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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10시에 kbs1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회 한다네요

김상곤교육감메일 조회수 : 326
작성일 : 2010-05-26 08:57:15

김상곤교육감 선본에서 메일 온것 붙이기 합니다.  
누구는  노회찬나오면  안한다하고
정작 중요한 교육감선거에선 무상급식을 빼고 토론해야한다니
치졸한 모습들로 넘쳐나는군요.

김상곤 교육감님 진정성으로 모든 경기도민들의  마음을 울리시길 고대합니다.
토론회  꼭 보겠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현 경기도교육감이자 다시 후보로 나선 김상곤입니다.

  오늘은 혁신학교 이야기를 잠깐 멈추고 무상급식 이야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오늘 아침 10시부터 100분 동안 한국방송(KBS 1) 텔레비전에서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어제 밤늦도록 연습 많이 했습니다. 꼭 봐주시고, 나중에라도 ‘다시보기’로 봐 주십시오.

  그런데 좀 김이 샙니다. 경기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는 9개 토론 의제를 선정하면서 “무상급식”을 제외하였습니다. 애초 의제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학원폭력’이나 57%의 응답이 나온 “새 교육과정”은 의제로 뽑았지만, 75%의 응답이 나온 “무상급식”은 제외했더군요. 여러 곳의 시도지사 토론회에서 쟁점이 되었던 무상급식 문제를 정작 그 발원지인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에서 빼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이뤄낸 일 중에 가장 힘들었던 일도 무상급식이요. 가장 보람 있던 일도 무상급식입니다. 무상급식은 이제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일부 편향적인 신문이나 여당 분들에게서 글로 옮기기 어려운 막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예산도 기대한 만큼 딸 수 없었죠.

  한창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왜 눈칫밥을 먹어야 하느냐며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결과 우리 경기도에서는 무상급식이 1년동안 4.1%에서 21.6%로 늘었습니다. 부자들한테 무슨 무상급식이냐, 밥 먹는 게 무슨 교육이냐, 했던 분들이 이제는 하나같이 무상급식을 외치고 있습니다. 씁쓸하지만, 이것도 성과는 성과 아니겠습니까?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의 교육 예산뿐만 아니라 기초 지자체와 광역 지자체까지 나서서 여러 사업 예산을 꼼꼼히 검토해야 합니다. 중복사업이나 불필요한 사업 등은 줄이고, 이관할 사업은 이관하면 충분히 예산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아직도 급식비 때문에 주눅이 드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 헌법에서 규정한 무상의무교육은 교육비뿐만 아니라 급식비, 준비물비용 등도 모두 국가가 맡아주는 개념입니다. 교육에, 그리고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에 자꾸 이데올로기의 잣대를 들이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오늘 아침엔 참으로 어렵다는 착잡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구김살 없이 함께 밥을 먹던 아이들 얼굴을 떠올리며, 토론장으로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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