115.137.xxx.60)전 이제 투표하러 갑니다..
예전에 노대통령 투표할때 골수 딴나라당 팬 울 아빠에게 5만원 받았어요. 딴나라당(이회창이었나..)뽑으라고.. 알았다고 당연하다고 5만원 챙기고 노대통령 뽑았던 기억나네요 ㅎㅎ
아빠는 여전히 전 딴나라당 뽑은 줄 알고계십니다.. 그당시 백수였기에 5만원 안받을수가 없었어요 ㅠㅠ
이번에도 아빠는 딴나라당 엄마는 토욜에 잠시 일이있어 오셨길래 누구 뽑을꺼냐니 모르겠다고 한나라당 찍어야지 해서 유~~뽑아달라 했어요. 그랬더니 같은 유씨라서 그러시네요 ㅎㅎㅎ 저희 시댁이 유씨거든요.. 알았다고 하셨는데 아빠는 바꿀수가 없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