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려던 차에 아랫집 아줌마 방문에 깜놀하여 글 남기고 나가려구요.
평소 교류가 거의 없이 지내는데 오늘은 갑자기 와서
싱글생글 웃으시더니, 선거운동을 하고 가시네요. ㅠㅠ
거기다 대고 길게 토론하거나 얼굴 붉히기가 애매해서
'저랑 생각이 다르시네요. 보시다시피 저는 작은 다세대 주택에서
근근히 먹고 사는 처지라, 당췌 그 당을 찍어줄래야 찍어줄 수가 없던데요.
아줌마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어쩌구 저쩌구 했지만, 막상 차칸 모습으로 아줌마가 생글거리니 화는 못내겠고
.................
키보드질해봐야 소용없다. 이 아줌마는 이렇게 열심히 뛰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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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놀! 아랫집 아줌마...
깍뚜기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10-05-25 11:38:22
IP : 122.46.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0.5.25 11:42 AM (113.199.xxx.117)죄송요...마지막 문장에서 웃음이 터져서...
저도 지난 주였나? 한강둔치에 갔었는데, 하나같이 너무도 순하고 착하게 생긴 남녀 분들이 명함을 나눠 주시더라고요.
조용히 웃으며 돌려드렸는데, 다 이해하신다는 듯 또 그 맑디 맑은 눈동자로 조용히 웃으면서 다시 받아드시는데...괜히 제가 나쁜 사람이 된 듯...ㅠ.ㅠ2. 깍뚜기
'10.5.25 11:45 AM (122.46.xxx.130)맑디 맑은 눈동자 ㅠㅠㅠ
그 당은 얼굴보고 맹하고 착하게 생긴 사람들을 운동원으로 주로 뽑는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에구, 아줌마가 내 말을 기억해줬음 좋겠는데,
근데 전 탁하디 탁한 찢어진 눈이라 ㅠㅠㅠㅠㅠㅠㅠ3. ㅍㅎㅎㅎ
'10.5.25 11:53 AM (121.88.xxx.122)깍뚜기님 어떡해욨ㅆ;;
댓글마지막줄 탁하디 탁한 찢어진눈에서 마시던커피를 모니터랑 키보드를 향해 내뿜어서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될지ㅠ.ㅠ
이와중에도 커피 닦아가면서 자판 두드리는 저는 몬가요 ㅎㅎㅎ4. 깍뚜기
'10.5.25 11:57 AM (122.46.xxx.130)헉, 모니터 클리너를....택배로 보내드려야하나 ㅋㅋㅋ
5. 여긴 서울
'10.5.25 12:06 PM (122.34.xxx.201)같은층 10여년 백수
마눌 견디다 못해 집 나간지 오래된것 다 아는디
이번에 민주당 풀뿌리로 나와 명함주기에 거부해버렷수
민주당 사람이 글케 없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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