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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좀 할께요...
요즘 남편이 개인적으로 저지른 일로도, 아이의 좋잖은 성적표를 보고서도...
요즘, 왜이리 기분 좋을일이 없을까...억지로 기분 컨트롤 하면서 지내려고 안간힘 쓰는데...힘이 들어서요...
오늘
학교에 어떤 엄마랑 통화하면서 한 엄마의 얘기를 들었어요.
곧 장기간 여행을 떠난다고...아이랑 함께...
그 엄마,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하는것 같아서 학원이나 뭐나~다 관두고 엄마랑 여행이나 다니자~했다던 엄마거든요. 전 그 엄마가 참~부러워요. 첨 볼때부터, 깔끔한 외모에 잘 가꾼 스타일의 엄마인데 딱 봐도 있어보이는 주부였죠. 말 하는것도 보면 세상 부러울것 없이 보이는...그런 아줌마...
임원활동 하면서 친한건 아니지만 일이있어 만날때보면 예전에도 귀하게 자란 것 같았어요.
지금도 중형차 몰고 다니면서 넉넉해 보이는 웃음으로 사람 편하게 하는 타입...
앞서 말한데로 정말 뭐하나 부족할것 없어보이는 사람...
전
자랄때 너무 부족한게 많게 자랐고, 부모 사랑도 제대로 못받았거든요.
그래서인지 자격지심도 있구요.
그 원인인지, 그 엄마를 볼때면 한 없는 부러움이 느껴져요.
지금 저는 저를 잘 가꾸지도 않아서 피부나 뭐나...다 엉망인데...
그 엄마는 정말 백옥같은 피부에 풍기는 이미지가 그야말로 고급 스러워 보이더군요.
그냥 부럽다는 생각만...
제가 너무 가진게 없이 자랐고, 부족한 인생인라서인지...가진게 많았고 부족할게 없는 그런 아줌마가 한 없이 부러워보이는거죠...
그나마
결혼해서 결혼전 때보다 나은 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위하고 살았던 저예요.
하지만
남편의 어이없는 사고에...아이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에...
이렇게 우울함을 느껴서 오늘은 넋두리라도 하고싶어서요...
물론
이데로 우울해 하면서 지내지는 않을거랍니다.
제가 속한 이 가정을 행복하게 잘 보듬으면서 살아가야죠...
이렇게 눈물로 시간을 보내지 않을거에요...
제 인생이 불행하다고, 단정하지 않을거랍니다.
오늘 만요...오늘만...지나면...괜찮을것 같아요...
1. ^^
'09.5.21 9:02 PM (121.131.xxx.134)그럼요.. 흐린날이 있으면 반드시 맑은날도 있는거에요
원글님 힘내세요
기를 팍팍 넣어드릴께요2. .....
'09.5.21 9:12 PM (218.238.xxx.26)지금부터라도 전혀(뭐든)늦지는 않구요...마음먹기 나름인거 아시죠?
글고..제가 잘 써먹는 생각(?)인데요...
아래도 보셔보구요...그니까...나보다 훠얼씬 힘들거나 못해(?)보이는 사람들...
보면서...아...나는 이만하니까 행복하구나...이렇게 생각 해본답니다...
나이가 어케되는지는 모르지만요...우리 어릴때 뭐 그렇게 풍족하게 살았던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요...
뭐 뻔하고 아는얘기지만...뭐하나 부족한게 없어보이는 사람도 정말로 들여다보면..
남한테 말못할 부족한게 꼭 있지요...그리고 자격지심...누구나 있어요...
그런이유로다 우울해하시길래 한글적고갑니다...님 글처럼 오늘까지만,힘드시구요...
내일부터는 맘 편해지실거에요...^^3. 맞아요
'09.5.21 9:27 PM (125.178.xxx.192)윗님 말씀대로 마음먹기 나름이에요.
원글님 글 보면서 잘 하시길거란 느낌도 강하게 들구요
기운내셔요~^^4. 심란한 아줌마
'09.5.21 9:31 PM (119.198.xxx.245)고맙습니다...윗니들 댓글에 눈물 한오큼 흘리고 가네요...기운 낼께요...제가 눈물이 많아서...
5. 에고..
'09.5.21 9:43 PM (59.86.xxx.74)저도 남이보면 부러울거 없어보이는데요..
부러운거 너무 많아요..자상하고 너그러운 남편보면 열등감느껴질정도로 부럽고..
교양있는시댁식구들보면..가슴에 한줄기바람이 부네요
물론 그엄마도 그런사정이 있다는건 아니고..
남과의 비교는 부질없다는 얘기죠..
하나님은 그사람이 견딜수 있을정도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