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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때문에 정말 고민스러워 잠이 안와요.
워낙에 순둥이로 컸고 장난은 잘치지만 아이가 많이 늦됩니다...
제가 이해할수없는건 왜 아침시간이고 학교다녀온후 ...뭘할려는 의지가 없을까요?
저희는 남편.딸아이 ,저 아침이 전투적이라 할만큼...각자할일에 너무 바빠요.
근데 아들만 유독 ...세월아 네월아...정말 멍청히~~멍때리고 침대에 뒹굴거리거나
책상에 앉혀놓으면 의자밀며 왔다갔다...
뭐하나 시켜두면 제 혈압이 올라 터질것 같다는 말 이해하실런지....
아침에 책한권읽기,영어 한장 테이프 듣기 ,수학 연산 1장풀기 ...이런것도 해보았는데 정말 제가
쓰러질거 같아요.
제 걱정은 놔두면 나아질지...알아서 언제할지....
더 걱정은 이번 중간고사도 사회70,수학 80,과학80,국어95입니다.
제일 걱정햇던 국어는 또 잘보고 다른건 평균이하네요^ ^;;
수학을 매일 시키라고 하는데 저는 정말 아이 공부시키다 죽을거 같아요.....
이런아이 수학과외라도 시켜줘야 할지 ....
아님 매일 뭘 시켜야 할지 정말 ...오늘은 길가다 엉엉 울었어요.
다른속상한일은 없는데 정말 아이때문에 제가 다 부족한거 같고...
왜이리도 힘든건지....해맑게 웃으면 혼낼수도 없는녀석이지만...세상은 그게 아니잖아요.
공부가 전부가 아니지만....기본생활도 바로 못하는거잖아요.
저희가족이 유독 기대치가 높은걸까요??큰아이는 말하지 않아도 공부하고 자기할일 너무 잘알아서 했지만..
딸,아들 너무 다르다는말 귀가 따갑게 들어 알고는 있어요.
공부를 그냥 두고 언제가는 하겠지 둬야 할지....
아님 수학같은건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1. .
'10.5.12 4:04 PM (58.232.xxx.201)초3인데 해맑게 웃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뭔 소리만 하면 퉁명스러운 말, 사나운 눈빛,
다른건 님의 아이와 비슷하고요.
다만, 성적만 문제지를 몇장씩 시험기간에 풀었더니(시험공부 시킨다고 애도 저도 울었다는...
성적만 조금 낫네요.
딸 키우는 엄마들에게 이런 얘기하면
애 별나다 또는 교육 잘못시켰다는 눈빛, 뉘앙스를 보내더군요2. 그러게요
'10.5.12 4:30 PM (121.160.xxx.58)저희애 공부방 선생님이 얌전하고 공부 잘 하는 딸만 둘 이었어요.
애들이 중,고등 다닐때 공부방을 시작하셨는데 딸들 결혼할 때
신랑 엄마에게 밍크코트 사 드릴거래요. 남자애 키워줘서 고맙다구요.
공부방에서 남자애들 가르키다보니 자기가 전혀 모르던 험한 세상을 알았다고요.3. 네~
'10.5.12 4:38 PM (125.131.xxx.58)그래서
<아들을 키워봐야 진정한 엄마다> 라는 말이 있다죠..
저도 달랑 아들 하나..
지금 고3인데 속이 타서 죽을 지경입니다...4. ㅋㅋ
'10.5.12 5:14 PM (121.161.xxx.208)<아들을 키워봐야 진정한 엄마다> ㅋㅋㅋ
누가 한 말인지 명언이네요...
저도 딸 하나만 키울 땐 자식들한테 소리지르고 야단치는 엄마들을
교양없고 무식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들낳아 길러보니..맞네요. 아들을 키워봐야 남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거였어요...흑5. ..
'10.5.12 5:29 PM (58.123.xxx.60)여기 아들만 둘키우다 깡패된 사람입니다.
저도 우아하고 교양있단말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완전 조폭마눌에 깡패엄마입니다.
아들 느려터지고 제할일 못하는 것 보다가
제가 먼저 속터져 죽을것같습니다.
그래도 어찌합니까?
제가보기엔 착하고 맘여린 사람에게 아들이 태어난다 라고
위로하며삽니다 ㅎㅎ6. 와우~
'10.5.12 10:56 PM (175.114.xxx.213)착하고 맘여린 사람에게 아들이 태어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