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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전화 였을까요?

오잉 조회수 : 629
작성일 : 2010-05-27 12:35:18
아이 학교 보내고 놀고 있는데 집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조금 뜸을 들이다 "거기 ##이네 집인가요?" 하더군요.
그런데, 왜 분위기가 이상한거 있잖아요.
남자가 억양도 좀 이상했고, 망설이는 듯한 목소리더라구요.
맞다고 했더니, "##이 엄마 되십니까?"

"...제가 ##이 인데요?" 했더니, 헉 하고 바로 끊기더군요.

정녕 납치했다고 협박하려는 전화였을까요?
전화번호가 어떻게 수집되는건가요?
저희 아이는 이름이 좀 고전적이고, 오히려 제 이름이 애들이름 같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이 인줄 알았던걸까요?
지들도 전화 끊고 웃었을것 같네요. 내참..
IP : 220.79.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네요
    '10.5.27 12:51 PM (220.87.xxx.144)

    무서운 세상입니다.

    전에 어떤 군인이 올린글 생각나요.
    휴가로 집에 있는데 전화왔대요.
    "&&네 집이죠?&& 군대에서 사고 났어요.어쩌고.입금어쩌고"그래서
    "제가 &&인데요"했더니
    급당황하면서 "&&야 형인데 어쩌고 저쩌고"
    "저 외동아들인데요"
    또 다시 급당황하면서 "아니 나 아빠야"
    "형 생각안나? 울아빠 나 중2때 돌아가셨잖아"
    "뚜뚜뚜"

  • 2. 그런 듯해요.
    '10.5.27 12:55 PM (118.36.xxx.121)

    그놈들(이런 표현 들어도 억울하지 않을 것)도 잘못 짚었다했겠죠.
    저도 며칠전에 대학생 딸아이가 다쳤다는 전화 받았네요.
    82를 비롯하여 주변에서 수법을 익히 들었고 아이가 직장에서 실습중이어서 그럴 리 없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얼른 전화를 끊고 아이에게 문자보냈더니 아무일 없다고 연락이 왔답니다.

  • 3. 명지대..
    '10.5.27 2:51 PM (218.159.xxx.154)

    제가 고2였나 고3이였나 그때 명지대생이 고문으로 죽은사건이있었습니다.
    그때 고등학생때는 3당4락이라고..3시간자면 붙고 4시간 자면 떨어지는 말이 유해엿는데..
    공부는 그닥 잘하지 못햇지만...열심히(?)하고 있는데..
    11시30분쯤인가..그때 명지대를 다니는 오빠가 들어왓습니다..
    그렇게 사이가 안좋아서..걍 문만 열어주고 난 돌아와서...마져한던 공부를 하려 앉았는데..
    전화벨이 울리더군요..12기가 다되서....정적...
    갑자기 문이열리면서 ...어머니가 기절할듯 울고 들어왓습니다..

    "아이고00야..오빠가...잡혀가서 고문당하고 있단다.."
    "다 죽게 생겻다고 전화가 왓다..살려달라고."
    엄마는 오빠 이름을 부르고 있는데....갑자기 끊겻다며....
    거의 기절할듯이 얘기했습니다...

    "엄마 오빠 아까 들어왓어.."

    일은 이렇게 마무리 됫는데...
    저도 가끔 그런생각해요...그때 고문받던 그학생...우리집으로 전화햇던 그학생..
    장난전화가 아니고....
    정말 였으면 어쩌지...라고...

  • 4.
    '10.5.27 4:08 PM (119.206.xxx.115)

    저도 여기서 공부 열심히 하고있는데 막상 나에게 닥치면..어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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