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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소음때문에 힘듭니다.

나는나 조회수 : 1,876
작성일 : 2010-05-22 23:21:01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합니다. 옆집에 새로 신혼부부가 이사왔는데
늦은 저녁, 새벽에 소음이 들려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일단 현관문에 A4용지로 이렇게 붙여 놓으려 합니다.

「****호 입주자입니다.
몇 개월 전 이사하신 것으로 압니다. 축복받은 결혼과 입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이 오피스텔은 벽에 방음제가 거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저녁에 세탁기 돌리는 소리, 진공청소기 소리,
TV 방송소리, 담소 나누는 소리, 슈팅게임 하는 소리 등 모든 소리들이
약간만 크면 그대로 옆집에 전달됩니다. 이전 사시던 분들은 이런 단점을
아셨는지 청소기, 세탁기 소음 외에 별 다른 소리를 들은 적 없었고
한 번 제가 밤 12시에 약간 소음이 발생될 일을 했을 때 옆집에서
벽을 세게 두들기는 것을 듣고서야 작은 소리도 옆집까지 들린다는
것을 알고 그 이후엔 조심하며 살고 있습니다.

5월 22일 새벽 4시경 귀 댁의 소리에 잠이 깨서 아침 7시에서야 간신히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얘기 할까도 했지만 서로
얼굴 붉어질 수 있는 상황일 수 있기에 그냥 참았습니다.

신혼생활이 즐겁고 행복하실 줄 압니다만 역에서 2분 거리이고, 전망 좋고,
주차장이 지하 4층까지 있는 ***** 오피스텔의 최대 단점이 방음제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셔서 입주자들끼리 소음피해가 적게 가는 방향으로
생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최대한 주의하겠습니다.

이런 글 드리게 되서 죄송하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유난스러운 사람들이라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 소음의 원인은 이 오피스텔의
구조적인 결합입니다.  2년 전 처음 이사 왔을 때 다른 거주자가 "왜 이렇게 시끄러운
집에 이사를 오냐?"고 하길래.. 무슨 소린가 했었는데 지금은 그때 왜 그랬는지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미혼인지라 집을 옮긴다면 다른 오피스텔을 구해야합니다.
아파트의 경우 세탁기, 냉장고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기에..
복비에 이사비에 비용이 대충 100만원은 최소 들어갈 것 같은데.. 암것도 안해보고 그 돈
쓰긴 너무 억울해서 위의 내용을 붙여보고 정 안 되면 옆집과 한바탕 싸울 각오까지
하고 있습니다. 여자가 전화로 큰 소리로 통화하는 것이 들렸는데 한 성깔 하더군요.
"어디다 반말이야? 어쩌구 저쩌구.."

위와같은 내용을 집에 붙여놓으면.. 효과가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전혀 개념없는 사람이라면 신경도 안 쓸 것도 같지만..

다른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IP : 180.67.xxx.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2 11:26 PM (112.144.xxx.3)

    일단은 위 내용에서 호 수를 삭제하시는게 어떨까요?
    옆집도 '인접한 집들'로 고치고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이런 정중한 충고를 공격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이왕이면 손글씨 말고 출력해서 붙이시고요.
    일단 붙여보고 달라지는게 있나 보세요.

  • 2. ..
    '10.5.23 12:16 AM (218.152.xxx.243)

    자려다가 로그인합니다.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옆집 소음으로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입니다. 지난 화요일은 새벽 6시까지 잠못이루고 그저께는 집들이를 하는지 새벽1시 넘어 들어와 떠들길래 경비실에 인터폰을 했드랬습니다. 제 의견은 직접 부딫치지 마시고 경비실에 연락을 취하고 또 직접 경비아저씨 또는 관리실에 말씀드리는것이 나을 듯 싶어요. 오피스텔에 관리비도 많이 내는데 너무 피해가 크죠. 안당해보면 모릅니다. 걸어다닐때마다 쿵쿵 거리는 발소리때문에 바닥전체가 울릴 정도이죠. 메모를 써봤자 큰 효과 없을 거라고 생각되요. 자신들이 얼마나 피해를 주고있는지 전혀 의식을 못하고 개념이 없는 사람들일 거예요.서로서로 조금씩만 조심하면 될텐데...저도 너무 괴롭내요..ㅜ.ㅜ.

  • 3. 본인들은
    '10.5.23 11:45 AM (180.66.xxx.19)

    스스로가 움직이다보면 못느끼는 수가 많고
    또 남들의 터치가 없다보니 안들리나보다,좋은곳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근데...그집앞에 메모나 뭘 붙이는건 전 반대이거든요.
    그집이 딱 아닐 수도 있고(맞다해도 생활상 나는 소음이 줄여달라고는 해도 하지말라고는 못하니..)
    지나가는 사람들(전단지돌리는 사람부터 배달인까지)이 뭔가해서 다 읽어볼 수도 있고(본인들에게는 인격모독이라 생각할 수있어서리)
    오히려 역반응이 날 수가 있어요.

    제 생각에는...
    최대한 아주 죄송하다는 자세로...
    마주치는 계기가 있다면 슬며시 말을 꺼내 전달하는게 나을 듯합니다.
    엘리베이트가 있다면 다들 조심들하자는 분위기로 적어보시고
    더 이상 심하다면 인터폰해서 알고는 있어라고 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 4. 그냥
    '10.5.24 3:28 AM (58.227.xxx.87)

    관리실에서 소음주의하라는
    방송을 그라인에 전체적으로 하면 어떤가요???
    경고문도 관리실에서 엘리베이터에 부착하고요,,
    구체적으로 예를들며 방송하면
    자연스레 주의할텐데요
    이사오기전 아파트에서 오전 오후 두번씩
    일주일정도하고 효과있었던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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