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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체 겁이 너무 많아 치과 치료를 할수가 없습니다 도움좀 주세요!!!!!

3학년초등생딸에미 조회수 : 604
작성일 : 2010-05-27 13:10:32
유치가 3개정도 썩어있엇어요..

곧 새 이 날것이지만 유치 관리도 잘해야겠기에 그동안 다른 충치 달래고 달래서 한개씩 겨우 치료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영구치 어금니가 4개가 충치가 막 시작되었어요.

1년만에 또 달래서 치과 대리고 갔지요.

본인도 맘다잡고..

영구치가 상하면 안된다 나중에 큰일난다 식으로 살짝 겁주고..

설명도 자세히 했어요..

치료과정 별거 아니고 꼬마아이들도 한다고..

의자위에 앉는것 까지 하더니(눕는건가요 ㅡㅡ?_)

입을 벌리고 의사 쌤에 치료 시작하려고 하니 우앵~하고 울음보..

두번의 시도끝에 결국 실패.

오후에 제가 바빠서(아이들 레슨합니다) 아이 학교수업까지 빼먹고 오전에 큰맘먹고 어르고 타이르고 용기 복돋

우어졌구만..


결국..아기 같이 또 으앵~~~

지금도 엄마졸졸 따라다니고(뭐 얼마 안남았겠지요 ㅋ)엄마를 너무 좋아라 하는 아이지만...

겁많고 소심한 기본적인 성격이 단단히 자리잡고 있을뿐이고..

그나마 10살 되었다고 여기저기 혼자 다니기도 하지만 그래봤자 아파트 단지 안이나 학교 앞 문방구까지!

같은 나이 친구는 8살때무터 감기 걸리면 혼자서도 병원가서 치료 받고 약타오는 아이도 있건만..

그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어르고 타일러서 안되면 억지로라도 눈물 콧물쏘옥 빼서 치료 받지 않음 큰일나자나요~

지금부터 아말감이네 금이네 씌워놔도 이가 잘썩는 아이는 (저도 그랬어요)성인이 되서도 내내 치료 받다

결국 더이상 갈 이가 없어지고 브릿지나 임플란트 코스로 들어가게 됩니다 ㅠㅠ

이 닦는거 다시 체크해보니 안쪽 어금니 쪽은 거의 양치가 안되어 있었고.

그것도 제 잘못이지만..*(요즘 이 닦을때마다 감시 합니다 ㅋㅋ)

어떡해 하면 치료 무사히 받을수 있을지 궁금합니다..조언좀 주세요..

그리고 아말감도 관리 (?)잘하면 괜찬던데 왜 의사들은 아말감을 돈이 안된다고 기피하는지..

아주 눈치 보게 만들면서 금으로 하라고 부담스러운 권유합니다.

뿌리까지 썩어 신경치료 하고 많이 이를 파야 하는 경우 아니면 아말감으로 해도 괜찬을것 같은데요..

아 하여간 오늘 두껑이 펑 열리면서 길거리에서 하면 안된다는 아이를 잡아버렸습니다.

마치 퍼런 당원들이 춤을 추고 있길래 아이 시끄러웟~한나다랑 티내나??그랬더니 ㅡㅡ;;

무소속 의원이였습니다(연한 파랑이였다는..그런데 얼핏보면 한나라당인줄 알겠어요 )


미안해서 가서 인사하고 꼭투표 하겟다고 블라블라 거리고 왔어요~

(제가 맘속으로 찍어뒀던 분입니다 그려 ㅜㅠ)



아 우리 딸래미 용감해지게 해주세요 얍!!

IP : 112.152.xxx.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에
    '10.5.27 1:45 PM (125.131.xxx.9)

    책인가 티비에선가 본건데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요. 인형을 가지고 역할극을 하는 겁니다. 아이가 치과 의사가 되고 인형이 아이 자신이 되고요. 엄마가 인형을 잡고 아이가 되어 나 무서워요 라고 말하며 엄마가 아이의 원래모습대로 연기하고요. 아이는 의사의 입장에서 말하고요. 이렇게 역할극을 엄마랑 해서 무사히 치료였나 수술이었나 아무튼 잘 진행된 경우를 봤어요.

  • 2. 전혀
    '10.5.27 2:15 PM (122.35.xxx.227)

    도움 안되는 댓글인데 저는 제가 무서워서 저희애 이빨 빼는거 못봤어요 ㅡ.ㅡ;;;
    첨에 저희애 이가 흔들려서 발치하러 치과에 갔는데 침상 위쪽에 서 있다가 애가 아~~~하고 입벌리고 있고 의사가 이빨 발치하는데 이빠지는거 보고 피나는거 보고 그담부터 못 들어가겠더라구요
    저희애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어린이 치과 데리고 가보심 어떨까요?
    웃음가스? 뭐 그런것도 있다고 하던데...

  • 3. .
    '10.5.27 3:01 PM (58.227.xxx.121)

    제가요.. 따님처럼 겁이많고 엄살심한 아이였는데요..
    어려서 치과 가면 초등 저학년까지도 간호사랑 엄마랑 한명은 팔 붙잡고 한명은 다리 붙잡고..하는 식으로
    저를 붙잡아야만 치료가 가능할 정도였어요.
    하도 버둥대고 떠나가라 울어대서요. ㅠㅠ
    그나마 저 어렸을땐 예전이니까(저 43세) 애가 울어도 간호사랑 붙잡아가면서 치료를 해줬지 요즘엔 그렇게 안해준다면서요?
    근데 제가 그 버릇을 딱 고친 계기가 있었는데요.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땐가 4학년땐가.. 딱 따님 또래였을때
    저보다 두 살 아래인 제 여동생이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언니, 언니는 치과가 그렇게 무서워?
    그래서 제가 그럼 당연하지. 너는 안무서워?
    그랬더니 요 맹랑한 것이
    아니? 나는 하나도 안무서운데? 그게 소리가 윙..커서 그렇지 별로 아프지도 않던데?
    그러더라구요!
    아.. 그순간 어린 마음에도 어찌나 챙피하던지..
    사실 그정도면 병원가서 우는게 챙피한 나이잖아요. 스스로 챙피한것도 알구요.
    근데 동생한테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정말정말 챙피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렇더라구요.
    암튼 딱 그 다음부턴 병원가서 아무리 무서워도 최대한 안울고 나름 얌전하게 치료 받으려고 노력했답니다.
    물론 아예 안우는건 사실 불가능 했구요.. 최소한 버둥댄다던가 엉엉 아기처럼 우는건 안했어요. ㅋ
    원글님도 제 동생 역할을 해줄 꼬맹이를 하나 포섭해 보세요.
    친동생이 있으면 더 좋고 아니면 사촌이나 친한 이웃 아이 정도로요.
    그런데 나중에 커서요.. 제가 동생에게 그 얘기를 하니까
    동생은 전혀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덧붙여서, 자기도 치과가면 아프고 무서웠는데 자기가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도 모르겠다며 아마 거짓말이었을거라며...
    어찌나 황당하던지..ㅡㅡ;;;;
    아마 어린 마음에도 언니가 그러는게 영 보기가 안좋았던가 봅니다. ㅋㅋㅋㅋ

  • 4. 어린이치과...
    '10.5.28 12:00 AM (122.32.xxx.63)

    어린이치과 안 다니시나요..
    우리 아들도 무지 겁쟁이인데다가
    워낙 어릴때부터 유치가 약해서..한 5세무렵부터 어린이 치과 다녔어요.
    그전에 아는 치과샘 있는 일반치과도 가봤는데...그야말로 침대에도 안 누우려고 해서
    치과샘이 어린이치과 가는게 좋을 것 같아고 권하시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일반치과에서 우리애 울고불고 의사 간호사 땀 뻘뻘 이건 너무 민폐라서
    어린이 치과 갔더니 잘 다니더라구요. 지금 2학년인데 꼬박꼬박 정기검진 잘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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