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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벌써 15년 살았네요
어제 남편이랑 차 타고 가다가
" 너랑 나랑 산지 벌써 15년이야 ? " ( 친구여서 그런건지..둘이 있으면 그냥 친구처럼 말해요.)
남편 왈
" 어 "
" 진짜 ??? 진짜..15년이나 산거야 ? "
남편왈
" 너무 싸워서 몇년 안 산거 같다..그치 ?? "
오래 살았는데 오래 산거 같지가 않아요.
15년차 되신 분들 다들 어떠세요 ?
1. ..
'10.5.12 3:05 PM (110.14.xxx.51)생각해보니 전 얼마 있으면 25년이네요.
요새도 자면서 귀엽다고 제가 궁둥이 톡톡 두들겨주는데 징그러버라~.ㅋㅋ2. 음.
'10.5.12 3:06 PM (58.149.xxx.27)저는 결혼 13년차, 꽉채운 12년인데요..
'벌써 13년이나 같이 살았네~!'까지는 아니고 그만큼 아이들이 자랐으니까요..
그냥 쫌 대단하다 싶긴해요.. 히히히히-
제가 워낙에 싫증을 잘 내는데 우리집 남자가 내 투정부터 다 받아주고 잘 살아줘서 고맙고..
그냥저냥 무사히 넘기는 하루하루가 쌓여 이뤄진 13년이니까 그후로도 죽 그렇게 되길 바래요.. ^^3. .
'10.5.12 3:11 PM (125.188.xxx.65)스무살에 만나 7~8년 연애하다 결혼한 저희는 20년이 넘었네요....
제 첫사랑이 남편거든요..
세월은 참 많이 흘렀는데 왜 나는 이리 정신적으로 성숙이 안되고 있는건지....ㅠㅠ4. ....
'10.5.12 3:12 PM (118.36.xxx.113)저도 올해말 25년이예요.
근데 25주년이 내년인 줄 알고 있었는데 며칠 전 누구랑 얘기하다보니 올해더군요.
이쯤되면 30,40년 금방 지나갈 듯해요.
결혼 5~6년차였을 때 10주년 된다는 이웃보고 "굉장히 오래 사셨네요" 했던 기억이...5. 전 20년..
'10.5.12 3:15 PM (180.65.xxx.13)세상에 20년씩 살줄은 몰랐다는..
젊어서 워낙 속썩인 관계로..내 스스로가 장하다!!6. 동혼식
'10.5.12 3:21 PM (203.152.xxx.167)주변에 결혼 15주년 되신분들 '동혼식'이라고 서로 축하들하시더라고요
우리아이 친구엄마..큰애가 있기때문에 15주년이세요..
그 큰애 위주의 모임은 거의 15주년이시라고하더라고요
동혼식 이라는걸로 15주년을 기념하시던데...좋은 추억 만드세요7. 저도...
'10.5.12 3:24 PM (218.101.xxx.240)올해가 15주년이네요
생각해보니 참 오래도 살았네요.... 나도 참... 무던한 성격인듯....ㅋㅋ8. 억
'10.5.12 3:33 PM (119.206.xxx.115)전 18년이네요
연애 삼년...남편이랑 이십년이 훌쩍 넘었네요..헐..
아직도 신혼같은데...
남편이 아직도 철이 없어서리...헐헐헐..9. 짧은인생
'10.5.12 3:43 PM (116.41.xxx.172)연애5년
결혼 28년
도합 32년째 함께한 사람...
40대 위기 몇 년...
회복된 지금
50대에 느끼는 건
바닥 까지 갔던 부부전선도 '회복'된다는 사실...
바탕이 좋은 사람이라면
이경규 강의 처럼 참고,,, 참고,,,살다보면
위기도 지나가고...
다시는
못 안을 것 같이
밉던 마음도 눈녹 듯
사라진다는 걸...
인생이 길다지만
인생이 짧네요...10. 안지30년
'10.5.12 3:44 PM (114.207.xxx.49)안지는 30년...산지는 16년(지난4월)!! 친정부모보다 오래 같이 살았다는 거? 허거걱~~몰랐네요...
11. .
'10.5.12 3:45 PM (221.148.xxx.108)윗분의 '바탕이 좋은 사람이라면' 참고 살다보면 위기가 지나가는데..
저는 제 나몊ㄴ이 바탕이 좋지 않은 사람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간답니다.. ;;;12. 긴머리무수리
'10.5.12 4:42 PM (58.224.xxx.201)안지는 30년,, 결혼은23년차입니다...3월달에 만 22주년 지나갔어요,,,,,
13. 저도
'10.5.12 5:08 PM (141.223.xxx.40)다음달이면 어언 25년이네요. ㅎㅎ 25주년 기념 여행을 하자는데 웬지 피곤하다는 생각에 그냥 지나가자니까 한번밖에 없는거라고....나중에 50 주년을 둘이 맞을 가능성이 낮지 않느냐는 얘길하네요. 아무리 수명의 통계가 그렇다해도 기념 여행하자는 이유치고는 가슴쓸어 내리게 하는 이유 ㅜㅠ
14. 저희도
'10.5.12 6:29 PM (211.207.xxx.110)몇달후면 결혼 25주년 이네요..오래 같이 살았네요.ㅋㅋㅋ
솔직히 앞으로고 25년 더 이 남자와 살고 싶네요...15. 결혼13년차
'10.5.13 12:10 AM (115.22.xxx.163)저도 신랑이랑 윗분들처럼 20년 30년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데...자꾸만 시댁사람들로인해 이제 고만하고 싶다~는 생각이...지금의 부러움이 철없었다고 20년 30년 됐을때 느꼈음 좋겠습니다...
16. 30년
'10.5.13 1:58 AM (222.238.xxx.247)살았는데도 생각해보면 엊그제같아요^^~