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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고민 상담 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576
작성일 : 2010-06-01 14:22:49
아들이고 둘째입니다
공부는 아마 잘하지 싶어서 내버려 두었습니다
중학교에 올라와서 본 세번의 시험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하는 구나 싶어 흐뭇했습니다
하지만 수행평가가 문제입니다
도대체 너무너무 잘했다고 생각한 숙제를 내지 않습니다
독후감도 그림도 정말 제 보기에는 잘했는데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버리거라 찢거나 숨겨두기 일쑤입니다
글씨는 경필상을 매해 받을 정도로 잘 쓰고 백화점 갤러리에 학교 대표로 전시될 정도로 잘 쓰고
그림은 미술 선생님이 전공 시켜야 한다고 (학교 방과후 선생님) 전화까지 하셨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제 머릿속에 떠오른것과 다르다고 제 뜻이 독후감에 다 써진것 같지 않다고 안내버리니 미치겠습니다
저번에는 수학 문제 만들어와서 설명하기 숙제를 집에 숨겨두고 갔길래 마치 아이가 깜박 잊은듯이 하고 가져다
주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숙제 보시고 잘할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잘할줄은 몰랐다고 남자아이들 대부분이 수행평가를 못하는
데 어떻게 된게 여자아이들 보다 더 잘하냐고 정말 엄마손 안 간게 맞냐고 확인까지 하시더군요
오늘은 책꽂이 뒤에 사회 숙제를 숨겨두고 갔네요
멕시코에 대해서 조사하고 색연필로 멕시코 지도까지 그리고 멕시코 역사에 대해서는 만화로 그림까지 그리고
배낭을 맨 자신이 멕시코 사람과 멕시코 말로 인사하는 그림까지 그린 열 세장짜리 숙제를 도대체 왜 안 가지고
숨겨두냐 말입니다
농구도 축구도 하고 싶지만 혹시나 제가 실수해서 질까봐 못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아예 할 생각도 안하고
악보 그리는 숙제는 왠지 비뚤어지게 보인다고 몇번을 다 지우고 다시 그리고 ....
다른 점에서는 별로 완벽주의자도 아닌데 유독 공부쪽만 저렇게 유달을 부리네요
숙제 집어던지고 울다가
이렇게 글을 씁니다
82님들 제발 도와주세요 어째야 하나요 제가
IP : 116.125.xxx.1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1 2:33 PM (117.111.xxx.2)상담실 가셔서 심리검사 해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2. ......
'10.6.1 2:46 PM (119.67.xxx.6)그냥 가만히 냅두면 알아서 잘 할 아이 같은데, 왜 울고 그러세요.
수행평가 안내면 나중에 어찌 된다는것을 알고, 그러려면 미리 어찌어찌 해야 한다는거
스스로 깨치게 그냥 내버려 두세요.
못하는것도, 안하는것도,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엄마가 사서 맘고생 하시네요.3. 완벽주의자
'10.6.1 5:27 PM (125.178.xxx.31)완벽주의자인가봐요.
그런 성격........장단점있어요.
전문가로부터 상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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