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책 정리하기가 너무 아까워요
동생도 없다보니.
그전에 그림 많고. 읽기 편한 창작동화책들은 이제좀 치워야 하는데.
중고장터에 파는것도 번거로워서 싫고.
친정동생네 아이들한테 적당히 나눠서 보내주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아까운지 모르겠네요.
다른것들은(하다못해 돈으로 하는것도) 아깝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제 책도 아니고 아이 책인데 주기가 너무너무 아까워요.
그렇다고 해서 계속 이고갈수도 없고.
이번달에도 why시리즈 구입해서 책장이 부족하거든요.
1. ...
'10.5.26 8:42 AM (119.71.xxx.30)아까우시면 번거롭더라도 파셔서 새로 구입하는 책값으로 보태세요..
책에 정이 들어서 그러실 것 같은데..그래도 이젠 많이 커서 안 보게 되는거니까...
좋은 마음으로 동생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2. 꽃잔디
'10.5.26 8:54 AM (61.102.xxx.189)저도 아이들 커가면서 나이지난 책들 야금야금 버리기 했는데 아이들이 중고생이 되어서 하는 소리가 어릴적 재밌었던 좋아했던 책, 그림이 기억에 남았던 책, 이런책들은 안버리고 있었으면 하고 찾더군요 만화비디오 디즈니비디오 이런것도 새삼 다 큰 넘들이 추억을 곱씹으며~ 엄마 그거 버리지말지 그래요 다시 보고싶다고, 집이 좁으니 퍽퍽 정리하고 버리는게 제취미인지라 미련없이 버렸는데 아이들은 자기가 어릴적 갖고 놀았던 장난감같은거 그리워해요 아이가 유난히 좋아하고 애착을 갖는 책 몇권쯤은 다 버리지마시고 힘들더라도 책꽂이에 챙겨두시면 좋을거예요. 우리들도 서양처럼 한집에서 오래살고 다락방이 있고 그런형태라면 아이들의 추억을 다 보관해줄 수 있을텐데 자주 이사다니고 보관할 곳이 마땅찮은 구조가 아쉽네요/조금 다른얘기로 제가 젊었을적 사서 읽었던 책들 대부분 결혼생활하면서 다 버리잖아요 전 다 끌어안고 있었어요 심지어 세로줄로 인쇄된 황순원전집같은거 까지...그런데 제가 그때 읽었던 소설들 시들 작가들 작품이 요즘 중고생들 교과서에 다 실리고 수능공부하는 큰애도 책꽂이 구석에서 낡은 책들 다 뒤져내서 필요하다고 읽어요 "어 우리가 요즘 배우는 책들이 우리집에 다 있네" 이러면서요 저 책들 끌고 이사다니느라 말 많이 들었는데 요즘 쬐끔 뿌듯해요~
3. ..
'10.5.26 9:18 AM (121.157.xxx.18)저도 마찬가지예요. 전 아이가 풀었던 예전학습지도 못버리겠더라구요.
거실엔 온통 남편책으로 도배되어있고(정리해도 될것같은데 남편이 절대 못버리게해요ㅠㅠ)
아이방에도 포화상태고..우리집의 책만 다 빼도 집이 가벼워질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4. 천사
'10.5.26 9:53 AM (218.235.xxx.214)저도 지금 정리중인데 같은 맘이네요~~~
5. 저도..
'10.5.26 10:20 AM (116.40.xxx.132)저도 그런 마음에 쌓아 놓고 있다가...결단을 내렸죠..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어요..
그러고 나니 집도 깔끔해지고 제 맘도 더 뿌듯하더라구요..
아이한테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는거라고 얘기도 해주고요...
아이덕에 제가 더 마음이 커져가는 듯한 기분이였어요..
한번 시도해보세요...요즘은 주변에 가까운사람들 줘도 그닥 고마운거
모르더라구요..그런맘에 괜히 저혼자 서운해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기부하고 나니깐 뿌듯해졌어요...^^6. 죄송
'10.5.26 10:48 AM (222.109.xxx.208)저 혹시 조심스럽게 여쭤보는데요...
죄송하지만 그 책들 착불로해서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너무 뻔뻔하다면 죄송합니다. 저희 형편이....
괜찮으시다면
cnrtks03@hanmir.com 으로 연락주세요.7. 전
'10.5.26 11:01 AM (210.106.xxx.236)기증하기 아까운건(고가세트책) 팔았고 남은건 알뜰시장때 내거나 도서관에 보냈어요..아이들책 중고 전문으로 파는사이트 있어요.오래되서 사이트는 기억 못하는데..암튼 그곳에서 팔았어요..사진 올리고 가격은 사이트 쭈욱 보면 대충 팔 가격 정하시면되요..좀 부지런해야하는게 페이지가 뒤로 계속 넘어가니깐 하루 한번씩 꾸준히 올리셔야해요..고런 중고책만 전문으로 사서 또 다시 파는 분들도 계시니깐 금방 팔리긴하더라구요..
8. 아이가
'10.5.26 11:03 AM (220.127.xxx.185)책을 좋아한다면 창고에라도 두세요.
제가 책을 참 좋아하는데, 어릴 적 읽었던 책들 갖고 싶어도 절판되어 구하지도 못하고 많이 아쉬워요. 요즘도 몇십만원 웃돈 주고 파는 데 있으면 사고 싶어요.9. 에고
'10.5.26 3:36 PM (124.49.xxx.81)친정동생네 주는 것도 아까우세요?
깨끗이 보고 돌려달라고 하시더라도...남주는것 보다야 백배낫지요..
그거 팔아서 얼마나 이득이 있다고......
조카들에게야 새책도 사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