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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글 올려보는 줌마입니다..
이곳에 가입해서 눈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결혼생활이 오래되신분 들도 많을꺼라 생각하고 여쭤보아요...
시간이 가면갈수록 남편을 알아가는게 더욱 어려워 지는것이 맞는건가요..
이해를할려 해도 이해가 안가고 도통 감을 못잡겠으니...
참 어려워요....ㅠㅠ 이러다보니..제 자신만 많은생각들로 가득해지고 우울해지고,.,,
실망도 많이하고.....
아이들에게 미움이 갈때도 있어요......
이런자신이 더욱 슬픈 하루입니다..
1. 82
'10.5.14 1:06 AM (61.100.xxx.244)남편속뿐 아니라 사람속은 평생 들여다 보려해도 모르겠어요. 저도 제자신을 잘 모르겠고, 에휴 암튼 힘내시고 아이들에게 사랑많이 주세요~~!
2. ch
'10.5.14 1:13 AM (124.80.xxx.31)혹시...
남편분이 알 수 없는 사람인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자신감이 떨어지신 게 아닐지.
제 경우는 그렇더라구요.
제가 행복한 자신감이 있을 땐 남을 아는 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데
제가 스스로 자신이 없을 때 남, 특히 나에게 중요한 역할을 미치는 사람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마치 문제의 원인을 그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고 싶은 맘이랄까...
님의 상황이나 처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말씀 드리기 조심스러운데
만의 하나 저와같이 그런 이유에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도움이 못 될 것 같아 죄송합니다.3. 무크
'10.5.14 1:57 AM (124.56.xxx.50)많이 힘드시죠?
모두 결혼한 사람들이라도 각자가 겪고 있는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뭐라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요.
예전에 제가 신랑의 사고와 행동이 이해가 안 가고 답답해 미칠 꺼 같아서, 친정오빠에게 얘기한 적이 있어요.
같은 남자 입장에서 나에게 조언 좀 해 달라고.
저희 오빠 왈 : 이해 안 가면 이해하려고 하지 마.
순간 띵~했었지요.
근데, 그 말을 곱씹어 보면서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찾았답니다.
그냥 놔 두는거에요.
역지사지로, 내 행동이나 사고인들 제 남편이 다 이해할리가 만무하지 않겠어요?
그냥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일정부분 그렇게 인정하고나니 한결 가벼워지더군요.
과묵한 남편, 내 얘기 안 들어준다고 투덜대기보다는 듣거나 말거나 혼자 쫑알쫑알 거리면서 호호하하 웃다보면 저는 저대로 스트레스가 해소되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보면 제가 한 얘기를 듣긴 들었더라구요^^
이 세상의 50억 넘는 사람들이 아마도 50억 가지의 성격을 가지고 살겠지요.
맞출 수 있는 데 까지만 맞추시고 조금은 내려 놓으심이 어떠실런지요.
살아보니, 이 세상엔 내 뜻대로 되는 것 보단 내 뜻대로 안 되는 일들이 더 많더라구요^^
힘내세요 화이팅~*4. 아직
'10.5.14 2:54 AM (123.111.xxx.25)힘들 때예요. 좀더 시간이 가야되요.
5. 결혼 20년이 넘어
'10.5.14 8:08 AM (124.177.xxx.69)도
그래도
잘 몰라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품고 사는거예요.
측은지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